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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중어중문학과/2021101157/장지현
장지현 추천 0 조회 42 24.10.21 09:38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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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23 16:45

    첫댓글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졌군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는 쉽지 않고, 지금 찾아냈다고 해서 그게 정답일 수도 없겠지만, 이렇게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도 많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나무와 악기, 음악, 시간과 망각 등은 평소 우리의 관심사에서 비껴 나 있습니다. 문득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내 "이게 무슨 생각이야" 라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런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고, 의미가 있으며, 놀라운 것이랍니다. 얼마나 많은 초록을 경험했을까? 그리고 초록이 사라져버렸다고 할 때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그것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많은 것들을 조합해서 악기를 만든 최초의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과연 우리가 생각하고 향유하고 있는 이런 것들을 상상했을까? 음악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에게 위로가 된다고 할 때, 그것은 어떻게 해서 가능한가?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어갈 때 우리의 관심사는 세계 전체로 확장될 수도, 최초의 시간으로 돌아갈 수도, 알 수 없을 만큼의 깊이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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