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부산대에 간다고 하면 어김없이 앵그리는 삼단 토스트를 권한다....
부산대학교 정문 앞은 삼단 토스트의 메카이다....
처음에 몇 몇 가게만 있었는데.....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더니만...
이젠 정말 삼단토스트 군락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군락속에 앵그리는 단연코 명물 토스트를 선택한다....
명물토스트는 내 젊은 날의 상징이요....
내 젊음의 추억인 것이다...
꿈과 두려움을 안고 대학생이 되었을 때
삼단 토스트에 푹 빠져 거의 매일
삼단토스트와 살았던 적이 있었다...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찾은
부산대 정문 앞 삼단토스트 전문점....명물토스트
그곳엔 늘 웃음으로 맞이해주시는 이모가 있다...
한번도 미소 짓지 않은 날이 없었다...
난 그런 이모가 좋았다....
삼단토스트의 맛만큼이나....
삼단토스트는 토스트사이에 계란, 양배추, 햄을 넣어
세단으로 만들어 먹는 토스트이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넣어서
기초대사량이 높은 대학생들에겐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꼭 필요한 주식이다.
사진에서 한 줄이 삼단 토스트 한 개인 것이다...
이 삼단토스트는----2000원이다...
처음 먹었을 때 1,200원 정도 했던 기억이 난다...
명물토스트의 쉐프인 이모는 현란한 손동작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삼단토스트를 만들어 낸다...
기다리면서 보고 있으면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빠르다....
때론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우와~~ 삼단 토스트들이 나를 보고 미소짓고 있다~~ ^&^
삼단 토스트 맛깔나는 알찬 속이 나를 유혹하고 있다...ㅎㅎㅎ
정말!!! 제대로 된 삼단토스트인 것 같다.!!!
삼단토스트 전문전....명물토스트에서는 특별히 만든 케이스에 담겨 삼단토스트가 나온다...
양이 많아 반씩 잘라서 먹는 매니아들도 많다...그럴 땐
반씩 잘라서 종이컵에 담아준다....나누어 먹기에 정말 제격이다...
생과일쥬스도 준비되어 있는데 정말 생과일을 즉석에서 갈아 주신다....
싱싱한 맛이 정말 잊지 못할 정도로 인상적이다...
가격도 정말 착하다.....
앵그리는 가끔 느닷없이 삼단토스트가 땡길 때가 있다....
그럴 때 주저하지 않고 삼단토스트를 먹으로 명물토스트로 달려간다....
항상 웃는 이모의 얼굴을 보며 먹는 삼단토스트는 앵그리에게
음식이라기 보다는 내 젊음의 추억인 것이다...
앵그리는 삼단토스트를 먹으며 그 풋풋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갔다 오는 것이다.....
시간은 흘러 세상도 변하고 앵그리도 변하지만
앵그리 기억속의 젊은 날의 추억은 언제나 변함없이 있다는 걸
삼단토스트를 통해 배운다....
누구나 젊음으로 돌아 갈 수 있는 음식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첫댓글 손가락은 토스트와 전통찻집 두가지네요 ㅎㅎ
줄서서 먹는 토스트집이죠^^
나두 부산대앞에 자주갔었지~그러고보니 내가 앵그리 나이일 때였네^^*
삼단토스트는 안먹어보고 이단만ㅎㅎ
담에가면 삼단으로 꼭먹어봐야지~옛추억을 생각하면서~~^^*추억을 꺼내보는 기횔줘서 고마워~
꿀꺽! 맘나겠어요~~~ 갠적으론 스폐살입니다ㅋㅋ
그 옆집 이삭토스트는 값은 조금 비싸도 맛이나 땟갈은 더 나은것 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