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뉴스에 눈 온 광주를 보았습니다
얼른 밖을 내다보니 밤새 산골바람은 눈을 다날려 버려
바람막이에 잔설이 남아 눈이 왔구나! 짐작 했네요
이곳에 살면서 제일 걱정스러운것은 눈이거든요
먼저는 막둥이 등교시킬일이 걱정스럽고..또 발도 묶이고...
낼 아침은 체인도 준비해야 할것같네요
백설의 아름다움의 반가움보다
현실의 불편함에 짜증부터 내는 날 발견합니다...
늘 행복한 모습에
세상을 읽을수 있는 안목과 시각으로...
변화 무쌍한 일기에도
눈이오면 오는대로
비 오면 차 한잔의 여유로 즐길줄 아시고
화창한 햇살에는 따사로움에 반해
소녀같은 여리고 아름다운표현으로 필력하시고
때론
힘과 용기를 줄려고 애쓰시는 답글에서
언니의 마음을 읽습니다
비단 언니뿐은 아니지만 유독 도드라지게 보였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능동적으로 세상을 살아가시는
모습은 보기좋고 나의 코드와 같아보여
더 닮고 싶었담니다
처음 카페를 통해
언니의 존재는 내 마음에 크게 다가오더니
방통고 3년을 마무리 하는 이시점에
졸업이란? 또 다른 시작의 예고이기에
헤어짐의 서운하고 아쉬움보다는
대학생되어 다시 만날수있음이 지금은 큰 설레임입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웃으면서 방통고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수 있을것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이 모두가 언니의
부족하고 철없는 아우들을 다독이며
따뜻한 사랑과 배려가 아닌가? 싶네요...
정말
말 한마디에서 사랑이 담겨 듣는 저희들은
마냥 철없는 수다를 떨었습니다
혹~~~~
도저히 못받아 줄일이 있었어도 용서 하세요
친언니같은 느낌에
내세울 자랑거리도 아닌 일들을
미주알 고주알 떠들때도 있었지요
늘 돌아와서는 나의 수다에 나무람니다
오늘은 지독한 감기에
주사와 약으로 배깔고 뒹구르며 영화보고 티브이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네요
늘 건강하시길... 기도 하렴니다
겨울이 깊숙히 파고드는 밤에..
첫댓글 아침에.. 빙판길에.. 오는 길이 힘들었단다.. 그곳은 더 하겠지...T.V를 보니..독감걸린..닭.오리를 폐기처분 하던데.. 산골네가 출하하고 나서니 얼마나 다행이냐..다행이다라는 생각을 몇번이고 했단다...편안한 마음으로 푹 쉬고 ...감기 얼릉 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