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에서 고수되기는 쉽다. 두가지만 하면 된다. 첫째는 여자와 박자 즉 리듬만 맞추면 되고 둘째는 남자로서의 폐로몬인가 하는 냄새만 풍기면 만사오케이다. 그런데 이 놈의 리듬을 타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10년은 걸려도 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것도 열심히 했는데도 말이다. 하물며 리듬이 뭔지도 모른다면 20년을 춰도 초보티를 벗지 못한다. 좌우지당간 여자와 리듬을 찾자. 궁합을 잘 맞추자.
둘째는 페로몬이란게 남자의 성적 호르몬이라면 이 냄새를 잘 풍겨야 한다. 남자와 여자관계는 뽀뽀가 그 종착역이기 때문이다. 아니 나는 여자를 10년을 만났는데도 뽀뽀 한번 못했는다? 할 수도 있지만 그게 당연한거다. 사회윤리때문에 그렇다. 그저 뽀뽀에 대한 그리움만 냄새맡는 것으로 종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쩔 수 있는가. 세상사는 이리 저리 다 얽혀있는 법이거늘 뽀뽀좋다고 밤낮으로 둘이 붙어 있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좌우지당간 여자와의 리듬 다시말해 춤궁합과 남성호르몬의 발산 이 두가지는 춤방의 필수요소다. 리듬을 맞추려면 먼저 마음이 나긋나긋해져야 한다. 그 동한 짓눌려 왔던 유교적 격식과 허세는 내려 놓고 인간의 본성에 충실해야 한다. 남자가 여자만나 둥실둥실하는건 당연한 일 아닌가.
남성호르몬을 발산하는 일은 좀 만만치가 않은 일이다. 나이들면 조그만 타격에도 몸이 많이 상한다. 몸의 세포가 기운이 없다는거다. 아니 세포가 비실비실하는데 어찌 호르몬을 발산할 수 있겠는가. 이는 보약을 먹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해답이 있다. 춤방을 많이 다니라는거다. 그것도 쓸데없는 허세는 버리고 그저 할매찾아 삼천리 산천경개 구경하며 다니는거다. 그러면 세포가 살아난다.
이리보면 춤에서 고수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춤방에서 여자와 리듬만 잘 맞추면 만사형통이다. 춤에서 리듬이 중요한 이유다. 얼씨구나 덩더쿵 어울려 돌아가면 될 일이다. 그게 춤의 엑기스다.
첫댓글 열심히 리듬만 맞춰 보겠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