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갤러리오브제, 정재원 작가 초대 개인전 'Never-ending Story 익숙하고 낯선'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4년 2월 19일~3월 16일
관람시간 : 10:00~19:00, 전시마감일 : 10:00~19:00, 매주 일요일 휴관
장소 : 갤러리 오브제, 대전 중구 대전천서로 473
문의처 : 갤러리오브제, 042-252-2588
[전시회소개]
그림을 통해 떠나는 납작하고 낯선 세상.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만의 상징과 생각의 깊이로 혼란스럽고, 재미있고, 상상으로 가득찬 세계를 찾을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 목적]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이미지들을 보고 지나칩니다.
그저 지나치는 이유는 그 이미지들이 스스로에게 무의미하기 때문이겠지요.
이렇게 그저 지나치기만 했던 각종 의미없는 이미지들에게 구체적인 이야기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무의미한 것들이 의미있어지는 순간.
정재원 작가의 작품을 통해 답답했던 현실을 잠시나마 벗어던지고 상상속의 ‘익숙하고 낯선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작품소개]
정재원 - 아롱다롱3(Various colors, different sizes)
80cmx116cm, AcryliconCanvas, 2023
정재원 - 초록얼굴고양이(green-faced cat), 45x53cm,
Acrylic on Canvas, 2023
정재원 - 눈탱이밤탱이(Eye tingling chestnut tingling),
45x53cm, Acrylic on Canvas_2023
[작가의 말]
첫 개인전 이후로 계속 주제로 삼고있는 것이 ‘Never-ending story’, 즉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다.
내 안에 있는 수많은 이미지들이 하는 이야기를 하나로 묶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그것은 내러티브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누구나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모티브로서 존재한다.
나의 작업은 ‘일상’, ‘상상’, ‘이야기’ 세 가지 단어로 요약된다.
매일 매일의 일상 속에서 나를 통해 상상하게 되는 의인화된 동물들이나 변형된 인간들, 그들이 거하는 가상된 공간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고, 관객은 자신들의 상상을 시작하게 된다.
이미지는 또 다른 이미지를 불러일으키고, 그 이미지를 통한 나의 상상은 관객의 상상을 유도하며 그것이 또다시 개별적 이미지로 재생하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된다.
‘Never-ending story’의 이미지들은 그리스 신화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에서 시작되었다.
그것은 나에게 재미있는 천지창조 이야기처럼 새로운 것들이 생성하고, 존재하지 않았던 것들이 생겨나는 유토피아적 창조의 공간으로 해석되었다. 내 마음대로 창조된 그림 속에는 항상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인간이라기엔 동물의 캐릭터화 된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동물이라기엔 만화 주인공들처럼 인간화 되어있다. 그들은 인성을 가지고 있으며 표정과 행동을 통해 보는 이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들은 ‘이야기를 가지고있는 이미지’들이며,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드는 요소로써 우리를 투영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 보는 이의 상상과 조우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다.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