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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촬요 제7권】 "구설병문 52 부록:입술병〔口舌病門 五十二 附唇病〕
[병론〔論〕]
입은 비(脾)의 창문이다. 그 병은 중설(重舌), 목설(木舌)이 생기거나 짓물러서 헌데가 생기기도 한다. 그 원인은 다 칠정(七情)으로 불쾌하거나 오미(五味)에 상(傷)해서 생긴다. 그러므로 간(肝)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신데 소시호탕(小柴胡湯)에 감초(甘草), 용담초(龍膽草), 청피(靑皮)를 넣어 쓴다. 생각하고 구상하던 일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간담(肝膽)이 허(虛)해지고 입맛이 쓴 데는 맥문동(麥門冬), 지골피(地骨皮), 원지(遠志), 복신(茯神), 인삼(人蔘)〔人參〕, 산조인(酸棗仁), 시호(柴胡), 용담초를 쓴다. 심(心)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쓰고 입과 혀가 허는데 이때는 청심원(淸心圓), 도적산(導赤散)을 쓴다. 비(脾)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단데 삼황원(三黃圓), 평위산(平胃散)을 쓴다. 폐(肺)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매운데 양격산(凉膈散), 감결탕(甘桔湯), 사백산(瀉白散)을 쓴다. 신(腎)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짠데 보음환(補陰丸), 자음대보환(滋陰大補丸), 자신환(滋腎丸)을 쓴다. 입맛이 싱거운 것은 위(胃)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위(脾胃)가 허해져서 간목이 비토를 억누르면〔木克土〕 입맛이 시어진다. 방광(膀胱)의 열이 소장(小腸)으로 옮아가면 소장의 기능이 장애되고 위로는 입안이 헐게 된다. 또한 상한호혹증(傷寒狐惑證)에 입이 헐기도 하는데 치료할 때는 이런 것들을 잘 알고 해야 한다.
○심(心)은 혀를 주관(主管)하고 비(脾)는 입술을 주관하고 있다. 다섯 가지 맛의 정수를 먹고 온몸을 영양(營養)하는데 비위(脾胃)에 의하여 음식을 소화시켜 그 정미한 물질을 온몸에 퍼지게 한다. 그런데 사기(四氣)와 칠정(七情)이 서로 어울려서 감촉되면 혀와 입술이 붓거나 줄어든다. 심(心)에 열이 있으면 혀가 트면서 헐고 비(脾)에 기운이 막히면 혀에 눈 같은 백태(白苔)가 낀다. 입은 온몸에서 토하고 받아들이는 문(門)으로서 온갖 영양물질을 섭취한다. 그러므로 이것을 조금이라도 잘못 조절하면 병이 반드시 생긴다. 열이 있으면 입맛이 쓰고 차면 입맛이 짜며 체기(滯氣)가 있으면 입맛이 시고 번조증(煩躁證)이 있으면 입맛이 떫으며 허(虛)하면 입맛이 싱겁고 실증(實證)이면 입맛이 달다. 이와 같이 오장(五臟)의 기운 가운데 어느 하나가 치우쳐 성(盛)해지면 그 맛이 반드시 입에 반영된다. 또한 장부(臟腑)의 이상한 기운으로 노린내나 썩은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이상한 기운이 흉격에 쌓여 열을 끼고 위로 치받아 악취가 입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코를 막고 도망간다.
○맥(脈)이 홍(洪), 부(浮), 현(弦), 삭(數)한 것은 어느 장기(臟器)에 열(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른쪽 관맥(關脈)이 침실(沈實)한 것은 비위(脾胃)에 열이 있는 것이고 홍삭(洪數)한 것은 구창(口瘡), 중설(重舌), 목설(木舌)이며 맥이 허(虛)한 것은 중기(中氣)가 부족한 것이다.
○입이 짓무르거나 혀가 터진 데는 야장미근(野薔薇根) 달인 물로 늘 양치한다. 또한 황백(黃栢) 가루를 꿀에 개어 편을 만들어 혓바닥에 올려 놓고 녹여서 침을 삼키면 낫는다.
○부연산(赴宴散)을 바른다. 실열(實熱)로 입이 허는 데는 양격산(凉膈散) 【〈화문(火門)〉에 나온다.】, 감결탕(甘桔湯) 【〈후문(喉門)〉에 나온다.】, 가감양격산(加減凉膈散)을 식간에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한문(寒門)〉에 나온다.】
○성질이 찬 약을 먹어서 낫지 않는 것은 중기(中氣)가 부족하고 허화(虛火)가 떠오르기 때문인데 이중탕(理中湯)을 차게 해서 먹이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부자(附子)나 계피(桂皮)를 넣어 쓰면 더욱 좋다.
○다른 방법〔一方〕. 입술이 말라 조여들면서 터져 허는 데는 청피(靑皮) 태운 가루를 붙인다.
○또 다른 방법〔又方〕. 피지(皮紙)를 칼 위에 놓고 태우면서 그 연기를 쏘이고 기름을 받아 붙이면 효과가 있다.
○입이 헌 것을 치료하는 데는 수박을 갈아 짠 물을 자주 마시면 낫는다. 수박이 없을 때에는 수박껍질을 태워 가루를 내서 바른다.
○또 다른 처방. 좋은 술에 황련(黃連)을 달여서 먹는다.
○원인 모르게 혀가 부어서 입안에 가득 차서 말을 못하거나 음식을 먹지 못하는 데는 좋은 포황(蒲黃)으로 자주 혓바닥을 문질러 준다. 만일 약을 삼킬 만하면 곧 황련을 진하게 달인 물을 조금씩 마셔서 심열(心熱)을 내린다.
○혀가 부어서 뻣뻣한 데는 약성이 남게 태운 사피(蛇皮)와 전갈(全蝎)을 갈아서 조금씩 혀에 뿌린다. 또한 중설(重舌)도 치료한다.
○입이 헌 데는 황련(黃連), 승마(升麻)를 갈아서 솜에 싸서 입에 물고 침을 삼킨다.
○입이 헌 데는 나복즙(蘿蔔汁)을 마신다. 또한 사탕을 물로 녹여 먹는다.
○입이 헌 데는 생강즙으로 몇 번 양치하여 침이 나오면 낫는다.
○또 다른 처방. 사인(砂仁)을 약성이 남게 태워 갈아서 입안에 뿌려 주는데 갈성산(褐聖散)이라고 한다.
○목설(木舌)로 혀가 점점 커져서 입안에 가득찬 데는 반하(半夏)를 식초에 달여 양치질한다.
○또 다른 처방. 연기 그을음을 식초에 개어 혀의 아래위에 바르는데 흑산자(黑散子)라고 한다.
○또 다른 처방. 소금〔塩〕을 바른다.
○또 다른 처방. 소금을 우물물에 개어 바르기도 한다.
○잉어를 저며 혀에 붙인다.
○중설(重舌)에는 복룡간(伏龍肝)을 갈아 우방자즙〔牛蒡汁〕에 개어 바른다.
○또 다른 처방. 팥가루를 식초에 개어 바른다.
○또한 사퇴(蛇退)를 태워 갈아서 바른다. 상백피즙(桑白皮汁)도 바른다.
○혀가 부어 뻣뻣해진 데는 혀밑 양쪽에 큰 핏줄을 침(鍼)으로 찔러 피를 내면 부은 것이 곧 줄어든다. 한가운데 핏줄은 찌르지 말아야 한다. 만일 찔러서 피가 멎지 않고 계속 나오면 죽는다. 피가 계속 나올 때는 불에 달군 구리젓가락으로 지져야 한다.
○입과 혀가 헌 데는 건강(乾薑)ㆍ황련(黃連)을 각각 같은 양으로 갈아서 헌데에 뿌려 주는데 불과 3번 만에 낫는다. 이것을 환금산(換金散)이라고 한다.
○입술이 헌 데는 동쪽 벽의 흙을 갈아서 붙인다. 호분(胡粉)도 쓸 수 있다.
○겨울에 입술이 말라 터져 피가 나는 데는 도인(桃仁)을 짓찧어 돼지기름에 개어 입술에 바른다.
○입술이 부으면서 멍울이 생긴 데는 송지(松脂) 반냥, 대황(大黃)ㆍ백렴(白蘞)〔白斂〕ㆍ팥ㆍ호분(胡粉) 각 2돈 반을 갈아서 달걀 흰자위에 개어 바른다.
○또 다른 처방. 칼로 째고 멍울을 빼내면 낫는다. 또한 벽오동나무를 진하게 달여 마신다.
○입술이 조여드는 데는 난발(亂髮), 노봉방(露蜂房), 여섯 가지 가축의 털을 태워 간 것을 식초에 개어 붙인다.
○원인 모르게 혀에서 피가 나오는 데는 회화나무 꽃〔槐花〕를 갈아서 뿌려준다. 포황(蒲黃)도 쓸 수 있다. 중설(重舌)도 치료한다.
○입술이 조여드는 데는 사퇴(蛇退) 태운 가루를 붙인다. 마치현(馬齒莧) 달인 물로 씻기도 한다.
○입술과 혀가 마르고 타며 입이 터져서 헌데가 생긴 것은 심비(心脾)가 열을 받았기 때문인데 죽엽(竹葉)과 흑두(黑豆) 달인 물로 양치질한다.
○중설(重舌)과 후비증(喉痺證)을 치료하는 데는 좀 먹지 않은 조각(皂角) 4~5꼬투리를 껍질과 시울을 버리고 구워 말려 형개(荊芥) 조금과 함께 갈아서 미초(米醋)에 개어서 부은 데 바른다. 【《기효양방(奇效良方)》〔良方〕 〈설문(舌門)〉에 나온다.】
○〈아치인후문(牙齒咽喉門)〉을 같이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식치(食治 식사 요법)
생강〔薑〕, 꿀, 사탕(砂糖), 우유(牛乳).
【심폐(心肺)를 보(補)하고 열독(熱毒)을 푸는데 뜨겁게 해서 마시면 입이 마르므로 약간 따뜻하게 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식기(食忌 음식 금기)
술, 밀가루〔麵〕, 굽거나 지진 것, 여러 가지 열(熱)을 생기게 하는 음식.
발에 붙이는 약〔貼足方〕
어린이가 입안이 헌 것을 치료하는데 약을 먹으려고 하지 않을 때는 한번 붙이면 낫는다.
오수유(吳茱萸)를 갈아서 물에 개어 발바닥에 붙이는 것이 가장 좋다. 【《득효방(得效方)》 〈구병과(口病科)〔口病門〕〉에 나온다.】
발을 씻는 법〔濯足法〕
하초는 허(虛)하고 상초에 열이 몰려서 입과 혀가 헌 것을 치료한다.
백반(白礬)을 갈아서 끓는 물에 녹여서 발을 씻는다. 【《득효방(得效方)》에는 또 꿀물에 버무려 볶은 황백(黃栢), 볶은 백강잠〔殭蠶〕을 갈아서 붙인다고 하였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에 나온다.】
부은 것을 지지는 법〔烙腫法〕
대체로 혀가 붓는 것은 혀밑 에 반드시 금충(噤蟲)이 있어서 생기는데 그 모양은 땅강아지〔螻蛄〕나 누에〔蠶〕와 비슷하면서 대가리와 꼬리가 있으며 대가리는 작고 희다. 달군 쇠 끝으로 대가리를 지지면 곧바로 삭는다. 【《득효방(得效方)》 〈설과(舌科)〔舌門〕〉에 나온다.】
벽설(碧雪)
일체 열이 몰려서 목구멍이 부어 음식물을 넘기지 못하고 입과 혀가 헐며 혀뿌리가 뻣뻣하여 말을 바로 하지 못하고 뺨과 목이 부으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포황(蒲黃)ㆍ청대(靑黛)ㆍ붕사(硼砂)ㆍ도초(熖硝)ㆍ생감초(生甘草)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갈아서 조금씩 손가락으로 목구멍에 바르고 침을 삼키거나 조금씩 입에 머금고 찬물로 삼키는데 자주 한다. 【《득효방(得效方)》 〈설문(舌門)〉,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에도 같다.】
함향환(含香丸)
입에서 더러운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정향(丁香) 【반냥】, 감초(甘草) 【3냥】, 천궁(川芎) 【1냥】, 세신(細辛)ㆍ계심(桂心) 【각 2냥 반】.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로 반죽한 다음 탄자만한 크기로 환〔圓〕 만든다. 한번에 2환〔圓〕씩 잘 무렵에 먹는다. 【《기효양방(奇效良方)》〔良方〕 〈구설문(口舌門)〉에 나온다.】
○또 다른 처방은 세신을 진하게 달여 입에 머금고 있는다. 구기자(枸杞子)나 감국(甘菊)도 쓸 수 있다. 또한 향부자(香附子)를 갈아서 이에 문지르기도 한다.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 나온다.】
오향환(五香丸)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과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치료하는데 향기가 나게 하고 답답증을 멎게 한다.
초두구(草豆蔲)ㆍ정향(丁香)ㆍ곽향(藿香)ㆍ영릉향〔零陵〕ㆍ목향(木香)ㆍ백지(白芷)ㆍ계심(桂心) 【각 1냥】, 향부자(香附子) 【1냥 2돈 반】, 감송향(甘松香)ㆍ당귀(當歸) 【각 반냥】, 빈랑(檳榔) 【2개〔枚〕】.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로 반죽한 다음 콩알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 【《기효양방(奇效良方)》〔良方〕 〈구설과(口舌科)〔口舌門〕〉에 나온다.】
익담탕(益膽湯)
간담(肝膽)이 허(虛)해서 묘안을 찾아내는 것을 잘하지 못하고 그 허한 기운이 치밀어서 입맛이 쓴 것을 치료한다.
황금(黃芩)ㆍ감초(甘草) 【구운 것】 ㆍ인삼(人蔘)〔人參〕 【각 1돈】, 육계(肉桂) 【5푼】, 고삼(苦蔘)〔苦參〕ㆍ복신(茯神) 【각 3푼】, 원지(遠志) 【7푼】.
위의 약으로 1회 복용량을 만들어 물 1잔 반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여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에 나온다.】
시호지골피탕(柴胡地骨皮湯)
소장(小腸)이 막혀서 오줌을 누지 못하고 위로 입이 해지며 심(心)과 위(胃)에 열이 몰려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시호(柴胡)ㆍ지골피(地骨皮)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한번에 5돈을 물 1잔 반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여 식후에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변비(便秘)가 있으면 박초(朴硝)를 넣어 쓴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에 나온다.】
용석산(龍石散)
상초에 열이 몰려서 입과 혀가 헐고 목구멍이 부어서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조금씩 상처에 뿌리고 침을 삼킨다. 또한 어린이의 홍역(紅疫)과 마마독〔疹痘〕이 입과 이에 들어간 것도 치료한다.
한수석(寒水石) 【불에 달군 것. 2근】, 단사(丹砂) 【따로 간 것, 2냥 반】, 생용뇌(生龍腦) 【2돈 반, 따로 간 것】.
위의 약들을 갈아서 매일 5~7번씩 쓰는데 잠잘 무렵에 헌데에 뿌려주면 좋다. 【《화제국방(和劑局方)》〔局方〕에 나온다.】
부연산(赴宴散)
입이 헌 것을 치료한다.
황백(黃栢)ㆍ세신(細辛)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갈아서 고루 섞어서 한번에 5푼씩 헌 곳에 뿌려 주고 한참 있으면 음식을 먹게 된다. 【《득효방(得效方)》에 나온다.】
서각산(犀角散)
입과 혀가 헐고 목구멍이 부어서 아픈 것과 시행열독(時行熱毒)을 치료한다.
승마(升麻)ㆍ길경(桔梗)ㆍ감초(甘草) 【각 1냥】, 우방자(牛蒡子) 【볶은 것, 4냥】
위의 약들을 갈아서 한번에 3돈을 죽엽(竹葉) 5~7잎과 함께 물 1잔에 넣고 달여서 조금씩 뜨거운 것으로 양치질하다가 좀 식으면 삼킨다. 그 찌꺼기는 뜨겁게 해서 목이 부은 데 문지른다. 【《동원방(東垣方)》에 나온다.】
승마황련환(升麻黃連丸)
구취(口臭)를 치료한다.
백단향(白檀香) 【2돈】, 생감초(生甘草) 【3돈】, 생강즙ㆍ청피(靑皮)ㆍ승마(升麻) 【각 5돈】, 황련(黃連) 【1냥】, 황금(黃芩) 【술에 법제한 것, 2냥】.
위의 약들을 갈아서 끓는 물에 담가서 쪄낸 떡〔蒸餠〕으로 반죽해서 탄자만한 크기로 환(丸)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식후에 잘 씹어서 끓인 맹물로 먹는다.
비반산(飛礬散)
목설(木舌)이 점점 커져서 입안에 가득찬 것을 치료하는데 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
백반(白礬) 【승화(昇華)시킨 것〔飛〕】 ㆍ백초상(百草霜)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갈아서 가자즙(茄子汁)에 개어 먹는다. 이를 악문 데는 억지로 입을 벌리고 먹인다. 【《기효양방(奇效良方)》〔良方〕 〈설문(舌門)〉에 나온다. ○다른 처방에는 백초상 한 가지를 식초에 개어 혀의 아래위에 두껍게 붙인다고 하였다.】
승마산(升麻散)
가슴에 생긴 옹독(癰毒)으로 혀가 헐고 목구멍이 부은 것을 치료한다.
승마(升麻)ㆍ적작약(赤芍藥)ㆍ인삼(人蔘)〔人參〕ㆍ길경(桔梗)ㆍ갈근(葛根) 【각 2돈 반】, 감초(甘草) 【7푼】.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제(劑)를 만들어 물에 달여 천천히 먹는다.
혀가 부어서 단단한 것을 치료하는 처방〔治舌上腫硬〕
백초상(百草霜)ㆍ소금〔海塩〕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갈아서 깨끗한 물에 개어 붙인다. 【이상은 《고금의감(古今醫鑑)》에 나온다.】
가감양격산(加減凉膈散)
삼초(三焦)에 열이 성(盛)하여 입과 혀가 헌 것을 치료한다.
연교(連翹)ㆍ황금(黃芩)ㆍ산치자〔山梔〕ㆍ길경(桔梗)ㆍ황련(黃連)ㆍ박하(薄荷)ㆍ당귀(當歸)ㆍ생지황(生地黃)ㆍ지각(枳殼) 【속을 버린 것】 ㆍ작약(芍藥)ㆍ감초(甘草)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 1제(劑)를 만들어 물에 달여 식간에 먹는다.
청열여성산(淸熱如聖散)
혀밑이 부어서 큰 멍울처럼 된 것을 치료한다.
지각(枳殼)ㆍ형개(荊芥)ㆍ박하(薄荷) 【각 5푼】, 천화분(天花粉)ㆍ산치자(山梔子) 【각 6푼】, 황련(黃連)ㆍ우방자(牛蒡子) 【각 8푼】, 연교(連翹) 【1돈】, 시호(柴胡) 【4푼】, 감초(甘草) 【3푼】.
위의 약들을 썰어 1제(劑)를 만들어 등심(燈心) 10대와 함께 물에 달여 식후에 조금 차게 하여 먹는다. 【이상은 《만병회춘(萬病回春)》〔回春〕에 나온다.】
박하밀(薄荷蜜)
혓바닥이 헐거나 설태(舌苔)가 마르고 말을 바로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꿀〔白蜜〕ㆍ박하즙(薄荷汁) 【같은 양】.
먼저 생강을 물에 담가 두었다가 그 물로 혀를 깨끗이 닦아낸 다음 위의 약들을 붙인다.
고상염산(古霜鹽散)〔古霜塩散〕
혀가 갑자기 부어서 단단하고 막혀서 답답해지는 것을 치료한다.
백초상(百草霜), 소금〔靑鹽〕.
위의 약들을 갈아서 깨끗한 물에 개어 혓바닥에 바른다.
사위탕(瀉胃湯)
위(胃)의 실열(實熱)로 입술과 입이 말라서 터지고 대변이 굳으며 번갈(煩渴)이 나고 잠을 자면서 침을 흘리는 것을 치료한다.
대황(大黃) 【2돈 반】, 갈근(葛根) 【2돈】, 길경(桔梗)ㆍ지각(枳殼)ㆍ전호(前胡)ㆍ행인(杏仁) 【각 5푼.】.
위의 약들을 생강〔薑〕과 함께 달여 먹는다. 【이상은 《의학입문(醫學入門)》에 나온다.】
온 입이 허옇게 짓무른 것을 치료하는 처방〔治滿口白爛〕
필발(蓽撥) 【가루 낸 것】 ㆍ황백(黃栢) 【두터운 것, 각 1냥】.
위의 약에서 황백을 불에 구운 다음 가루를 내서 식초에 넣고 몇 차례 끓어오르게 달인 다음, 필발 가루를 풀어서 양치질 하듯이 입안을 헹구고, 다시 끓인 물을 써서 입안을 헹구면 낫는다. 【《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에 나온다.】
구법(灸法)
입술이 뻣뻣하여 입을 여닫지 못하는 데는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호구(虎口)에 뜸을 뜬다. 또 한 가지는 승장혈(承漿穴)에 뜸을 3장 뜬다. 또이르기를, 인중(人中)ㆍ합곡혈(合谷穴)에 침을 놓아 악혈(惡血 나쁜 피, 궂은 피)를 빼면 곧 낫는다. 고 한다.
[주-D001] 발에 붙이는 약〔貼足方〕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소아구창첩족방(小兒口瘡貼足方)’이라고 표기하였다.
[주-D002] 발을 씻는 법〔濯足法〕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구창탁족법(口瘡濯足法)’이라고 표기하였다.
[주-D003] 부은 …… 법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설종낙법(舌腫烙法)’이라고 표기하였다.
[주-D004] 온 …… 처방〔治滿口白爛〕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치만구백란방(治滿口白爛方)’이라고 표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