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취미(여행) 25-24, 서울 여행 ⑤ 다음에 꼭 영화 보여 줄게
김성요 씨는 그동안 직원과 단둘이 여행을 자주 떠났다.
이렇게 여럿이서 여행을 간 게 참 오랜만인 듯했다.
서울까지 오가는 긴 시간, 그리고 서울에서 지내는 사이
강석재 어르신이 계셔서 마음 따뜻하고 즐거울 때가 많았다.
여행 둘째 날. 세자매를 늦은 오후에 만나기로 하면서 여유가 생겼다.
김성요 씨는 서울에서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셨다.
마침 숙소 근처에 영화관이 몇 군데 있다.
오전에 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어도 여유 있게 서울 여러 곳을 둘러볼 수 있겠다.
염순홍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마침 강석재 어르신도 전날 밤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하셨단다.
김성요 씨가 잘 되었다며, 강석재 어르신과 함께 영화를 보기로 한다.
김성요 씨가 강석재 어르신께 영화를 보여 드리고 싶다며 티켓을 함께 샀다.
강석재 어르신이 고마워서 어쩌냐며 맛있는 점심을 사 주셨다.
서울 가면 김성요 씨에게 맛있는 밥을 꼭 사겠다고 하시더니, 그 말을 내내 기억하고 계셨나 보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서울랜드에 갔다.
서울에서 거창으로 가는 길에 과천이라는 곳에 들렀다.
서울랜드는 서울에 있는 줄 알았는데, 경기도 과천에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지난번 어울림한마당 행사에 참석하느라 마산 로봇랜드에 갈 때도 강석재 어르신과 김성요 씨가 함께했다.
두 분은 그날 추억을 떠올리며 서울랜드를 구경했다.
김성요 씨가 유일하게 탈 수 있는 놀이기구인 회전목마를 찾고,
강석재 어르신은 다른 놀이기구를 타며 나이를 잊은 듯 좋은 시간을 보냈다.
거창으로 돌아가는 길, 강석재 어르신이 김성요 씨에게 서울 여행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누며 말씀하신다.
“아이고, 서울 잘 다녀왔다. 임재경 학생도 보고, 영화도 보고….
성요야, 고맙다. 다음에는 내가 꼭 영화 한번 보여 줄게.”
“네, 할아버지.”
김성요 씨와 강석재 어르신이 함께 공유할 추억이 생겼다.
김성요 씨도 누군가와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더 즐거운 것 같다. 거
창까지 가는 시간이 지루한 줄도 모르겠다.
2025년 8월 8일 금요일, 신은혜
‘내가 꼭 영화 한번 보여 줄게!’ 감사한 마음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여행에서 일행, 동행자를 잘 만나는 게 중요하죠.
성요 씨와 어르신 취향이 잘 맞는 게 좋은 동행자였겠습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