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게, 가볍게 떠나자” 올봄 시니어에게 딱 맞는 여행지
조회 392025. 2. 7.
봄에 가야 하는 여행지
아찔한 체험시설부터 정겨운 시장까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강원도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동해시는 푸른 바다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로,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물러나고 따뜻한 햇살이 반짝이는 봄날에 더욱 빛을 발한다.
그중 묵호등대와 월소 택지 사이에 위치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는 스카이워크와 스카이 사이클,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통해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또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열리는 ‘북평민속시장’은 싱싱한 해산물과 향긋한 봄나물로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는다. 특히 소머리국밥은 시장을 대표하는 별미로, 깊고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가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한다.
이번 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물론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는 여행에도 안성맞춤인 동해시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스카이워크에서의 짜릿한 순간부터 시장에서 맛보는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봄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여유로운 산책까지 동해는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하늘을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
출처 : 공공누리 (도깨비 뿔을 형상화한 유리바닥 전망대)
묵호등대와 월소택지 사이에 위치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2-109)는 2021년 5월에 개장한 관광지로, 동해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도깨비’의 방언에서 유래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도깨비가 놀다 간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와 풍경을 자아낸다.
59m 높이에서 즐기는 투명 유리길 ‘스카이워크’, 양쪽 구조물을 연결하는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을 달리는 자전거 ‘스카이 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통해 30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음식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도깨비 아트하우스, 매표소 등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바다를 배경으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성인 3천 원, 학생 2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20인 이상의 단체, 경로자, 장애인, 유공자, 동해시민 및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의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더불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무료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북평민속시장
“전통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
출처 : 공공누리 (과거 우시장이 있었던 북평민속시장 문화광장)
강원 동해시 구미동 486-2에 위치한 ‘북평민속시장’은 끝자리가 3일•8일인 날에 열리는 전통시장이다. 좌판을 깔고 손님을 맞이하는 상인들의 모습 등 몇십 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각종 해산물을 중심으로 먹거리, 의류, 생필품, 농기구 등을 판매한다.
북평민속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는 단연 소머리국밥이다. 인근에 쇠전과 도살장이 위치해 신선한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어 국밥 문화가 발달했다고 전해진다.
식당마다 고유의 비법으로 끓여내 각기 다른 맛을 선보인다. 어떤 곳은 뽀얀 국물을 내놓고, 어떤 곳은 얼큰한 빨간 국물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킨다.
출처 : 공공누리 (북평민속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소머리국밥)
또 시장 내 곳곳에서는 정겨운 풍경도 만나볼 수 있다. 싱싱한 생선을 손질하는 상인부터 직접 담근 장을 정성스레 판매하는 할머니, 따끈한 어묵과 떡볶이를 즐기는 사람들까지 북평민속시장은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는 전통의 현장이다.
올봄, 사람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동해로 떠나 이곳만의 특별한 감성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