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녀들 하이
모부님 생신은 꼭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인데
나는 아직 취업도 못한 상태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도 그렇고 해서 고민이 많아.
특히 우리 엄마생일은 1월 1일이라 매년 주목을 많이 못받았어..
어렸을때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는데 내가 크면서 그게 눈에 보이더라구.
혹시나 모부님 생신선물이나 가까운 사람들 생일선물 고민하는 사람들 있을까바 내가 몇년간 엄마한테 준 선물들 중 반응좋았던것들 모아봤어!
오프라인에서보다는 온라인에서 선물을 준비하는게 아무래도 가격적으로 이득이라서
대부분 생일 1주일 정도 시간차를 두고 미리 주문을 했어. 내 성격이 좀 급해서 너무 빨리 도착하면 빨리 주고 싶어서 좀 힘드니까 ㅋㅋ 요즘엔 해외배송도 있다보니 잘못하면 생일지나고 도착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해!
화장품
화장품은 엄마가 쓰던 제품 오랫동안 눈여겨보다가 슬쩍 엄마 이거 얼마주고 샀어? 하니까 거의 10만원주고 사더라고.. 시내에 오프라인 화장품 가게(올리브영 이런데 아니고 진짜 아줌마들만 가는데)에서 주기적으로 사는거같아서 제품명 인터넷에서 검색하니까 아니 3만원대야 ㅋㅋㅋㅋ 어처구니없어서 요걸로 선물드린적 있어
너무 싼거같아서;; 아빠 스킨로션도 같이 구입했었거든. (현금 살짝 얹어드림)
이건 제품사진이 남아있는게 없어서 주문내역 참고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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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같은경우는 진짜 필요한 제품이니까 선물했을때 뿌듯해.
하지만 금방 써버리니까 선물의 여운같은게 오래가지 못하는 단점이 있음
그리고 내가산건 워낙 저렴해서...물론 설ㅎ수같은거 드리면 좋을텐데 그정도 돈이 없었다 ㅜㅜ
여유 있으면 설ㅎ수 추천 ㅋㅋ
만약에 나처럼 엄마가 평소에 사용하는 제품이 실제로 구입할때보다 인터넷가격이 더 저렴하면 생색내기에는 좋을듯해 ㅎㅎ
예상만족도★★☆☆☆
전자제품(드라이기)
엄마를 평소에 유심히 관찰하면서 뭔가 투정?불만?을 가진 '엄마만의' 전자제품이 있을 수 있어.
물론 그 대상이 핸드폰이면 머쓱타드지만... 언젠가 드라이기 너무 오래되서 머리가 잘 안마른다는 불만을 캐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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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끔 나도 사용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엄마가 상당히 만족해하셨어.
드라이기 자꾸 잘된다 좋다고 틈틈히 말씀을 하고 계심
매일 사용해야하는 생필품같은건 이런게 장점인거같아
유사제품으로는 LED마스크도 좋을듯해
예상만족도(필요한 제품이었다면) ★★★★☆
녹용 (건강식품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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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진짜 고민많았어. 그동안 엄마의 건강을 위한 선물을 한거같지 않더라고.
근데 얼마전에 막생정에서 구전녹용후기보고 이걸로 선택하게 되었어
그런데 이 녹용은 백화점에서도 그냥 파는 영양제같은? 그런 녹용이라 건강식품처럼 흔하게 먹는제품이라고해서 선택했어
엄마가 며칠먹었더니 (딸이줘서 그런지 몰라도) 기운나고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고ㅎㅎ
예상만족도★★★★☆
현금
현금은 나 알바거의 처음할때 ㅎㅎ 다이소에서 예쁜 봉투같은거 천원이면 사니까 거기에 10만원 정도 넣어드린적도 있는데,
나중에 기억이 잘 안남는 것 같고 + 성의없어보이는거같긴해(내 기분탓일수있음)
그렇지만 만족도는 높은거같으니
예상만족도★★★★★
유사한걸로 (엄빠결혼기념일에)
예전에 장볼때 많이 안나올거같다 싶을때 갑자기 내가 들고있던 현금으로 대신 계산한적은 있어.
이런식으로 선물퉁치는게 좀 웃기긴하지만 경험상 속은 시원했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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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에 녹용드리고 뭉클했던 우리엄마 손편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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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가장 큰 이유는 간혹 내주변에 엄마선물로 청소기나 에어프라이어 같은 주방용품류..(단순히 엄마가 집안일을 많이한다는 이유로) 주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 것 같더라고. 진정 엄마를 위한다면 엄마만을 위한 뭔가를 드리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ㅎㅎ
마지막으로 주문내역 첨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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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 좋은 글이다 우리 엄마 생일도 1월 1일이신데 그래서 연말 연초랍시고 주목 잘 못 받아서 이번엔 꽃다발 케이크 평소 갖고싶어 하셨던 신발 사 드렸는데 꽃 안 좋아하신다면서도 진짜 좋아하시더라고ㅋㅋㅋㅋ 완전 강추야..🤭!!!
그나저나 편지 눈물 광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편지 ㅠㅠ 넘 맘이 따숩다..
맞아 진짜 엄마한테 필요한 선물이 중요한거같아. 꽃이랑 현금은 드렸었는데 ㅠㅠ 녹용같은건 생각못했는데 괜찮을듯
지우지말아줘 나중에 참고할게~ 고마워~
아침부터 넘 따숩,,
생일 외에도 엄마 기살려주고 싶으면 엄마가 친구들이랑 여행갈 때를 노리면 좋은 것 같아.. 걷는 여행이면 편한 바지나 신발, 추운데로 간다면 발열내의나 롱패딩, 관광지에서 사진 많이 찍겠다 싶으면 깔쌈한 외투나 스카프, 모자 종류 추천해~ 기본적으로 가방에 마사지젤이나 파스, 핫팩 종류 여러장 챙겨주면 친구들한테 딸래미 잘 키웠다는 말 듣고와서 뿌듯해하는 엄마를 볼 수 있음
오오 글 잘봤어 스카프랑 친구분과의 공연 티켓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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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ㄷ 오천만원 ??
구전녹용 정관장 같은거 괜찮을듯
고마워 좋다
난 엄마가 젤 좋아했던게 꽃이였어 현금 명품 여행 등등 다해드렸는데 엄마가 꽃받을일이 없더라고 .. 그래서인지 엄청 환하게 웃더라구.. 어머니들 꽃 엄청 좋아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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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복 세트 어떤 거 선물해 드렸는지 물어봐도 될까?
넘 좋은 글과 댓글들! 공유 고마워
헐 고마워 항상 뭐드릴지 모르겠어서 케이크만 사드렸는데 너무 도움된다!
엄마가 제일 좋아하던 선물응 돈봉투...
저거 녹용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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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ㅋㅋ ㅋ ㅋ 나 다 만원으로 바꿔서 줌
참고해야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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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인데 혹시 운동화 이름 혹시 기억하니😭
엄마 생일이 겨울이라 거의 대부분 목도리 장갑 이런것만 해줬는데 덕분에 다양한거 알아간다!!
올해는 캐시미어 스카프 사드렸는데 아주아주 뽕뽑고 다니심... 나도 사고싶어졌어
울엄마는 딴거주면 대놓고 현금달라함ㅋㅋㅋㅋㅋ어른들은 진짜 현금이 짱인거같아..그뒤로 몇년째 현금주는데 엄마 이백프로 만족하심 아 그리고 꽃선물드리면 진짜 좋아하시더라 뭘 이런걸 사왔냐는데 진실의광대 보기가능
고마워ㅠㅠㅠ
편지 감동 ㅠㅠ
따숩다..ㅠㅠ 도움 많이 됐어 고마워♡♡♡♡♡
어머니들 갱년기이신 분들 많을텐데 경옥고 추천함!! 근데 체질에 따라 안 맞는 분들도 잇으니 미리 검사해보는 거 추천한다
울엄마 설화수 기초,, 진짜 엄청 좋아함..
편지 울엄마 같아서 눈물난다ㅠㅠ
마음이 예뻐~
이번에 엄마 생신에 외할머니까지 해서 가족끼리 외식했는데 엄마가 생일이라고 쏘려는데 내가 몰래 긁어놨더니 좋아하시더라ㅎㅎ 빨리 취직해서 엄마 모시고 해외여행도 가고싶고 더 좋은거 선물해드리고 싶어ㅠㅠ 녹용 좋은 것 같다ㅠ 영양제도 좋음! 달맞이꽃 이런거 갱년기에 좋아! 사드렸더니 잘 챙겨드시더라 ㅎㅎ
아유ㅠㅠ 편지가 너무 눈물난다.. 엄마 생각나
아무 날도 아닌데 여름에 그냥 엄마 손 붙잡고 가서 전부터 예쁘다고 말했던 금팔찌 50만원대로 사드리니까 엄청 좋아하시더라 1년 내내 그거만 자랑하고 다녔음ㅎㅎㅎㅎ
그리구 이번년에는 딱 엄마나이= 나 낳아주실 때의 나이라서 내 생일에 내꺼 생일선물 고르는 척하면서 명품매장갔음,, 내꺼 고르는 척 지갑 어떤게 예쁘냐 물어보고 직원분이 응대하러 오셨을 때 엄마 가리키면서 이분꺼 고를꺼라하니 정말 활-짝 웃으면서 엄청 좋아하시더라ㅎㅎㅎ,,,
돈은 조금씩 조금씩 돈 생길 때마다 모은건데 한방에 나가도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음ㅎㅎ
시간되면 엄마랑 여행가는 거 정말 추천해ㅠㅠ 난 내가 다 내진 못하고 일부만 내고 엄마가 더 많이 내서 갔는데도 나랑 여행갈 일이 얼마나 더 있겠냐고 너무 행복해했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딸이 여행가자고 항공권 끊어왔다면서 엄청 자랑하셨어 ㅎㅎ 특히 우리는 특가 이런 거 잘 찾을 수 있는데 엄마는 그런 거 어려워하시니까 더 좋아하셨어! 여행지는 엄마가 죽기 전에 가볼 수 있을까 하셨던 곳이야
난 엄마선물로
운동화
탐스신발
커피머신
버즈
브로치
향수
이렇게해줫던거같다 엄마가좋아하고필요해보이는거??! 탐스는 근데 엄청안좋아햇어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눈 패키지 여행이 최고이거같음ㅋㅋㅋ 울 엄마한테 드리는건 아니었는데 (울엄마 부자라서... ) 같이 여행온 아줌마가 여행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귀에 못이박히도록 자랑하심ㅋ
고마워 !! 참고할게 !
나도 엄마선물로
가방(크로스백, 토드백)
지갑
꽃
운동화
향수
장갑
등등 드렸는데 현금이랑 꽃을 젤 좋아하셨어 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