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닙니다.
단지 과거에 몰몬들의 유포피아인 유타주 쏠트레이크 씨티에 살았기에 약간 알고 있습니다.
몰몬들이 유타에 온 건 대충 아시겠지만, 몰몬교 창시자 죠셉 스미스가 총에 맞아 죽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죠셉스미스는 몰몬경을 신의 계시로 얻었다고 하면서 신흥 종파를 열고 일부다처제를 주장하며... 지금의 정면석처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다가 총 맞아 죽습니다.
그리고 나서 몰몬들을 이끌고 서부로 이동해 가는 몰몬 지도자가 브링검 영입니다. 지금 유타주 쏠트레이크 씨티 남단에 프로보라는 도시가 있고 그 도시에는 브링검 영 유니버스티라고 하여 유명한 몰몬 대학교가 있습니다.
브링검 영은 지금의 유타대학 우측편에 마을을 형성합니다. 그 마을이 지금도 보존되어 있으며 민속촌처럼 유지됩니다. 그곳을 This is the Place Park이라고 부릅니다. 몰몬들은 당시에 프로보에 살던 원주민 유티스들의 도움으로 그곳에서 안전하게 정착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2년 후인가 그들은 원주민과 단 한차례의 전쟁으로 원주민들을 레저베이션(인디언 보호구역이라고 말을 하지만 사실은 사막에 죽으라고 버려두는 겁니다)으로 몰아 넣고 유타주와 지금의 네바다 주를 장악합니다.
그 당시에 미국은 멕시코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연방을 만듭니다.
이때 몰몬들이 문제가 됩니다. 몰몬들은 연방에서 일부다처제를 허락하지 않으면 연방에 가입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연방 정부에서는 군대를 보내어 위협을 하고, 이 위협에 굴복을 하여 몰몬들이 일부다처제를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외의 유타주는 상당 부분이 몰몬의 규범을 주 법으로 이용합니다. 일반 식료품 점에서 3% 이상의 알콜 판매 금지 같은 게 대표적입니다.
이로서 몰몬들은 두 분류로 갈라집니다.
일부다처제를 고집하는 사람들은 산골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유타주에는 곳곳에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주로도 퍼져갔지만...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이단으로 부릅니다. 누가 이단인지는...ㅋㅋㅋ
가끔 몰몬교 신도들이 일부다처제가 원주민의 공격으로 남자들이 죽어서 숫자가 안 맞아 궁여지책으로 쓴 거라고... 이건 완전히 거짓말인 것입니다.
죠셉스미스는 유타주로 가기 전에 총맞아 죽은 넘이고, 이 넘의 마누라가 수십명(제가 정확히 몇명이었는 지 기억이 안남; 찾아 보면 금방 나올 겁니다)이었습니다. 그리고 몰몬들이 유타에 들어가서도 초반에는 원주민들 도움을 받았었고 (이 원주민들은 지금의 산타페에서 있던 백인들(스페인)과 사이좋게 지냈으므로... 몰몬들이 같은 사람들인 줄 알았다고 함), 나중에 전쟁에서도 몰몬이 죽은 건 거의 없습니다. 즉 원주민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는 넘들은 유티스와 몰몬들 역사를 조금만 공부해 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유타에 살 당시에도 몰몬들의 이런 게 방영이 되었었는데...ㅋㅋㅋ.... 어떤 몰몬 여자는 일부다처제가 이상향이라고 하면서, 자기 딸이 자기 남편과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어쨌거나 몰몬들은 참 성실합니다. 그들은 애를 엄청 낳습니다. 그렇게 하는 게 영혼 구제의 길이라고 하던데... 유타주만큼 밴이 많은 동네도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고... 카페인도 안 마시고 (요즘은 조금씩 마십니다. 펩시 콜라가 몰몬것이 된 후부터라고 하던가...)... 그리고 외국으로 미션 가는 거... 일요일이면 정장하고 교회 가는 거...
몰몬들이 다른 기독교보다 더 나쁘다는 건 없습니다. 그리고 자칭 정통이라고 떠드는 교단에 비해 몰몬교도들이 사회적 문제는 덜 일으킬 겁니다.
저는 몰몬들에 대해 다른 기독교인들보다 더 나쁘단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 기독교가 몰몬에 비해 사회적 문제를 훨씬 더 많이 일으키지요.
첫댓글 잠시 검색해보니 몰몬교도 삼위일체(三位一體) 및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을 믿는 점 등은 정통 그리스도교와 같다는 군요.
또 신·구약 성서 외에 스미스가 하느님의 계시에 따라 만들었다는 《모르몬경(經)》과 기타 계시의 집대성(集大成)이라는 《교의와 성약(聖約)》 《값진 진주》(모세가 받은 계시의 수정판인 셈) 등을 기본 경전(經典)으로 삼고 있다.
다른건 관심없는데.. 일부다처제가 어떻게 유지될수 있을까? 남자보다 여자가 그리 많은가??
그래서 문제가 많데욤. 근친상간에다 조혼, 어린 여자아이에만 관심을 두고 남자아이들은 방치, 소녀와 늙은 남자와의 강제결혼, 지도자에 대한 절대적 충성...
브리검 영 하면 명 쿼터백들의 산실입니다....조 몬태나, 스티브 영 등등....명문중의 명문이죠...적어도 풋볼에 관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