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19 이후, 군대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군인이 100명이 넘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83명의 군인이 자살하여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우리 군의 자살 예방에 대한 심각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이터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군인들은 자유롭지 못한 외출과 자가격리 등의 영향으로 우울증을 제때 치료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사망자의 69.1%, 군기사고 사망자의 96.3%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우입니다. 반면 질병, 급사, 재해 등으로 인한 사망은 비통계 사망사고로 분류되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22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군에서 자살한 인원은 총 271명이며, 이 중 병사는 99명, 간부는 15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사 자살자 수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간부의 자살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현실이 문제입니다.
특히, 초급 간부, 즉 하사나 중사로 분류되는 저년차 직업군인들이 자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평균 연령이 23.7세로, 직업군인의 꿈을 품고 입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계들은 군의 자살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을 어떻게 발견하고 도울 수 있을까요? 저는 주로 보고, 듣고, 말하고 상호 연계시키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자살 예방 교육을 통해 교육을 받는 모든 분들이 자살 위험에 처한 주변인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동료, 전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자살 예방 생명 지킴이”로서 주변인의 신호를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그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생명 존중의 가치를 깨닫고, 함께 극복해 나가는 데 힘쓰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