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조감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국내 최대 포틀사이트 (주)다음 소프트가 지난해 말 세종시로 진출하겠다고 확정한데 이어 동종업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까지 성공해 명실상부한 DB도시로 급부상하게 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네이버가 세종시에서 제안한 제2 데이터센터 부지를 우선협상 부지로 선정했다고 통보해 왔다고 밝혔는데 컨설턴트의 자문과 경영‧실무진의 의견, 회사의 경영계획 등을 기반으로 우선협상 부지를 선정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 와 민간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8월 14일 네이버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 데이터 센터 유치에 노력해왔다.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전국적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책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어,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입주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세종시 10만m² 이상 부지에 5400억원을 투입, 내년에 착공,2023년까지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짓게 될 전망이다.
한편, 동종 업계인 (주)다음소프트도 카카오에서 분사, 지난해말 세종시 진출을 확정했는데 2000년대 부터 빅데이터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빅대이터 전문 기업이다.
다음소프트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집현리(4-2 생활권) 산업단지 내 2543㎡ 부지에 제2사옥과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계획한 투자사업의 이행 ▲지역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 ▲신규 직원 고용 시 지역주민 50% 이상 채용 등에 합의한바 있다.<강귀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