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mpoo Issue
01. 퍼스널 샴푸 등장
오로지 씻는 단계에만 충실하던 원 스텝 샴푸에서 모발 샴푸, 두피 건강을 고려한 타입별 샴푸 시대를 거쳐 최근에는 퍼스널 샴푸(personal shampoo)가 등장했다. 평소 사용하는 데일리 샴푸와 특별 케어가 가능한 퍼스널 샴푸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는 맞춤식 처방. 두피나 모발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샴푸를 골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02. 두피 케어에 대한 관심이 탈모 샴푸로!
피부만큼 높아진 머릿결에 대한 관심. 트러블의 근본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두피’다. 두피가 건강해야 건강한 모발이 나오고 유지되는 것. 탈모 샴푸가 대거 출시되고 기능을 강조한 고가 샴푸가 나오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것.
03. 프리미엄급 한방 샴푸 러시
업그레이드된 제품력을 자랑하는 프리미엄급 한방 샴푸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홈쇼핑 초대박 상품으로 알려진 댕기머리 샴푸는 지난 한 해 동안 3백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후문. 마트 샴푸들도 한방 샴푸 경쟁에 동참하며 기존 프리미엄 샴푸에서 한 단계 나아간 ‘슈퍼 프리미엄급 샴푸’를 선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리엔’, 애경 케라시스의 ‘오리엔탈 프리미엄’, 아모레퍼시픽의 ‘려’, 그밖에 나드리, 유니레버 코리아 등에서 출시한 제품이 있다.
04. 웰빙 샴푸 선택의 새로운 기준
요즘 나오는 샴푸의 대부분은 ‘웰빙’ 컨셉트. 허브, 약초, 숯, 황토 등 천연 성분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오다 보니 무늬만 웰빙인 샴푸를 가려내려는 진짜 웰빙파도 늘고 있다. 샴푸에 천연 성분이 3%만 함유되어도 천연 제품으로 표기된다. 문제는 성분보다 계면활성제의 종류.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샴푸는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데 이는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주는 성분. 천연 계면활성제가 사용되었는지 살펴본다.
tip 어떻게 사용할까?
2일에 한 번 샴푸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 세포 재생이 활성화하는 오후 10시~새벽 2시에 샴푸하는 것이 좋다. 피지가 많은 지성두피라면 아침, 저녁으로 샴푸하는데 한 번(아침)은 물로만 헹구어 두피 자극을 줄인다. 샴푸할 때 머리를 심장보다 낮게 하면 머리 쪽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더욱 효과적이다.
tip 여름 샴푸 잘 하기
1 샴푸 전 마사지와 브러싱 브러싱은 두피의 영양분이 머리카락까지 가게 하기 위해 하루에 1백 번 정도 하면 좋다. 머리를 감기 전 브러싱은 앞쪽에서 뒤쪽,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하는 것이 원칙. 빗은 끝이 둥글고 매끄러운 것을 사용한다. 젖은 상태에서는 빗질을 삼갈 것.
2 샴푸에도 순서가 있다
① 빗질을 한 뒤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한다(혈행을 도와 노폐물 발산을 촉진한다).
②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을 적신다.
③ 샴푸를 두피에 묻혀 마사지하듯 2~3분가량 문지른다.
④ 미온수로 헹군 후 두피에 닿지 않게 컨디셔너를 사용한다.
⑤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좀더 온도가 낮은 물로 한 번 더 헹군다.
3 반드시 건조한다 모발이 젖은 상태로 자는 것은 큐티클(모발) 손상뿐 아니라 습하고 열이 있는 두피에 균을 만들기 때문에 비듬이나 가려움증, 염증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tip 샴푸 어떻게 고를까?
Q. 샴푸에도 내성이 생긴다는데 맞나요?
A. 그렇다. 예를 들면 지성두피인 경우 피지 제거를 위해 너무 오래 한 가지 샴푸만 쓰다 보면 두피 스스로 피지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상태를 관찰하며 샴푸를 바꾼다.
Q. 피부 타입처럼 두피 타입도 바뀌나요?
A. 파마나 염색, 생활환경, 식습관 등에 따라 두피 타입도 달라진다. 건성 두피도 계절 등 환경이 변화하면 지성으로 바뀌기도 한다. 지성 두피용 샴푸를 계속 사용하다 보면 지나치게 피지가 제거되어 건성 두피로 바뀔 수도 있다. 지성 두피용 샴푸와 모이스처 샴푸를 번갈아 사용하는 식으로 관리한다.
Q. 두피는 지성인데 모발은 건성, 어떤 샴푸를 선택하나요?
A. 샴푸는 두피에 맞게, 컨디셔너는 모발에 맞게 선택한다. 컨디셔너는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에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