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낙성식 (왕상 8:1-11)
1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에게로 소집하니 2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3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4 여호와의 궤와 회막과 성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들을 메고 올라가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 5 솔로몬 왕과 그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이 그와 함께 그 궤 앞에 있어 양과 소로 제사를 지냈으니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었더라
이 시간에는 ‘성전 낙성식’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막을 하다가 성전을 말씀하려고 하는데 우리 신앙의 결국은 성막에서 성전으로 가야 합니다. 성막이 대속주이신 그리스도의 모형이라면 성전은 예수님의 모형일 뿐 아니라 우리들이 성령의 전이라는 점에서 우리 신앙의 모형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성전은 성막 개념을 포함시킨 확대판이지만 대상28:19에 "다윗이 가로되 이 위의 모든 것의 식양을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그려 나로 알게 하셨느니라" 한 것을 보면, 결코 사람이 고안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신 새로운 계시입니다. 그중에 오늘 말씀하고자 하는 낙성식은 우리가 성령의 전이라는 점에서 우리 믿음의 완성과 그 복을 보여주는 귀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낙성식의 은혜는 무엇입니까?
1. 하나님 나라가 임합니다.
왕상8:2-3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7월은 절기의 계절입니다. 7월 1일은 나팔절이요, 10일은 대속죄일이요, 14일부터 한 주간은 초막절입니다. 이 모든 절기는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천국생활을 예표한 것들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성전 된 우리들의 믿음이 하나님을 모시기에 합당하게 변화되면 우리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합니다. 마9:1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잘 모셔야 천국입니다. 그래야 우리가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만 섬기라고 하신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를 위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복을 받습니다. 우리가 형통합니다. 반면 하나님 잘 모시지 못하면 그 반대입니다.
학1:5-6에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왜 불행하고 왜 외롭고 왜 함께하시지 않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성전을 잘 지어야 합니다. 왕상6:37-38을 보면 성전 건축 기간이 나옵니다. “넷째 해 시브월에 여호와의 성전 기초를 쌓았고 열한째 해 불월 곧 여덟째 달에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 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칠 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 완전수 7입니다. 이처럼 완전하게 지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 믿음도 완전이고 사랑도 완전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짓고 사랑으로 지으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완전하게 보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되 기쁨과 즐거움으로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아무리 잘해도 사랑이 부족하면 완전이 아닙니다.
왕상8:2에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다 모였습니다. 왕상8:65에는 “그 때에 솔로몬이 칠 일과 칠 일 도합 십사 일간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로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하였더니” 이처럼 몸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시기를 바랍니다.
왕상8:63-64에 “솔로몬이 화목제의 희생제물을 드렸으니 곧 여호와께 드린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같이 왕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성전의 봉헌식을 행하였는데 그날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히 구별하고 거기서 번제와 소제와 감사제물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여호와의 앞 놋 제단이 작으므로 번제물과 소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다 용납할 수 없음이라” 얼마나 하나님께 크게 영광을 돌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드릴 제물은 찬송의 제물, 기도 감사 순종 섬김 사랑 전도 이런 것이 다 제물입니다.
그뿐 아니라 낙성식에 찬양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대하5:11-13에 “이때에는 제사장들이 그 반열대로 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정결하게 하고 성소에 있다가 나오매 노래하는 레위 사람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다 세마포를 입고 제단 동쪽에 서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고 또 나팔 부는 제사장 백이십 명이 함께 서 있다가 나팔 부는 자와 노래하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여호와를 찬송하며 감사하는데 나팔 불고 제금 치고 모든 악기를 울리며 소리를 높여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자비하심이 영원히 있도다 하매” 하나님 섬기는 것이 의무를 넘어 기쁨의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했습니다. “그 때에 여호와의 전에 구름이 가득한지라 제사장들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하나님의 전에 가득함이었더라” (대하5:14, 왕상8:10-11).
이것은 미래 다가올 천국의 영광을 잘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변화산에 가셨을때 천국의 영광이 나타났던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모시는 신령한 성전만 된다면 그 영광이 우리에게도 나타납니다. 최고의 행복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벧전2:4-5에 “사람이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했습니다.
2. 성전 낙성식을 하면 구하는 것마다 다 응답하십니다.
솔로몬은 놋대 위에서 봉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솔로몬의 기도가 대하 6장에 나옵니다. 거기 여러 기도의 제목들이 나오는데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성전만 된다면 다 들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요15:7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셨습니다.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대하7:1에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확증해 주셨습니다. 지상의 부모도 자녀에게 무엇이든지 주길 원하시는데 하늘의 아버지께서 왜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신령한 성전도 믿음 안에서 완성되어 낙성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 참된 신앙 안에서 자라가는 것이 바로 성전을 짓는 것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에게 함께하시고 학개에게 약속한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와 온전히 함께하시는 가장 큰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