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나인원한남 세금 발목에 대신증권 고배당 매력 감소"
NH투자증권이 13일 대신증권에 대해 예상치 못한 나인원한남 세금 이슈가 불거지면서 부동산 수익과 고배당 매력이 감소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유동 대신증권 연구원은 "나인원한남 추가 과세청구로 인한 일회성 손실이 더해지며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해 잠정실적 집계를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717억원 급감한 실적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정정공시를 낸 바 있습니다.
지난달 9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 이상 변경' 공시를 낼 당시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4조2314억원, 영업이익은 2561억원, 당기순이익은 203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6.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71.1%, 당기순이익은 67.0% 급감한 수치였습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후인 이달 6일 대신증권은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당기순이익이 2034억원에서 1317억원으로 무려 717억원이나 급감했다고 정정공시했습니다.
대신증권 측은 이와 관련해 "계열사 실적 및 위탁수수료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계열사 부동산관련 세금의 보수적 회계기준을 적용한 충당금 적립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자회사 대신F&I를 통해 분양한 서울 한남동의 고급빌라단지 나인원한남에 대해 최근 서울시가 세무조사 이후 800억원에 달하는 취득세를 추가로 과세하겠다고 예고한 데 따른 것으로, 대신증권은 공시를 통해 밝힌 것처럼 일단 충당금을 설정해 지난해 연간 실적에 반영시켰고 해당 과세가 부당하다며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입니다.
윤 연구원은 또 "일회성 손실 요인 외에도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호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해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 인식 계획은 미정인 상태이며 본업인 부실채권 NFL 영업 확대도 시기상조로 판단되는 등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2023.03.13.
첫댓글 헐~~~
거래 대금도 그렇고...부동산 한방도 없고...올해 실적이 걱정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