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자기와 다른 사람과하라는 말은 부부간에 사는 방식이나 성향이 정반대인 경우가 많다는거다. 남자가 춤을 추면 여자가 못추고 또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남자가 바람펴서 홧김에 서방질한다는 말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남자가 바람피우면 여자는 오히려 움츠려든다. 그리고는 바람피우는 못된 것들 하며 이만 바득바득 갈 뿐이지 홧김에 나도 바람피자 이리되는 건 아니다.
이 얘기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의 바람끼때문에 이혼한 분들도 많다. 이 분들이 결혼시절에는 남자가 아무리 바람피우며 돌아다녀도 에고 가슴만 두드릴 뿐 덩달아 바람피우지는 않는다. 바람이라는 단어조차 듣기 싫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혼하고나서 오히려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그런경우가 종종 보일 뿐이다. 바람이라는게 어떤건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고삐가 풀리면 남보다 실수를 더 많이 할 수도 있다. 그냥 해 본 소리지만 일리도 있는 얘기다.
좌우지당간 부부간에는 성격이 정번대인 경우가 많다. 부부간의 불화가 성격차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이는 전혀 맞지 않는 얘기다. 부부간에 성격차이는 당연한 얘기다. 부부간에 성격이 비슷해보라. 그 집안은 폭망한다. 뭐가 옳은지 그른지 구분이 안되는거다. 서로간에 견제가 안되는거다. 성격이 달라야 부부싸움을 하던 뭘 하던 교통정리가 되는 법이다. 잉꼬부부일 수록 부부싸움을 많이 해야 하는 법이다. 다만 싸우되 적당히 싸우면 될 일이다. 미워만하지말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도 가지면 될 일이다.
나는 부부간에 춤추는거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다. 아니 부부간에 붙들고 추면 그게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말그대로 춤자체를 즐기는 마인드가 없으면 되지 않을 일인데 우리나라 사람중에 그런 경우는 거의 돌연변이에 가깝다. 그저 마누라한테 깨지더라도 이리저리 피하며 추는게 정답인거다. 마누라는 집에서 열심히 설겆이 하고 그게 정상인거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좌우지당간 세상이라는건 참으로 오묘하다. 이처럼 아구가 맞는 일이 별로 없는게 세상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돈거래하지 말라는 얘기도 여기서 나온다. 으쌰으쌰 어울 릴 때야 좋지만 들여다보면 친구라해도 성격은 다 제각각이다. 다만 친구이기에 또 내편이기에 같이 어울릴 뿐이다. 각설하고 우리집은 왜 이리 서로가 다를까하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 그게 당연한거다.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