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96세 큰누님의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 보다 8살 적은
6촌 동생이 조문을 왔는데
노란색 아웃도어 잠바에다
청바지를 입고 조문 왔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은
아닐지라도 정갈하고
튀지 않는 옷차림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 속에
소주 한잔 나누면서 동생에게
매너 없는 복장을 지적했습니다
일가형제들 앞에서 망신을
당했다고 생각했는지
그 동생은 인사 한마디 없이
끝내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자주 보지도 않을 6촌동생인데
그냥 참을걸 차 타고 내려오면서
내내 후회를 했습니다
장례식장과 결혼식장에는
반드시 격에 맞는 정장차림을
고수해 온 꼰대 같은 형이지만
입이 방정이고 오지랖입니다
카페 게시글
◐―――토끼띠동우회
입이 방정이고 오지랖이다
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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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1
26.02.03 07:31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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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러게요
조금 참으시지
동생분께서도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텐데
그래서 나이 먹음 입은다물고 지갑은 열라잔아요
속상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 맘푸시고 오늘도 존하루하세요
맞습니다
그냥 지나쳤으면
좋았을련지 모르겠지만
집안 동생이기에 충고를
해주고 싶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정모 참석도 고맙고
토끼방 관심과 사랑
그 좋은 필력에다 글로써
자주 표현해 올려주세요
오지랖인걸 알았으니 다행입니다~ㅎ
아니다 싶으면 속으로 삮이고 그냥
넘어 가세요
어른이랍시고 탓하면 잔소리로 아니
어찌 하오리까
이젠 칭구들끼리 만나 덕담이나
나누며 즐거움 찿는것이 상책~ㅋ
조언 고맙습니다
지금은 많이 자제하지만
한때는 학생이 길에서
담배 피우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겁박 주는
장면을 보면 참지 못하고
뛰어가서 제압을 했지요
와이프는
칼에 찔러 죽는다고
기겁하고 만류하곤 했지요
이것도 다 부질없는
오지랖이겠지만 그래도
아직도 못본체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장례식장에 청바지입고간 동생 다음부턴 안그러실꺼 같은데요.
아무리 바쁘게 사는
세상이라지만 그래도
지킬것은 지켜야지요
아마 그 동생 앞으로
조문시에는 반드시
예의를 지킬것입니다
저는 아주 잘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입이 방정이 아닙니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사람이 하는 행동은 아니지요. 때와 장소를 가릴 줄 알아야 사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