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2년 1월 2일(월)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누나가 해준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나갈 차비를 하니 벌써 시계는 9시를 가르킵니다. 겨울철 여행을 할땐 낮이 짧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계획과 다른 결과를 초래하는 여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오후 5시면 어두어져서 바깥 경치를 볼수 없기 때문에 식구들에게 더 서두르기를 재촉합니다.
제일 먼저 가기로 한 장소는 와이너리로 유명한 나파 밸리와 옆에 있는 소노마 카운티 입니다. 그리고 오후엔 바닷가 쪽으로 빠져 나와서 태평양 겨울 바다를 보고 밤엔 금문교 야경을 보기로 마음먹고 차를 몰아 680번 북쪽 방향의 도로를 달렸습니다. 가다보면 다리를 지나야하는데 통행료 5불을 내야합니다. 그리고 다리를 지나와서 조금 가다 12번 도로를 타면 나파밸리로 갈수 있습니다.
12번 도로로 계속가면 소노마로 가고 나파는 29번으로 길을 바꿔 타야 합니다.
나파 밸리는 이미 가 보았지만 소노마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나파 밸리는 빨리 한 장소만 보고 빠져 나와 12번으로 다시 갈아타고 소노마에 있는 와이너리에서 와인 시음과 와인 샤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잠시 캘리포니아 관광청에서 홍보하는 나파와 소노마에 관한 홍보물을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 제공
나파 주변
샌프란시스코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나파 밸리는 캘리포니아 고급 와인의 대명사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50km 정도마다 기후가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프랑스 한 나라에 필적할 만큼의 다양한 종류의 포도가 생산됩니다. 실제로 나파 밸리에 있는 와이너리는 400개가 넘습니다. 이 지역은 와이너리 견학뿐만 아니라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고급 온천도 많아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나파 지역 액티비티 와인 열차 열 기구 온천 찾아 오시는 길 ● 나파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Robert Mondavi Winery)
◎루비콘 에스테이트 (Rubicon Estate)
◎베린저 (Beringer)
소노마 주변
소노마는 나파 밸리에서 산을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펼쳐진 지역으로, 좁고 긴 분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길이는 나파 밸리의 절반 정도지만, 품질로는 나파에 뒤지지 않는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이곳은 혼잡하지 않고 조용한 지역으로 여유롭게 와인과 포도밭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 주변 지역에 25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찾아 오시는 길 ●소노마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브에나 비스타 카네로스 (Buena Vista Carneros)
◎파라다이스 리지 와이너리 (Paradise Ridge Winery)
이 곳은 워낙 유명한 지역이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왔기 때문에 이 정도로 소개를 하기로 하고 여기에 미처 소개가 되지 않은 작은 규모의 장소를 찾아서 우리는 소박한 풍경를 담아 보기로하고 장소를 물색 하였습니다.
차를 몰고 가다가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이 있어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아마 옛날에는 이런 기구를 사용하여서 와인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 장소가 눈에 들어와서 나파 밸리 입구 선상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차를 돌려 안으로 들어 갑니다.
올해(2012년)가 용띠 해라고 하던데,,,,, 특이한 모양새 라서 담아봅니다.
이 곳은 뮤지엄 입구입니다. 뮤지엄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진 촬영은 금지라서 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뮤지엄 안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너무 잘 해 놓아서 아내와 딸애의 시선을 훔쳐 버렸습니다.
뒤에 보이는 건물이 뮤지엄 건물입니다.
뮤지엄 안을 재미있게 보고 나와서 와이너리 한 군데를 가서 보고 사진으로 담기로 하였습니다.
이 곳이 우리에게 선택받은 장소 입니다.
자유 여행을 하다보면 메스컴을 이미 많이타서 잘 알려진 장소 보다는 그냥 오다 가다 마음에 끌려서 빨려 들어가듯 들어가서 보는 그런 곳이 더 아름답고 정다울때가 있습니다. 아마 그런 경험을 해 보신분들도 상당히 많을줄 믿습니다.
차는 포도밭을 옆으로 끼고 올라 갑니다.
차를 세우고 내려와서 가까이 다가 갔습니다.
더 가까이 다가서는 나의 뒷 모습을 아내가 잡았습니다.
겨울철이라서 포도는 앙상한 가지만 있습니다.
다시 올라가서 위에서도 내려다 봅니다.
한장 시즌때엔 여기서 야외 공연도 즐길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장소를 아래 위로 옮겨 다니면서 보다가 잠시 아름다움에 빠져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겨울철 생물은 아무래도 봄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라 그 삭막함을 느끼는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러나 잠시 후 또 봄은 오겠지요,,,
나파 밸리는 여기서 끝내고 소노마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갔던 길을 돌아나와서 12번을 타고 계속가다 북상하여 올라가면 소노마로 가게 됩니다.
이 곳도 우리에게 택함을 받은 장소 입니다.
아주 소규모의 와이너리인데 예뻐 보여서 들어가서 둘러보고 와인 시음과 와인 샤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주차장 주위의 모습입니다. 여러 모양의 차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주위는 너무 한적 합니다. 그래도 오늘이 공휴일이라서 사람들이 좀 있을줄 알았는데,,,,
여러개중 빨간색의 차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함께 간 딸 아이가 새해 신년 인사를 드립니다.(happy new year~~~~)
한국 이름은 미선 이고 미국 이름은 미셀(Michelle) 입니다. 여기서 태어낳고 여기서 자란 순수 캘리포니아 산 입니다.
이번에 우리와 여행을 함께 한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중에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요즘 애들 부모하고 같이 여행 하는것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새해 첫날부터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니 저로서는 사람 사는 맛이 납니다.
여기선 와인 뿐아니라 올리브 오일도 판매를 합니다.
무언가 나름대로 다 뜻이 담겨있는 장식품 이겠지만 오늘은 그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요런 모양도 있네요,,,,,,
보면서 참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정원 장식품 입니다.
이 길로 따라 들어가면 와인 시음을 할수 있습니다.
저는 운전 때문에 와인 시음을 할수가 없어서 지씨아줌마(아내)더러 와인 시음을 하라고 하니 오늘은 생략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와인을 사기 위해서는 꼭 마셔 보아야 하기 때문에 직원이 권하는 종류의 와인을 마셨지만 향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사지는 않고 그냥 공짜 술만 몇 잔 마시고 말았습니다. 사실 전 아직 와인의 맛을 아직 잘 모릅니다. 별로 즐겨하지 않아서인지 와인에 관한 지식이 없어서인지 잘 알수없지만 아주 싸게 살수 있는 기회를 그냥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미셀은 올리브 오일을 사기 위해서 요리조리 둘러 보았지만 그 애도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구입 하는것을 포기하고 상점밖으로 나와서 와이너리 주위를 둘러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 와인통을 볼때면 항상 생각나는 영화가 있습니다.
몇 년전 인지 기억이 확실친 않지만 안소니 퀸이 주연으로 나온 "산타 빅토리아의 비말" 이라는 영화 입니다.
"봄 보리노" 라는 극중 주인공 이름을 가진 술 주정뱅이 시장이 세계 2차 대전 중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독일군에게서 자신이 시장으로 있는 마을의 와인을 보호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시민들을 설득하여 밤에 모든 시민들이 나와서 단합하여 와인을 한사람씩 차례로 줄을서서 손과 손으로 건네서 지하 창고에 쌓던 모습에서 눈물나도록 받았던 감동을,,,,,,,,, 오늘도 여기서 이 와인 베럴을 보는 순간 다시 살아나서 내 마음을 쿵 쿵 두드립니다.
옛날 주유기도 장식으로 있는데 와인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알수 없습니다.
와인에 대하여 무언가 물어보고 알고도 싶었지만 오늘이 공휴일인 관계로 사람이 없어서 그냥 넘어 가기로 했습니다.
이것으로 소노마 와이너리 투어를 마치고 산타 로사(Santa Rosa)를 향해서 차를 몰기로 하였습니다.
소노마에서 12번 길을 타고 북상하며 산타 로사 쪽으로 가면서 보는 경치도 가히 볼만한 풍경입니다.
가면서 찍은 사진을 그냥 올려봅니다
많은 경치를 볼수있지만 달리는 차에서 담을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겨울철인데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노란색의 풍경에 차가 멈추어섰습니다.
표정이 우째,,,, 노란 꽃 밭속의 한마리 바 퀴 ,,,,뭐 같다는 말을 들을것 같습니다.ㅋㅋㅋ
다시 보는 사람들의 눈을 극히 정성 상태로 돌려 놓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우리 식구 세 사람 모두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지씨아줌마는 우체국 일로 연말에 너무 바빠서 피로로 터진 입술 자국이 살며시 드러납니다. 이번 여행으로 지친 육체의 피곤이 말끔히 물러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런 풍경의 길을 따라 북가주의 신선한 겨울 공기를 마시며 계속 달려갑니다.
이런 분위기의 장소에서 하는 음악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블론디의 아름다운 여인이 긴머리를 흘날리며 하프를 연주한다면 더 말할것 없는 그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제는 와인에 대한 책도 보고 공부를 하여 다음에 이런 장소에 다시 올때엔 더 큰 낭만을 안고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산타 로사 까지는 이런 분위기로 계속 왔습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내려 갈땐 시간 관계상 101번 프리웨이를 이용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 관계상 태평양 겨울 바다를 보는것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하였습니다. 그 대신 금문교의 야경은 캄캄해지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갈 장소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Muir Woods National Monument" 입니다.
계속하여 저와 함께 겨울 여행을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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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울림의 여행 메아리 원문보기 글쓴이: 세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