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의 컨테이너들이 층을 이룬 대형 복합문화공간 커먼그라운드는 생긴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핫하다. 항구나 공단을 연상시키는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들어 더욱 이목을 끄는 커먼그라운드는 쇼핑몰, 식당 등 각종 가게들이 입점해 있어 놀고먹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다.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예쁜 밝은 원색의 컨테이너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도 좋다. 떡볶이부터 한식, 양식, 일식까지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켜주는 커먼그라운드 맛집들을 소개한다.
사이드쇼 건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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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즉석떡볶이 맛집으로 기본 맛 외에 차돌박이, 통오징어, 매운까르보나라가 있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차돌박이, 쫄깃한 식감과 튀김을 선호한다면 통오징어를 추천한다. 고추장과 캡사이신을 넣지 않고 국내산 고춧가루만 사용한 떡볶이 양념은 깔끔하면서 적당히 매콤하다. 떡볶이를 다 먹고 나면 치즈가 올라간 날치알 볶음밥을 꼭 먹어보길 바란다. 봄이나 가을처럼 날씨가 선선할 때는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으면 떡볶이의 맛도 배로 증가할 것 같다.
밥과 반찬이 한 상에 담겨서 나오는 깔끔한 집밥 형식의 식당이다. 감자 퓌레와 구운 채소가 함께 나오는 부채살 스테이크 한상은 양고 맛 모두 만족스럽다. 우삼겹과 명란아보카도 등 대표메뉴 5가지를 한 상에서 맛볼 수 있는 장미 한상은 많은 메뉴 중 고르기 힘들 때 시키기 딱 좋은 센스 있는 메뉴다. 밥이 들어간 메뉴 말고도 닭가슴살과 오렌지 소스가 들어간 파스타 샐러드도 상큼하게 먹기 좋다. MSG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다고 하니 집밥이 그리울 때 방문하면 좋겠다.
루프탑에서 탁 트인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즐기는 수제버거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쇠고기패티와 두툼하게 구운 빨간 토마토, 달걀 프라이가 올려진 옐로우 버거와 부드럽고 달달한 크림에 고소한 호두를 올려 한 번 더 오븐으로 구워낸 단호박스프는 시그니처 메뉴다. 매콤한 칠리소스와 고소한 체다치즈가 흘러내리는 레드칠리버거와 트러플크림이 잔뜩 들어간 트러플크림버거도 추천할만하다. 콩과 버섯으로 만든 콩고기 패티를 넣은 채식 버거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 중 피자를 빼놓을 수 없다. 18인치의 크기를 자랑하는 몬스터피자를 먹을 수 있는 더부스는 수제 맥주의 종류가 다양해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다. 두껍지 않은 도우에 토핑이 고루고루 올라간 몬스터피자는 한 조각만 먹어도 어느 정도 배가 찰 만큼 커다랗다. 치즈와 페퍼로니 맛을 반반 섞은 하프로도 즐길 수 있으니 한 가지 맛으로 질릴 염려가 없다. 오븐에서 구워낸 매콤한 맛의 버팔로 윙도 함께 먹기 좋은 조합이다.
촉촉한 바게트 볼 속에 크림소스를 듬뿍 담은 새우크림파스타와 명란크림파스타, 매콤한 할라피뇨와 통통한 새우의 식감이 살아있는 오일파스타 등의 파스타와 스테이크, 리조또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수제 미트볼에 토마토소스를 듬뿍 뿌려내 감자튀김까지 곁들인 메뉴는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거나 사이드로 곁들이기에 딱이다. 치킨이 들어간 흑미 리조또는 밥이 들어가 든든하고 새우크림파스타는 빵 안의 파스타가 넘쳐흘러 접시를 가득 채울 정도로 푸짐하다.
주소: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00
전화번호: 02-2122-1265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메뉴: 특제간장소스에 구운 통오징어구이밥(15,000원)ㅣ미국엄마손맛 소고기미트볼과 감자튀김(18,000원)
큼지막한 차슈와 생바질로 만든 바질페스토가 들어간 츠케멘은 비주얼부터 먹는 방법까지 독특하다. 특제면과 그 위에 올려진 계란 노른자와 바질페스토를 잘 섞은 다음 전용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깊은 감칠맛이 나는 소스는 바질페스토와 잘 어울리고 토핑으로 올라간 차슈는 담백하면서도 적당히 기름기가 섞여 딱 먹기 좋다. 무난한 메뉴인 돈코츠라멘과 매운 아카라멘도 있으니 국물이 있는 쪽을 선호한다면 참고하자. 함께 제공되는 밥과 김은 무한으로 제공된다.
주소: 서울 광진구 동일로20길 32
전화번호: 02-465-5242
영업시간: 매일 11:00-21:00ㅣ브레이크타임 월~금15:00-17:00 , 주말 16: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