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 취미 23-9, 향기 나는 천연비누를 만들었어요.
장*덕 씨가 참여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서 내수주민자치센터로 갔다. 지난주와 다르게 오늘은 한 명만 참석하지 않고 열 명이 참석했다.
시간에 늦지는 않았지만 다른 참가자들보다 늦게 도착해서 자리 뒤쪽에 앉았다.
모두 12회의 프로그램 중 오늘이 두 번째 회기다.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제품 만드는 것을 가르쳐줄 강사님이 앞으로 10회기 동안 비누, 세제, 립밤, 로션 등 여러 가지 수제 제품을 만들 일정을 설명해 주었다.
오늘은 천연 비누를 만드는 날이다. 이미 테이블 위에는 천연색소, 에센셜 오일, 비누 틀 등 재료가 놓여 있었다. 강사님이 앞에서 비누를 만드는 순서와 재료에 관해서 설명해 주셨다. 장*덕 씨도 설명을 잘 들었다. 참가자 앞에 세 개의 비누를 만들 수 있는 비누 틀, 종이컵, 막대가 놓여 있었다. 장*덕 씨도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직원과 함께 비누를 만들었다. 장*덕 씨가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나머지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서 직원이 도왔다.
비누의 색깔은 장*덕 씨가 마음에 드는 것으로 직접 골라서 종이컵에 담았다. 장*덕 씨가 고른 색소는 진피, 쵸코, 파프리카였다. 달맞이꽃 기름이 말랑말랑한 플라스틱병에 담겨 있어서 처음 종이컵에 따를 때 *덕 씨가 한꺼번에 쭉 짜 넣어 개량을 못 해 두 번째, 세 번째 비누를 만들 때는 설명하고 직원이 대신 넣었다. 재료를 섞고 기다리면 강사님이 녹인 비누 베이스를 가져와서 부어주었다. 비누 향을 결정하는 에센셜 오일은 레몬, 페퍼민트, 라벤더, 티트리 이렇게 네 가지 향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장*덕 씨가 향을 맡아보고 레몬, 페퍼민트, 라벤더 향을 골라 넣었다. 에센셜 오일은 병에 들어 있어서 달맞이꽃 기름보다 개량하기 쉬웠지만, 장*덕 씨가 너무 많이 넣어서 직원이 적당량을 넣도록 도왔다. 재료를 섞은 것을 비누 틀에 장*덕 씨가 직접 부었고 넘치지 않도록 직원이 조금 도왔다. 틀에 부은 비누가 식고 굳어서 강사님이 장*덕 씨와 함께 틀에서 꺼냈다.
진피 색소에 레몬 에센셜 오일을 섞어서 로봇 틀에 넣어 만든 비누 하나.
쵸코 색소에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섞어서 꽃 틀에 넣어 만든 비누 하나.
파프리카 색소에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섞어서 양 틀에 넣어 만든 비누 하나.
이렇게 세 개의 비누를 오늘 만들었다.
다음 주에는 천연 세제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천연 세제를 만들 때는 4인 1조나 3인 1조로 조를 나누어 만든다고 했다. 활동을 마치고 참가한 분들과 팀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귀가했다. 천연재료를 사용해서 만든 비누라서 유통기한이 짧다고 했다. 습한 곳에 보관하면 비누에 있는 글리세린 성분이 밖으로 빠져나온다고 했다. 장*덕 씨에게 보관을 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전담 직원에게 비누를 전달해서 어떻게 보관할지 의논하도록 도왔다.
2023년 07월 06일 목요일 원종오
*덕 씨가 만든 비누를 어머니께 선물로 드려 보자고 제안하면 어떨까요?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