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물탄개 (過勿憚改)
過(지날 과)
勿(말 물)
憚(꺼릴 탄)
改(고칠 개)
“허물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이다.
장자 선생은 이를 해석하여“학문의 길은 반드시 충신으로 으뜸을 삼고 나보다 앞선 사람으로
도움을 삼으라. 그러나 혹 허물 고치는데 인색하게 되면 덕(德)에 들어갈 수 없으니 허물
고치기를 꺼려 하지 말라”고 하였다.
사람은 늘 새롭게 인생을 살고자 하면서도 자기 허물 고치기를 싫어한다.
[명심보감]에 “나에게 좋은 말을 해준 사람은 나를 해치는자요,
나쁜 말로 일어준 자는 나의 스승이다.”는 말이 있다.
오죽 허물 고치기를 싫어했으면 이런 말까지 했을까.
사람이 가장 싫어한 것이 있다면 자기 단점을 드러내는 것이요,
반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자기 장점을 과시하는 것이리라. 이렇듯 인간에게 자기 허물 고치기가 어려운 일인가 보다.
살다보면 자기의 허물을 쉽게 인정하는 인격을 갖는 것도 참 어렵다고 하면 어려운 일이다.
알량한 체면이라는 허상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살이의 이치는 불행 속에 행복이 싹트고 행복 속에 불행이 시작되듯이
극과 극은 통하는 법이다. 바로 가장 하기 힘들고 싫어하는 자기 허물을 고치게 되면
가장 좋은 인생의 길과 통하는 것이기에 성현들은 허물 고치기를 권했던 모양이다.
출처: 프른 들판 원문보기 글쓴이: 靑原 任基石
첫댓글 또 하나 배워갑니다 . 과물탄개 ㅡ 처음 들었거든요
새롭게 어려운 것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까이꺼~
첫댓글 또 하나 배워갑니다 .
과물탄개 ㅡ 처음 들었거든요
새롭게 어려운 것은 안 하셔도 됩니다... 그까이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