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는 길』(남화용 작사/작곡)은 1987년 성음 레코드에서 발매한 「남화용」 2집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가 6년이 흐른 1993년 다시 가요 인기 차트 23위에 올라 화제를 모았습니다. 『홀로 가는 길』이 KBS 2TV에서 1992년~1993년 방영한 56부 주말 연속극 '사랑을 위하여'의 주제가 4곡 중에서 시청자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두 남녀가 사실은 이복(異腹)남매"라는 것이 밝혀 지면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이 드라마의 히트를 등에 업고, 이 노래를 수록한 O.S.T 앨범도 70만 장이 팔려 나가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 했습니다.
『홀로 가는 길』은 가수 '박강성', '이창휘', '심수봉', '조용필' 등에 의해 '커버' 된 대중음악 명곡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3년 "가버린 사랑"으로 데뷔한 싱어 송 라이터 「남화용」은 대중성과 음악성을 담보한 노래로 주목 받았던 뮤지션입니다. 1985년에는 그가 작곡한 "사랑하는 그대에게"가 형제 듀엣 '유심초'가 발표하여 크게 히트 하면서 작곡가로서도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심수봉
남화용
나는 떠나고 싶다
이름 모를 머나먼 곳에
아무런 약속 없이
떠나고픈 마음 따라
나는 가고 싶다
나는 떠나가야 해
가슴에 그리움 갖고서
이제는 두 번 다시
가슴 아픔 없을 곳에
나는 떠나야 해
나를 떠나간 님의 마음처럼
그렇게 떠날 순 없지만
다시 돌아온단 말없이
차마 떠나가리라
사랑도 이별도
모두가 지난 얘긴걸
지나간 날들 묻어 두고
나를 떠나간 님의 마음처럼
그렇게 떠날 순 없지만
다시 돌아온단 말없이
차마 떠나가리라
사랑도 이별도
모두가 지난 얘긴 걸
지나간 날들 묻어 두고
떠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