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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벨론 최후의 날이라는 글을 쓰기 위해
성경지대의 전쟁에 관한 거의 모든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전쟁과 사사 시대의 전쟁과
사울 시대의 전쟁과 다윗 시대의 전쟁을 묵상하며 남북 왕조 시대의 전쟁을 궁구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나라와 관련된 고대 근동의 국제 정세는
애굽과 아람과 앗수르와 바벨론과 페르시아 등 긴장과 대립의 연속이었습니다.
성서지대의 끝없는 전쟁 이야기는
하나님의 통치, 그 심판과 구원의 역사(役事)였습니다.
만왕의 왕이요, 천하의 왕인 여호와 하나님을 증거하는 구약의 말씀은
성경 저자의 영감적 성찰이 돋보였습니다.
성경에 가득한 전쟁의 비화는
여호와가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는 말씀을 이루는 거룩한 역사(役事)였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라는 말씀은
하늘과 땅을 통치하시는 전지전능, 무소불위, 지존무상,
진실무망하신 상천하지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구약의 구원에 대한 말씀은 요새, 방패, 산성, 반석, 피난처 등
시인의 시성은 구원과 동일한 개념의 감정이입이었습니다.
구원의 표징과 그 상징은
거의 대부분 전쟁과 관련된 구원, 그 생명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구원의 복선에 대한 성서 저자의 행간은
구원의 본질적인 영혼의 구원, 그 영생의 실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의 표징은 종말론적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 되는 자녀의 권세를 얻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정관(靜觀), 그 은혜의 서정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통치를 이루는 경룬이었습니다.
구약 시대 선지자의 신탁, 그 사역은 변화와 혁신의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통치를 이루는 그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입니다.
오늘날 목회 사역자들의 비전과 변화와 혁신과 개혁을 부르짖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 그 정관에 대한 도전이요,
자기 사역의 뜻을 이루는 인본주의 신앙의 발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으로 선포된 말씀, 곧 그 캐리그마는
그 말씀 안에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성령의 역사를 믿음으로 온전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인본주의 이상의 실현 곧 민주와 평화와 인권의 쇼는
선지자와 사도들의 영감적 성찰과 조명이 아닙니다.
성서의 대부분은 전쟁의 배경, 그 심판과 구원의 전망이며
종말론적인 말세 성도의 거울이 되었습니다.
전쟁을 언급하지 않은 성경은 없고
전쟁, 그 가운데 생명의 구원은 종말론적인 구원의 본질을 이루는 복음의 행간이 되었습니다.
성서지대의 전쟁은 고대 근동의 역사를 근간으로 보여주며
북 왕국 이스라엘과 아람은 앗수르에게 멸망하였고
남 왕국 유다와 앗수르는 바벨론에게 멸망하였고
바벨론은 메대와 바사, 곧 페르시아에게 멸명하였습니다.
페르시아는 헬라에게 멸망하였고
헬라는 로마에게 멸망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은 바벨론의 침략으로 무너졌고
스룹바벨의 성전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 때 건축을 시작했으나
16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다리오 왕 때 재건하여 B.C516년 완공하였습니다.
☞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스6:15)
말라기 시대 스룹바벨 성전은 제사장의 타락으로 평화의 소금 언약을 깨뜨렸으며
성전의 봉헌물과 십일조를 착취하였고 이스라엘 멸망의 종말론적인 경고를 받았습니다.
☞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말2:5-8 )
남 왕국 유다를 멸망시키고 하나님의 성전을 무너뜨린 무소불위의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은
예레미야의 탄식과 눈물을 흘리게 하였지만 포로된 다니엘의 손 안에 놀아났습니다.
다니엘은 여호야김 삼년 곧 B.C 605년 느부갓네살 원년에 바벨론의 1차 침입 때 포로가 되었고
느부갓네살 이년에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 호랑이를 잡는 그 믿음의 웅지가 시작되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이년에 한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잊어버린 느부갓네살은
잊어버린 그 꿈과 해석을 하라고 어명을 내렸습니다.
꿈과 그 꿈의 해석을 알지 못하면 죽여라는 명령은
다니엘에게도 해당되었습니다.
☞ 갈대아인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이르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한 사람도 없으므로
어떤 크고 권력 있는 왕이라도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인들에게 물은 자가 없었나이다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왕이 이로 말미암아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다 죽이라 명령하니라
왕의 명령이 내리매 지혜자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죽이려고 찾았더라(단2:10-13)
절대절명의 위기, 그 순간은
다니엘에게 하늘의 하나님을 증거할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남 왕국 유다를 멸망시키고 하나님의 성전을 불태운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을 통하여 하늘의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다니엘이 말하여 이르되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것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고 하였습니다.(단2:17-23)
참으로 다니엘을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은
다니엘의 믿음이 되었고 찬송이 되었으며 하나님을 깨닫는 지혜가 되었습니다.
누구라도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영감의 조명을 받지 않으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세상에 가득하고 충만한 여호와의 지식과 그 영광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지혜로 느부갓네살을 감동시켰고
그 모든 것을 알게 하신 하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이 꾼 신상의 꿈과 해석을 하였고
느부갓네살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것이나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습니다.(단2:46-8)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금으로 만든 자신의 신상을 세우고 낙성식을 행하며 숭배를 강요하였으나
다니엘의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뱃느고는 신상의 우상에게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로 인해 칠배나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졌으나
느부갓네살은 신의 아들 같은 또 한 사람을 보았고 불에 타지 않은 그들을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 느부갓네살이 맹렬히 타는 풀무불 아귀 가까이 가서 불러 이르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에서 나온지라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 즉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언어를 말하는 자가
모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을 거름터로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단3:26-29)
이렇게 하여 느부갓네살은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다른 신을 섬기며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의 성전 안에 가득한 이방신의 풍습을 인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심판하였으나
느부갓네살의 신상을 우상으로 섬기지 아니하는 다니엘의 친구들을 구원하며
하나님의 아들 같은 인자를 계시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예루살렘의 성전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 가운데서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은 바벨론이 포로된 가운데서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는 구원의 계시, 그 말씀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느부갓네살은 또 다시 한 꿈을 꾸었고 다니엘은 그 꿈을 해석하였으며
느부갓네살은 그 꿈의 해석대로 왕궁에서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습니다.
꿈을 통하여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을 가르쳤고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 왕이 보신즉 한 순찰자, 한 거룩한 자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이르기를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그 뿌리의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놋줄로 동이고 그것을 들풀 가운데에 두라
그것이 하늘 이슬에 젖고 또 들짐승들과 더불어 제 몫을 얻으며 일곱 때를 지내리라 하였나이다
왕이여 그 해석은 이러하니이다
곧 지극히 높으신 이가 명령하신 것이 내 주 왕에게 미칠 것이라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또 그들이 그 나무뿌리의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 하였은즉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줄을 왕이 깨달은 후에야 왕의 나라가 견고하리이다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고 하였습니다.(단4:23-27)
☞ 열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이 말이 아직도 나 왕의 입에 있을 때에 하늘에서 소리가 내려 이르되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말하노니 나라의 왕위가 네게서 떠났느니라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기까지 이르리라 하더라
바로 그 때에 이 일이 느부갓네살에게 응하므로 내가 사람에게 쫓겨나서 소처럼 풀을 먹으며
몸이 하늘 이슬에 젖고 머리털이 독수리 털과 같이 자랐고 손톱은 새 발톱과 같이 되었더라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그 때에 내 총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내 나라의 영광에 대하여도 내 위엄과 광명이 내게로 돌아왔고
또 나의 모사들과 관원들이 내게 찾아오니
내가 내 나라에서 다시 세움을 받고 또 지극한 위세가 내게 더하였느니라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단4:29-37)
하나님은 바벨론의 몽둥이로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였으나
포로된 다니엘을 통하여 느부갓네살을 영적으로 훈육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계심을 깨닫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열방의 하나님의 되셨고
이방의 빛을 비추는 새 하늘을 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의 뒤를 이은 에월므로닥은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였고
그의 지위를 바벨론의 모든 왕들보다 더 높였습니다.
☞ 유다의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왕 에월므로닥이
즉위한 원년 십 이월 그 달 이십 칠일에 유다의 왕 여호야긴을 옥에서 내놓아 그 머리를 들게 하고
그에게 좋게 말하고 그의 지위를 바벨론에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왕의 지위보다 높이고
그 죄수의 의복을 벗게 하고 그의 일평생에 항상 왕의 앞에서 양식을 먹게 하였고
그가 쓸 것은 날마다 왕에게서 받는 양이 있어서 종신토록 끊이지 아니하였더라(왕하25:27-30)
그리고 에월므로닥의 뒤를 이은 벨사살 왕은
그의 귀족 천 명을 위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 앞에서 술을 마시며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벨사살이 술을 마실 때에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 성소 중에서 탈취하여 온 금 그릇을 가져오게 히여
왕이 그 귀족들과 황후들과 후궁들과 더불어 그것으로 마셨습니다.
그들은 술을 마시고는
그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였습니다.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았습니다.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 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치며 공포에 떨었습니다.
왕은 왕비의 추천을 받아 지혜이 영으로 충만한 다니엘을 불러
벽에 나타난 글자를 해석하게 하였습니다.
☞ 이에 다니엘이 부름을 받아 왕의 앞에 나오매 왕이 다니엘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부왕이 유다에서 사로잡아 온 유다 자손 중의 그 다니엘이냐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네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으므로
네가 명철과 총명과 비상한 지혜가 있다 하도다
지금 여러 지혜자와 술객을 내 앞에 불러다가 그들에게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게 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다 그 해석을 내게 보이지 못하였느니라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즉 너는 해석을 잘하고 의문을 푼다 하도다
그런즉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면
네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네 목에 걸어 주어 너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업을 주셨고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벨사살이여 왕은 그의 아들이 되어서
이것을 다 알고도 아직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 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다
그것으로 뿔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그 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그 때에 다리오는 육십 이세였더라(단5:13-31)
참고로 베레스는 바르신의 단수로 나눈다는 뜻이며
우바르신에서 우는 그리고라는 접속사입니다.
참으로 포로된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을 가르쳤고
바벨론 최후의 날을 예시한 손가락의 글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을 해석하였으며
벨사살의 죄를 고하며 심판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메대 왕 다리오는 사자굴의 기적으로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 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고 찬양하였습니다.
☞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더라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단6:18-28)
다니엘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은 바벨론과 메대와 바사와 헬라를 비롯하여 종말의 시대를 예언하며
하나님의 아들 같은 인자의 날과 종말론적인 심판을 예언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예루살렘의 성전이 무너져지만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하여 앞으로 되어질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보이며
천하의 왕으로서 그 선한 뜻을 이루는 경륜으로 통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