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있는 부여에는 부소산이 여느 동네의 뒷산처럼 나지막히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 부소산은 백제의 흥망성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의 보고이자 신성감마저 감도는 웅지의 터 였다. 부소산을 끼고 도는 백마강의 물줄기와 산앞으로 펼쳐진 넓은 평야가 산에 오르고 나면 그제사 부여가 한나라의 도읍이 될 수 있었던 사정을 느끼게 해 준다.
백제의 성왕이 웅지의 뜻을 펴고자 웅진에서 도읍을 옮겼던 사비성, 부여. 123년간 백제를 지켜왔던 힘이 바로 부소산에 있다. 부소산에는 지금도 산을 빙둘러 토성이 쌓아져 있다. 부소산성에 들어서서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삼충사라는 작은 사당이 있다. 이곳은 백제말의 3충신인 성충흥수계백의 위패를 모신 곳인데, 1957년에 처음 세워졌다. 삼충사에서 산길을 따라 조금더 올라가면 영일루가 있다. 영일루는 본래 부소산성 내의 맨 동쪽에 세워져 있었다. 백제의 왕들이 매일 이곳에 올라 계룡산의 연천봉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하루의 국정을 계획했다는 곳이다.
바로 근처에는 군대의 곡식을 보관했던 창고인 군창지가 있고, 능선을 따라 조금더 올라서면 사자루가 솔숲사이에 서 있다. 사자루는 영일루와 반대되는 서쪽 언덕에 있는데, 영일루가 해맞이를 위한 장소였다는 사자루는 달을 보내는 장소 송월대였다. 사자루가 있는 곳은 부소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사자루에서 아래쪽으로 내려오면 고란사로 가는 길이 있다. 이길을 따라 조금만 가면 백마강과 부여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절벽위에 육각형의 백화정이 앉아있다.
백화정이 서 있는 바위절벽이 바로 백제의 멸망을 서러워했던 궁녀 삼천명이 뛰어내렸다는 낙화암이다. 부소산에서 가장 전망이 뛰어난 장소기도 하다.낙화암에서 돌계단을 따라 죽 내려가면 백마강 선착장이 눈아래로 보이고, 바로 왼쪽으로는 작은 절 하나가 산그늘 속에 숨듯이 자리잡고 있다. 바로 부여와 백마강을 예기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고란사다. 이곳은 고란초와 약수로 유명한데, 둘다 고란사 뒤편의 절벽에 있다. 부여 8경중 세 곳이 이곳 부소산에 있다. 부소산모우(扶蘇山暮雨:부소산의 저문 비), 낙화암숙견(落花岩宿鵑:낙화암에 깃든 두견새소리), 고란사효종(皐蘭寺曉鐘:고란사의 새벽종소리)이다. 부소산 북쪽 백마강을 내려다보듯 우뚝 서 있는 바위 절벽이 낙화암이다.
● 부소산성, 정림사지 5층석탑, 고란사, 고란사유람선, 국립부여박물관, 조왕사
● 백제 관광호텔041-835-0870~1(), 삼정 부여유스호스텔(041-835-3101~4), 크리스탈모텔(041-835-1717), 유니버스모텔(041-836-0707)
●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에서 논산으로 가는 민자고속도로로 갈아탄 다음 서논산에서 나오면 된다. 바로 만나는 31번 도로에서 부여방향으로 우회전해 계속직진하면 부여시내로 진입하게 된다. 부여시내에서는 구드래관광지쪽으로 길을 잡고 가면 중간에 부소산성이 있다.
● 부여군 사적지관리사무소 041-830-2512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블로그로 스크랩해갑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블로그로 스크랩해갑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담아갈께요^^*
담아갑니다..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