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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평화에 물들다."
안영민 평화 활동가 강연회를 다녀와서
언제_2010.11.4.목.늦은7시
어디서_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6층 국제회의실
준비하는곳_광주국제교류센터,광주인권운동센터,
전남대공익인권법센터, 학벌없는사회 광주모임
오늘은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어 강연회에 다녀왔다.
고등학생들이라면 보통 이런 강연회를 접할 기회가 드물다. 평일 대부분을 학교에서 보내는 고등학생들이 강연회 포스터를 보게 될 기회도 없을 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유익하고 중요한 내용일지라도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사회가 학생들의 학업을 위해 교과 과목 이외의 것들을 장애물로 치부 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과 풍조가 더 넓은 사회로 눈을 돌리려 하는 학생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삭히고 있다.
특히 인문계 고등학생이라면 청강을 원한다 해도 야간 '자율?' 학습(야간 타율 학습)때문에 강연회에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내가 몸담은 자연 이공 계열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생각하기를 '오직 언/수/외/과탐 뿐!'이다. 자신의 진학과 관련 없다고 여겨지는 역사와 사회 현실에 대해 손을 놓은 학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내 친구들과, 입시에 찌든 내 마음에게 고하노니 진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청소년기의 올바른 가치관 적립이 아닐까? 물론 학벌 사회에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그에 따라 살아 남기 위해서는 학업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어떤 사람의 전반적인 인생을 결정하는 문제가 되어버렸지만 하루 종일 학교에 살면서도 현실이 부당한 줄 모르는 고등학생들이 억압받아 피폐해진 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그들도 우리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현실을 인식하며, 더 나아가 국제 사회의 정세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지식과 견해를 갖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번 강연회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언젠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사회 교과서에서 들어온 '팔레스타인'와 '이스라엘'의 분쟁. 과연 그것은 현대 사회를 살아 가는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보내고 있으며 우리는 어떤 자세로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 좋을까?
물어 물어 강연장을 찾아 도착 해 조심스레 한 자리를 메꾸고,
친근하면서도 재미있게 강연을 시작하시는 '안영민 선생님'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그들은 어째서 이렇게 심하게 마찰을 빚고 있을까?
- 로마 제국에 의해 멸망 당한 유대인들은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마침내 자신들의 옛땅이라고 하는 팔레스타인에 모인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그들의 나라를 다시 세우기에는 인구 수가 너무 부족하여 고민하고 있던 중, 그들에게는 엄청난 비극이었던 나치의 유대인 학살- 즉, 홀로코스트 등을 겪으며 유럽 각지에서 피난온 유대인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세울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스라엘이 나라를 세운 지역은 이미 국가가 존재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땅이었다는 것. 그렇게 그들의 마찰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나는 이 글을 서술하기에 앞서 먼저 몇 가지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첫째, 나는 강연회에서 내가 보고 들은 사실 그대로를 토대로 글을 쓸 것이며 나의 느낌을 덧붙일것이다. 또한 강연회에서 들은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팔레스타인-이스라엘'분쟁에서 더 고통받고 있고 억압받으며 사는 사람들은 팔레스타인쪽이라고 판단되었다. 내가 앞으로 써 내려갈 글의 내용을 여러분이 잘 읽어보면 알테지만 나는 확실히 팔레스타인 쪽을 매우 측은하게 여긴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나와 다르게 '이 문제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한다고 하면 여러분은 나를 편파적인 사람으로 몰아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 그냥 그러려니 해 주기 바란다.
안영민 선생님은 어려운 정치적 상황을 이론적으로 풀어 설명하시기보다는 직접 팔레스타인에 거주하시는 동안, 그들과 똑같은 체험을 하고 느껴온 현지의 생활을 상세하게 묘사해 주시는 방법으로 강연을 하셨다.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했지만, 자신들은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우월감으로 최선을 다해온 유대인들은 전세계에서도 알아줄만큼 엄청난 부를 축적했고, 팔레스타인 땅에 나라를 세우자 자연히 팔레스타인 사람들보다 국력이 강성하여 어느덧 팔레스타인의 이름을 세계 지도에서 지우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올리게 된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미국의 엄청난 지원을 받으며 더욱 강성해지게 되고 오랫 동안 그 땅에서 먼저 거주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에게 국토의 대부분을 빼앗긴 채, 이제는 이스라엘인들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마치 우리가 일제 시대에 일본에게 지배당하던 암울한 역사를 살아 온 것처럼 팔레스타인 역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점령당한 채 온갖 고통을 겪으며 21세기를 살아 가고 있다.
아래 글에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제시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억압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데, 나는 그 이유를 홀로 코스트에서 찾는다. 이스라엘을 세운 유대인들은 홀로 코스트에 저항하지 못하고 당해왔다. 그들이 나치의 옳지 않은 행동에 대해 적극적인 저항을 했다면, 저항의 성공 여부를 떠나서 무언가 배운 것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끝내 저항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 지어, 지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억압하는 행위는 그들이 나치에 당해 온 것을 앙갚음이라도 하려는 것처럼 잔인해졌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팔레스타인' 땅이 원래 유대인들이 살던 땅이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팔레스타인은 불법점령자와 다름 없는 존재라며 더욱 언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이 테러로 자신들을 공격한다며 안전을 위해서라는 빌미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 전체에 매우 높은 장벽을 쌓아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있다. 또한 곳곳에 검문소와 군사들을 배치하여 불쌍한 고립국민들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
특히나 팔레스타인이 '인티파다(이스라엘에 저항하는 항쟁)'를 일으켰을 때,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군사들과 화학 무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심지어 이스라엘 군인의 옷에는 임산부의 그림과 함께 'One Shot, Two Kills' - '총탄 한 방을 쏴서 두 사람을 죽이자'고 하는 신념이 적혀 있다. 이것은 정말로 비인간적인 일이다.
장벽 안에 갇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힘이 약하다. 이스라엘의 막강한 국력 앞에 마음대로 이사를 할 수도 없고 다른 도시에 갈 수도 없다. 특히 제대로 핍박 받는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의 사람들은 서로의 도시에 가 볼 수도 없다. 팔레스타인 사람들 집에는 시도 때도 없이 이스라엘 군인이 쳐들어 오고, 어느 날 갑자기 집이 철거당하는 일이 허다하다. 심지어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몰려와서 집안 가구를 모조리 빼내고 부순 뒤, 그 집에 이스라엘인을 이주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렇다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길거리 노숙 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또한 팔레스타인 아이들은 마을로 쳐들어오는 불도저와 이스라엘군의 탱크에 작은 돌을 던져서 저항 해 보지만 기계의 힘 앞에 약한 아이들은 무참히 희생당하고 만다. 군인들은 다 자라지 않은 순수한 아이들에게마저 총을 겨눈다, 쏜다. 그리고는 의료인들이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려고 다가가면 아이에게의 접근을 저지하며 막아선다. 마침내 아이의 숨이 끊어진 뒤에서야 길을 열어 주고 시체를 거둘 수 있게 하는 것, 이 잔인함! 어떤 경우에는 사람을 구하려는 의료인들을 쏘아 죽이기도 한다. 특히나 영상을 보며, 깜짝 놀랐던 장면은 응급차에도 총알 박힌 자국이 선명했다는 것이다. 위급한 환자를 태운 응급차 조차도 무사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살벌한 사회가 또 있을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농사도 마음대로 지을 수 없다. 자기 집 앞에 자기 땅이 있더라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땅을 모두 빼앗아서 농경지를 재배분한다. 재 배분된 농경지는 보통 땅 주인의 집에서 한참 걸리는 곳에 있다. 먼 길을 걸어가지 않으면 농사를 지으러 갈 수 없다. 그리고 교묘하게 길목마다 검문소를 세운다. 허가증이 있는 사람만 검문소를 통과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주는데 한 마을에서 전체 가구 수 중, 허가증을 받을 수 있는 가구 수는 50%밖에 안되며 나머지는 어떻게 먹고 살 지 조차 걱정이다. 그리고 그 50% 중에서도 허가증은 가족 중 한명에게만 발급된다. 농사는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데 가족 중 한 명에게만 발급하면 그 사람 혼자서 큰 땅을 일구어 농사를 지어야 하는 것이다. 정말 고통이 아닐 수 없다! 다 익은 올리브를 수확하지도 못한 채 혼자 버거워하는 어느 팔레스타인 사람의 한탄을 영상으로 들었다. 정말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에는 큰 예배당이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예부터 이 건물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건물을 반으로 갈라서 철망을 쳤다. 절반은 자신들이 사용하려는 속셈이다. 그나마 절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도록 허용했는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예배를 한 번 드리러 가는 동안 건물 안에서 세 번의 검문을 통과 해야 하고 심지어는 몸에 있는 허리띠까지 풀어서 반납해야 할 정도이다. 또 예배당 안에는 몇십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종교의 품 안에서도 이스라엘 사람들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억압 받는 단적인 예가 있다. 팔레스타인의 어떤 시장 거리는 모든 건물의 2층 이상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점령당하고 말았다. 즉,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1층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고층에 거주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국가 정서 상,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멸시하는 경향이 극심하다. 그들은 시장 거리를 지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의자를 던지고 쓰레기를 던지기도 하며 온갖 날카로운 물건을 거리 위로 떨어뜨리고 침을 뱉는다. 그로 인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많은 부상을 입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 하기 위해서 거리 전체의 1층과 2층 사이에 철망(그물모양)을 설치했다. 이것은 고층에서 물건을 던지며 공격해오는 이스라엘 사람들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은 우월감이 대단해서 팔레스타인인과 같은 거리를 걷는 것조차도 싫어한다고 했다. 그들은 2층과 2층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어서 그 길로 통행한다고 한다. 이 정도만 해도 이스라엘 속에서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힘겨운 현실을 알 수 있지 않은가?
아! 그리고 팔레스타인 사람들 중에서는 이스라엘 시민권(거주권)을 가진 사람들인데, 그들은 오래 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던 마을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다. 그들은 다시 마을로 돌아갈 날은 손꼽아 기다리며 텐트에서 잠을 잤지만, 결국 다시 돌아 올 수 없게 되자 2세, 3세, 4세대를 거듭하며 아예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정착하게 되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관광객이 엄청 몰리는 예루살렘이라는 도시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거주하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하여 돈을 주고서라도 집을 사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내쫓으려 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아무리 수중에 돈이 없고 먹고 살 여유조차 없어도 절대 집을 팔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열쇠를 넘긴다는 것을 나쁜 의미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예루살렘으로 피난 갈 때, 집 열쇠로 집 문을 잠그고 며칠 뒤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하며 열쇠를 소중히 품고 피난을 떠났다. 예루살렘에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말았지만 그들은 끝내 집열쇠를 소중하게 여겼다. 집 열쇠가 고향으로 돌아 갈 수 있다는 희망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열쇠를 넘기는 것을 금기시 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예루살렘에서 쫓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예를 들면 이런 정책을 쓴다. 예를 들어 시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사람들 중 예루살렘에 사는 여자와 예루살렘 이외의 도시에 사는 남자가 결혼을 한다고 가정 해 보자. 그렇다면 이 때, 둘이 같이 살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이 예루살렘 이외의 도시로 무조건 나가서 살아야 한다. 이외의 도시에 사는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와서 함께 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한 번 나가면 다시는 되돌아 올 수 없다. 이런식으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에 있는 팔레스타인 가구수를 점차 줄여 모조리 없애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제 화제를 돌려 팔레스타인 임시 정부에 대해 서술한다.
역경과 고난의 연속인 팔레스타인에도 임시 정부가 있는데, 그 임시 정부는 해외의 원조로 겨우 명을 이어가다시피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마스'라는 당의 정권이 우세한데, 팔레스타인을 억압하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항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들의 집단이다. 진보적인 성향이 우세하다. 하지만, 그 반대로 그나마 덜 진보적이며, 이스라엘과 미국과 한통속이나 다름 없는 정당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미국은 심지어 이렇게까지 말했다. '만약 (선거랄것도 없지만) 선거에서 지나치게 진보적인 하마스가 이기면 팔레스타인으로 가는 원조를 차단하겠다'고. 하지만 그 때, 다행인지 불행인지, 하마스가 승리하고 말았다. 당장의 급급한 생활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애국 정신이 더 중요한가보구나. 의식이 깨어있는 사람들이다.
이번엔 2010년에 들어 큰 화제가 되었던 세 가지 뉴스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만행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가 되는 사건인데, 우리 나라 뉴스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도되었다.
첫번째, 세계 10개국에서 팔레스타인 사람을 돕기 위해 파견한 선박(시멘트, 학용품, 의약품, 식량 및 세계 평화 활동가와 자원봉사자가 탑승하고 있음.)을 이스라엘군이 무력으로 공격하여 많은 사상자를 유발시킨 사건이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손을 잡자, 팔레스타인으로의 원조가 줄어들었고 그에 따라 전 세계의 평화 시민 단체들은 모금 운동을 해서 생필품을 산 뒤, 선박을 빌려 구호 활동을 하러 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이 선박을 공격하다니! 정말 무참하다.
두 번 째, 두바이의 호텔에서 하마스 당원이 살해 당한 사건. 두바이의 호텔에 머물던 하마스 당원이 방을 안내 받고 방에 들어가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 CCTV 한 켠에는 등산복 차림을 한 남자 두 명이 그것을 지켜보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결국 나중에 하마스 당원은 살해 당하고 마는데 범인은 CCTV에 찍힌 등산복 차림을 한 남자(이스라엘 대사관 직원들)였다. 그들의 행적은 공항에서부터 호텔에 오는 과정 모두, 곳곳의 CCTV에 기록되어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유럽의 여러 나라의 여권을 위조해서 두바이에 온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스라엘 대사관은 공적인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불법 만행을 저지르고, 살인마저 마다하지 않고 있다.
세 번째 사건은 인터넷을 크게 달구었던 사건이다. 포로 수용소 사진을 기억하는가? 어떤 남자가 즐거운 듯이 발가벗은 사람의 목에 개 목줄을 달고 끌고 가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갇혀 있는 포로 수용소의 사진이었다. 포로 수용소에서는 엄청난 고문이 끊이지 않으며 사람을 발가벗겨서 강제로 성행위를 하게 하고, 알몸 피라미드 탑을 쌓고 함부로 포로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의 차마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만행이 끊임없이 행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 여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랑스럽게 게제한 사진에는 '내 삶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사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사형을 앞둔 팔레스타인 남자들이 눈이 가려지고 손이 묶인 채 줄줄히 앉아 있는데, 그 여군이 신나는 표정으로 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이 사진만 봐도 이스라엘 군인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 지 알 수가 있다.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보았을 때, 어쩌면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현실이 마치 일제 강점기의 우리 나라와 비슷해서 더욱 서글프고 가슴 아프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면 이를 그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탈피하여 어쩌면 일제 강점기나 통일의 과제와도 관련시켜 생각 해 볼 수도 있을 듯 하다. 또한 여러분도 팔레스타인에게 그들의 독립을 위하여 끊임 없는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기를.....!
글이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만 하겠다.
여튼, 선생님께서는 팔레스타인에서 현지 생활을 하시면서 경험한 것들과 그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을 어렵지 않게,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 해 주셨다. 또 그 분이 쓰신 책이 있는데, '지도 위에 지워진 이름, 팔레스타인에 물들다.'라는 도서이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팔레스타인의 생활을 딱딱하지 않게 쓴 수필(에세이)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고 싶다.
정말이지 오늘 여기에 가지 않았더라면 많이 후회할 뻔 했다.
너무나 배운 것이 많고, 나도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간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팔레스타인!
마치 우리 나라의 암울한 역사와도 매우 닮아 있지 않은가?
첫댓글 좋은글고마워요 감기조심하시길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 다인이가 열심히 살고있는모습 고맙고 사랑해^^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