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이다해 대신 영화 <가비> 전격 캐스팅
- 100억 프로젝트 대작 영화 ‘가비(加比)’ 3월 29일 전격 크랭크 인
배우 김소연이 촬영 지연 이유로 하차한 이다해 대신에 영화 <가비>(감독 장윤현, 제작 오션필름)에 전격 합류한다고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시네마서비스가 24일 밝혔다.
김탁환의 소설 ‘노서아 가비’(러시아 커피) 원작으로 한 <가비>(加比)는 구한말을 배경으로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대피했던 아관파천 시기 일본의 계략으로 조선에 잠입한 스파이들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려는 고종을 암살하기 위한 비밀작전을 그린다.
영화 <접속><텔 미 썸딩><황진이>의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100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 역으로는 드라마 '추노'로 주가를 높인 이다해가 캐스팅됐으나 촬영이 지연돼 하차하면서 드라마 '아이리스',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한 김소연이 최종 ‘따냐’ 역을 맡게 됐다.
이와 함께 영화 <쌍화점><무적자>의 주진모가 ‘따냐’를 사랑하게 되는 러시아 사기단의 최고 사격수 ‘일리치’ 역으로, 최근 영화 <이끼>와 <글러브>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유선이 ‘일리치’와 ‘따냐’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사다코’ 역으로, 영화 <맨발의 꿈>의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고종 황제 역으로 각각 출연한다.
한편, 출연 배우들은 지난 12월 제작 고사 이후, 3개월간 승마는 물론 러시아어와 일본어, 바리스타 교육까지 소화해내며, 극중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 측은 “‘가비(加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커피’를 전면에 내세워, 실제로 커피를 즐겨 마신 것으로 잘 알려진 고종황제와 조선 최초의 여성 바리스타, 러시아와 일본의 이중 스파이들의 비밀작전이 맞물리며, 액션과 멜로를 오가는 장르의 결합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한말, 커피를 둘러싼 러시아 최고 스파이와 고종황제, 조선 최초의 여성 바리스타의 긴장감 넘치는 첩보 액션과 비극적인 사랑, 선 굵은 캐릭터간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가비>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오는 3월 29일 촬영을 시작해 6월 말 끝낼 예정이다.
★ 출처 코리아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