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에 크게 감동된 사울은 군대를 소집해 암몬을 물리치고 길르앗 야베스를 구원합니다. 그 후 드디어 공식적으로 즉위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6,7절 우리를 통해 일하시기 전에 먼저 우리의 마음속에서 일하십니다. 길르앗 야베스의 주민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은 사울의 마음에 의분을 일으키셨고, 사울의 요청을 받은 백성의 마음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두려움을 심으셨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동감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고 굴종을 강요하는 세속적인 세력이 있습니다. 암몬은 입다가 사사로 있던 때에도 요단강의 동쪽 지역을 자기들의 영토라고 우기며 길르앗을 공격하더니(참조. 삿 11:12,13) 또다시 침공하려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호시탐탐 노린 암몬처럼, 하나님을 부정하는 세속의 시대정신이 성도의 삶을 삼키려고 수시로 공격합니다. 그 공격을 인식하고 경계하고 있습니까? 거기에 맞서 싸울 믿음이 있습니까? 나를 도와줄 공동체가 있습니까?
4-11,14,15절 지도자는 하나님의 백성을 악한 세력으로부터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블레셋 같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사울을 지도자로 세우시고(9:16),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셨습니다(10:6). 그런데 사울은 옛 삶에 주저앉으며 지도자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습니다. 농사짓는 옛 삶에서 중요했던 소 두 마리를 잡으면서 군대를 소집했고, 앞장서서 암몬을 물리치며 길르앗 야베스를 구원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기대한 지도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결과 사울이 주저하는 바람에 하지 못했던 길갈에서의 즉위식(10:8)을 드디어 거행했습니다. 세속화의 거친 파도에서 성도의 믿음을 보호하고, 불의한 현실에서 고통당하는 의인의 삶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는 지도자가 간절합니다.
12,13절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는 궁극적인 통치자이자 보호자가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세상의 어떤 지도자들처럼 전제적이거나 폭압적일 수 없습니다. 사울이 반대자들을 숙청하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 왕으로 모시는 사람은 자기가 왕이 아님을 압니다.
기도
공동체-하나님의 백성을 악과 위협에서 구원하는 지도자를 세워 주소서.
열방-탈레반이 재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언론 통제와 기독교인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사회가 아프가니스탄의 인권에 계속 관심을 가지며 소수 기독교인이 보호되도록
출처 : 매일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