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간절곶 인근 고급 레스토랑
가족 여행
울산 간절곶을
둘러본 후 점심식사
하러 간 피자삼촌입니다.
저는 해물탕을 먹고 싶었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마눌님과
둘째의 의견을 따랐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멋스러운 인테리어에
마눌님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게 맞는 말임을 실감했어요.
들어설 때부터 기분이 좋으니 주문한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부담이 없어 가끔
찾아 우아한 식사 한 번씩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레스토랑에서의 칼질
음식 맛보다 좋을 때가 있지요.
요 피자 한판이면
세 명이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피자삼촌
상호명이 재미있네요.
위치는~
간절곶등대에서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보입니다.
워낙 외관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라
금새 눈에 들어옵니다.
내부 인테리어와
집기와 소품류 등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훤하고 넓어서 좋구요.
대부분 오래된 소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눈이 호강을 합니다.
창쪽으로는 금붕어가
노니는 것도 볼 수 있고
새들이 사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테라스형 공간입니다.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는 창가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어요.
어느 초등학교에 있었던
풍금일까요.
참으로 오랜만에 봅니다.
벽에 그림도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그냥 편안하게 놓은 소품들
가만히 보면
신경을 많이 쓴 듯합니다.
주방이 완전 오픈식으로 되어 있어
청결과 위생은 기본
직원들 복장도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메뉴는
샐러드 종류와
다양한 맛의 나폴리 피자와
오르가닉 파스타 종류
고급와인을 비롯한 각종 주류
커피와 차, 음료까지
기호대로 맛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메뉴 중에서
저희들은
디아볼라 피자와
까르보나라 크림소스 스파게티를
주문했어요.
테이블 형태도
테이블마다 개성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앉은 테이블은
대리석인 듯 보이네요.
기본세팅이 깔끔합니다.
주문한 메뉴 나오기 전
상큼한 야채샐러드와
피클이 나왔습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입맛을 돋우는데는 충분합니다.
더 달라고 하면 더 줄 걸요.
주만한 피자가 나왔네요.
디아볼라 피자
19,00원
토마토 소스와 모짜렐라치즈 위에
살라미, 베이컨, 버섯, 매운고추가
토핑된 매콤한 피자입니다.
같이 먹을 때는
분배를 잘해야 싸우지 않습니다.
커피나 음료 마시면서
두 개 정도 먹으면 한끼 식사는
거뜬합니다.
피자삼촌의
모든 피자는 참나무 화덕에
굽는다고 하네요.
참숯불 살짹 배인 맛
좀 특별한 맛입니다.
피자에 이어 주문한
스파게티도 나왔습니다.
까르보나라 크림소스 스파게티
16,000원
베이컨과 크림소스가
잘 어울어진
담백한 스파게티입니다.
"아빠~ 들어줄까~"
둘째 공주님
시키지도 않았는데오
맛있는 연출을 합니다.
익숙한 솜씨로
포크와 스푼을 이용하여
먹기 좋게 돌돌돌 감아
입안으로 쏙~
흐뭇한 미소짓는 둘째 공주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먹는 방법이
영 익숙지가 않네요.
크림소스가 들어간 스파게티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지만
옆지기와 둘째 공주는
맛있게도 냠냠냠~
본인들이 선택한 메뉴에
기세등등입니다.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는
소스 3종 세트
(핫소스, 올리브유, 고추씨유)와 소금
잘 뿌려 먹으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요.
피자와 스파게티 맛있게
먹은 후 디저트까지 해결합니다.
분위기가 좋으니 커피 마시러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어요.
아메리카노 2,000원
많이 저렴하네요.
커피 맛도 괜찮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3,000원
역시 착한 가격입니다.
일어서면서
피자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받은 피자를 굽기 위해
커다란 참숯불 가마에 넣고 있네요.
참숯불 가마 안에서
구워지는 피자
보는 것만으로도 먹음직스럽니다.
중간 중간에 놓아둔
참나무 장작
인테리어 소품이 따로 없습니다.
입구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들이 보기 좋게 피었습니다.
피자삼촌
피자 포장용 박스가 놓여져 있는 걸 보니
포장판매도 가능한 듯합니다.
피자삼촌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1길 11
전화 : 052-239-9707
따뜻한 봄날
갤러리 같은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스파게티
만족하게 잘 먹었습니다.
가족외식 시
음식점 선택과 메뉴 선택은
옆지기랑 아이들에게 맡기는 게
현명한 방법 같아요.
가장이 좋아하는 메뉴 먹자고
고집을 부리다간 가정의 평화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당신이 선택한 레스토랑 괜찮았어~"
이 말 한 마디에
마눌닐과 둘째 녀석
오후 내내 미소 가득한 표정으로
굳어버렸습니다.
[지도:35]
카페 게시글
◎경남 맛집기행◎
울산
[울산 간절곶 입구] 분위기 좋고 맛도 좋고 메뉴도 다양하고 괜찮네요. ~ 피자삼촌
킹덤
추천 2
조회 2,205
16.03.23 06:4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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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킹덤님 착한 성격이 묻어나는 잼난 포스팅입니다^
사진을 보니 세심이도 함 들렀었던 장소같군요
피자가 아닌 파스타를 먹었던것 같습니다~♥
사진을 잘찍으셨는지 가게가 정말 이쁘네요.
가족과 이쁜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는 모습이 눈에 써~언 합니다.
너무 조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