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직업계고 학생들 공공기관‧대기업 대거 합격
120여 명 졸업과 동시 취업 성공…맞춤형 진로지도 성과 나타나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전남 특성화고·마이터스고 졸업(예정)생 120여 명이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공무원 등에 합격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용을 확정한 주요 공공기관으로는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석유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한전KPS, 강원랜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마사회 등이며 20명의 학생이 입사 예정이다.
34명의 학생들은 포스코, 롯데케미칼, GS칼텍스, 포스코 퓨처엠, 현대오일뱅크 등 대기업의 취업 관문을 뚫었다.
금융기관은 10월 현재 하나은행, 중앙농협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지역 농·축·수협을 비롯해 7명이 채용 확정됐고 대규모 채용계획이 있는 우리은행 및 KB국민은행은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또 ㈜내쇼날 모터스, ㈜도이치모터스, ㈜ 조선호텔&리조트, 종합병원 등 자신의 전공과 계열에 맞는 중견·중소기업에도 많은 학생이 취업 확정하고 졸업을 기다린다.
부사관과를 운영하는 직업계고에는 이미 13명의 공군부사관이 최종 합격했으며 해군 및 육군부사관 지원자들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향후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을 포함해 합격자 발표를 앞둔 공공기관 및 기업이 다수 있어 취업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합격한 한 학생은 “중학교 때 특성화고를 선택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하면서 자격증도 많이 취득할 수 있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경제난과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이뤄낸 이번 결실은 전남의 특성화고·마이터스고(45개교)가 취업의 메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합격생들 중에는 중학교 때부터 일찍이 공기업을 목표로 특성화고·마이터스고에 진학해 꿈을 이룬 사례가 많아 적성에 맞는 맞춤형 진로지도가 성과로 나타났다는 시사점을 안겨준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결과는 일선학교 현장에서 체계적인 취업지도를 해 준 교사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다. 앞으로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우수 취업처에 합격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전남교육청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이 내실있는 직업계고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현장실습 및 취업 활동은 11월 20일 이후 실시하고 있다.
전남 초등 수석교사 수업 전문성 강화 위해 힘 보태다
전남교육청 ‘신규 ‧ 저경력 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나눔의 날’ 운영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7일과 25일 신기초등학교와 사창초등학교에서 ‘신규‧저경력 교사와 함께하는 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수업 나눔의 날은 신규‧저경력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생 주도성 신장을 위한 수업 방법’과 ‘깊이 있는 학습을 이끌어주는 수업 방법’으로 주제를 정해 진행됐다. 공개수업 이후에는 교사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협의회 시간도 가졌다.
10월 25일 사창초등학교에서는 나미연 수석교사가 ‘수평적 수학화를 통한 이산량 분수 개념 지도 방안’을 주제로 공개수업을 했다. 나 수석교사는 학습 격차가 커지는 상황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수학 수업을 만드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수업 참관 후 협의회에 참석한 한 신규교사는 “3가지 분수 이야기를 듣고 스케치북에 그림으로 표현해 짝과 설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어주는 수업이었다. 어려운 분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했고 학생 스스로 탐구하는 즐거움이 보여 신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10월 17일 신기초등학교에서 조선미 수석교사가 4학년 국어과 독서 단원 수업을 공개했다. ‘질문 만들기로 그림책 깊이 읽기’를 주제로 한 수업에서는 △ 질문으로 노랫말 바꿔 부르기 △ 키워드를 주고 질문 만들기 △ 가치 단어를 넣어 질문 만들기 △ 인터뷰 하며 질문 적용하기 △ ‘발표 친구’를 만들어 모든 학생 참여하기 등을 운영했다.
조 수석교사의 수업을 참관한 한 신규교사는 “다양한 질문 만들기 활동과 심화되는 질문 만들기 과정이 인상 깊었다. 또한 세심하게 학생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아하’라고 공감해주는 교사의 태도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성례 전남유초등수석교사회 회장은 “정기적인 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 운영을 통해 전남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유초등교육과장은 “신규 및 저경력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수업을 공개한 수석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선생님들의 수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 특수교육 교원 위한 ‘마음돌봄’ 연수 운영
나주 숲체험 ‧ 강진 백련사 템플스테이 등 1박2일간 두 차례 실시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특수교육 교원들을 위한 마음돌봄 연수를 두 차례에 걸쳐 마련한다.
먼저 10월 27~28일 국립나주숲체원에서는 ‘2023 가족과 함께하는 특수교육 교원 마음돌봄 연수’가 운영됐다.
‘숲에서 숨쉬다’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는 특수교육 교원 및 가족 45명을 대상으로 △ 마실 숲 △ 숲밧드의 모험 △ 쌓아봐요 카프라숲 △ 숲을 담는 시간 등 다양한 숲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원은 “자연 속에서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이곳에서 채운 기운을 다시 교육현장에서 긍정적 에너지로 풀어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교육청은 11월 3~4일 강진백련사에서 ‘마침내 만나다’를 주제로 한 마음돌봄 연수를 한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특수학교 교직원의 심신 회복 및 치유를 위해 △ 사찰 돌아보기 △ 공양과 예불 △ 스님과의 차담 △ 연꽃 소원등 만들기 △ 다산초당 포행 △ 사찰음식 만들기 등이 이뤄진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특수교육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특수교육 교원의 몸과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 꿈나무 쉐프들 ‘맛있는 경쟁’ 펼치다
전남교육청 '제1회 학생 요리 ‧ 전시 경연대회’ 21개 팀 참여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26일 곡성기차마을 중앙광장에서 개최한 ‘2023 전라남도교육감배 제1회 학생 요리‧전시 경연대회’에는 전남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21개 팀이 출전해 한식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요리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작품 레시피를 각 학교에 보급해 보다 질 높은 급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연장에는 조선 왕족이 즐기던 돼지고기찜부터 마늘 주먹밥 튀김, 초콜릿‧과자로 만든 대형 케이크 등 학생 쉐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개발한 결과물들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요리 부문 본선에 진출한 13개 팀은 경연 현장에서 재료 손질부터 조리, 플레이팅까지 전 과정을 선보여 곡성기차마을 중앙광장을 맛있는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날 요리 부문 경연 주제는 ‘쌀‧돼지고기를 활용한 요리’로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90분간 진행됐다. 라이브 요리가 펼쳐지는 동안 3명의 심사위원들은 각 팀의 부스를 돌며 학생들의 요리 과정을 세심하게 평가했다.
심사는 △ 기본 작업 준비 및 청결 △ 조리 과정의 준비성 △ 배열 및 표현성‧창의성 △ 요리의 맛 △ 조리의 과학성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전시 부문에서는 이날 경연장 한 가운데를 장식한 푸드카빙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푸드카빙은 채소를 조각내어 꽃‧장식‧글귀 등을 새기는 작품으로 현장에서 조리과학고 학생이 라이브로 수박 푸드카빙을 시연해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곡성 대표 쌀 백세미를 활용해 개발한 타르트, 쌀 마카롱 등 크고 작은 디저트들도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경연 심사 결과 라이브 요리 부문 대상은 목포성신고등학교 신관호‧안예환의 ‘안심하세요’가, 전시 부문 대상은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오윤지‧심다원의 ‘기차마을 시리즈’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목포성신고등학교 신관호‧안예환의 ‘안심하세요’는 부드러운 돼지고기 안심을 활용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레시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오윤지‧심다원의 ‘기차마을 시리즈’는 곡성의 기차마을을 제과제빵으로 형상화해 표현‧창의성 부문에서 다른 팀에 앞섰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옥과중학교 취타대와 옥과고등학교 한태현 학생의 장구치는 버스킹 공연이 흥을 돋웠고 요리 작품 전시, 영양체험 존 등 다양한 볼거리로 경연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김대중 교육감은 “우리 학생 쉐프들이 만든 결과물들을 돌아보니 전남 음식문화의 미래가 참 밝다고 느껴진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다 질 높은 학교 급식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전남의 식재료‧조리 분야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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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rae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1060000&gisa_idx=76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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