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을 지우고, 때를 빼고, 주름을 펴고…. 식초는 그야말로 만능 세탁 세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떤 세제보다 효과가 다양하고 확실할 정도. 환경오염 걱정까지 없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1 늘어진 울 스웨터 줄이기_ 식초 2컵에 물 4컵을 섞어 냄비에 붓고 늘어난 스웨터를 넣어 25분간 삶으면 본래대로 옷 크기가 돌아온다. 식초에 삶은 옷은 모양이 변형되기 쉬우므로 둥근 채반에 제 모양대로 펼쳐서 그늘에 넌다.
2 섬유 유연제로 활용_ 식초는 섬유 올을 원상태로 부드럽게 만들고 색을 선명하게 하는 좋은 섬유 유연제다. 정전기 방지 효과도 있어 겨울에 사용하기 알맞다. 시판되는 섬유 유연제의 인위적인 향이 싫거나 가려움증이 생긴다면 마지막 헹굴 때 식초를 1큰술 넣는다.
3 양복에 밴 냄새 제거_ 남편이 회식 날 입었던 양복에서 고기 냄새와 담배 냄새, 술 냄새가 진동을 하면 식초와 물을 1 : 10로 희석한 물을 뿌리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말린다. 욕조에 따뜻한 물이 있을 때 식초를 1컵 붓고 옷을 욕조 주변에 걸어 두는 방법도 있다.
4 껌 떼어내기_ 천이나 카펫, 패브릭 소파 등에 묻은 껌도 식초로 제거할 수 있다. 껌에 식초를 뿌린 뒤 10~15분쯤 놓아두면 껌이 부드러워지고 끈적끈적한 기가 사라져 손으로 뚝뚝 떼어낼 수 있다. 식초를 뿌리기 전에 떼려고 문지르면 얼룩이 번지므로 주의한다.
5 강력한 주름 없애기_ 식초는 주름을 새로 잡거나 없애는 데도 매우 효과적이다. 바짓단이나 치맛단을 내었을 때 물과 1 : 1로 섞은 식촛물을 충분히 뿌린 뒤 다림질을 하면 이전 주름은 완벽하게 펴지고 깔끔하게 새 주름이 잡힌다. 주름치마에 주름을 다릴 때나 양복바지 주름을 잡을 때도 식초를 뿌리면 주름이 잘 풀리지 않는다.
6 빨래바구니 냄새 없애기_ 여름처럼 하루 이틀만 빨래를 미뤄도 고약한 냄새가 날 땐 식초에 적신 천을 바구니 안에 담아 놓는다. 식초의 방향 효과로 냄새도 사라지고 땀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곰팡이도 예방할 수 있다.
7 흰 양말 표백_ 흰 양말을 삶을 때 식초를 1컵 부으면 식초가 산소계 표백제 작용을 하여 처음처럼 하얗게 된다. 속옷이나 수건 등을 빨 때도 식초를 넣고 빨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8 변색 방지_ 색깔이 선명한 옷이 색이 변할까 걱정이라면 처음 세탁할 때 식촛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둔다. 식초 덕분에 단단하게 착색이 되어 절대 물이 빠지지 않는다. 한 대야에 식초 1컵 정도 분량이면 적당하다.
어떤 얼룩이든 OK! 식초 활용 얼룩 제거법 |
01 가벼운 일반 얼룩_ 얼룩에 식초를 뿌린 뒤 솔로 톡톡 두드리면 대부분의 얼룩은 희미하게 번지면서 사라지게 마련. 이때 천을 비비면 옷이 늘어나거나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솔이나 천 등을 이용해 살살 문지른다. 02 잉크 제거_ 옷 안쪽에 수건을 댄 뒤 잉크가 묻은 부분에 식초를 듬뿍 뿌려 잠시 두었다가 옥수수 전분 1큰술에 식초 2~3방울을 떨어뜨려 만든 반죽을 얼룩에 발라 햇볕에 말리고 그대로 세탁기에 넣으면 전분이 떨어지면서 잉크 자국까지 없어진다. 03 녹물 제거_ 녹물이 묻은 곳에 식초를 떨어뜨려 충분히 적신 뒤 굵은 소금을 뿌리고 솔로 문지른다. 녹물이 완전히 사라지면 햇볕에 말린 다음 평소처럼 세제를 넣고 세탁한다. 04 와인과 주스 얼룩 제거_ 와인이나 주스 등은 식초를 듬뿍 뿌린 뒤 그대로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면 된다. 하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색소가 완전히 착색되어 빠지지 않게 되므로 얼룩이 생기면 서둘러 세탁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