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2010. 10. 23(토)
2. 산행코스 및 거리
(경기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재인폭포-△713.2m-북대-삼형제암-(남쪽 방향 임도)
사기막고개 임도 만남-군 사격장-재인폭포(도상 15Km 전후)
3. 교통편
- 갈 때 : 동두천역(07:50발 국철)-전곡역(08:20발 재인폭포행 56번 군내버스)-재인폭포
- 올 때 : 재인폭포 입구에서 전곡까지 택시(14,000원)-전곡에서 의정부행 시내버스
4. 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재인폭포 입구 하차 : 08:45
ㅇ 재인폭포 매표소 : 08:53
ㅇ 재인폭포 : 09:00~09:09(9분)
ㅇ 재인폭포 위 임도 : 09:15~09:20(5분)
ㅇ (임도 절개지로 산에 오르다 지도를 떨어트려 지도찾아 헤맴) : 09:20~09:51(31분)
ㅇ 다시 절개지 임도 : 10:04~10:08(4분)
ㅇ (경고방송으로)밑으로 백하여 다시 사면 붙음 : 10:14
ㅇ 중간 휴식 : 10:37~10:42(5분)
ㅇ 점심식사 : 12:01~12:20(19분)
ㅇ △713.3m(추측) : 13:07
ㅇ 성산-북대 능선 진입 : 13:53
ㅇ 북대 : 14:30
ㅇ 삼형제암 전 헬기장 : 14:37~14:53(16분)
ㅇ (삼형제암 우회 후) 안부 고개 : 15:17
ㅇ "보개산과 지장암" 안내판 : 15:41
ㅇ 사기막고개 임도 삼거리 : 16:07
ㅇ (부대 통과 후) 처음에 절개지로 붙은 곳 : 16:48
ㅇ 재인폭포 입구 : 16:57
◎ 총산행시간 : 8시간 12분
- 실 운행시간 : 6시간 43분
- 식사 및 휴식시간 : 1시간 29분
5. 산행지도
(크게 보실려면 지도를 클릭하세요)
7. 산행기
경기 포천의 지장봉 근처도 재미난 곳이 많다.
지장봉을 필두로,,
금학산,고대산,향로봉,종자산,성산,석봉(주라이등) 등..
특히 이 지역은 '군인의 산'으로 묘한 향수를 가지게 한다.
남쪽 산에서는 잘 느끼지 못하는 감흥이다.
산들도 뚱뚱하고 겹겹이 쌓여 그 산군들의 한가운데에 들어서면
제법 고산준령의 맛도 느낄 수 있다.
또한 군지역 등등으로 출입이 여의치 못한고로 인적이 드물어
좋게 말하면 때묻지 않은 산이고
나쁘게 말하면 잡목이 싸대기를 갈기는 고약한(?) 산이기도 하다.
금번 산행은 몇년 전에 성산에서 북대를 향해 갈 때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하여 △713.2m봉이 멋지게 솟아 있어
언젠가 꼭 찾으리라 맘먹었던 곳이다.
요번 코스의 들머리는 재인폭포이니 관광도 겸한 산행이며
날머리도 재인폭포라 원점회귀가 가능한 교통 편의 지역이다(자가 차량 이용 시)
▼ 전곡의 중국집. 전에 군에 있던 아들넘 면회갈 때 들린 곳인데 특색있게 잘한다.
▼ 전곡의 (구)버스터미널. 전곡역에서 7~8분 걸린다.
▼ 8:20분발 재인폭포행(고문리행) 56번 버스를 탄다.
▼ 전곡에서 약 25분 걸려 고문리에 내리니 주위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 재인폭포 입구를 향해 가면서..
사진의 왼쪽에 높데데한 곳이 오늘의 메인, △713.2m봉. 우측으로부터 길게 올라선다.
▼ 당겨 본다
▼ 재인폭포 입구
▼ 매표소 임직한 곳을 지나(내가 통과할 때는 사람이 없었다) 계단으로 내려간다
▼ 저 앞으로 폭포가 보인다
▼ 재인폭포. 물의 양은 별로인데 주위 돌들이 참 특이하다.
'추가령지구대'라 하는 예의 한탄강 주위의 돌들을 닮은 듯 하다.
재인폭포를 잘 감상하고 뒤로 돌아서 좀 가다
좌측 올라갈만한 사면으로 붙어 오른다(나중에 알고 보니 이게 유일한 통로다)
▼ 가파른 길을 올라서니 임도가 보인다.
▼ 한탄강
▼ 임도
임도에서 절개지를 잡아 가파른 길을 올라치다
뒷주머니에 꽂아 둔 지도를 만져보니 없는 게 아닌가.
어디서 비비적대다 잃어버린 것이다.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한참을 찾아도 보이지를 않는다.
전체 코스는 뻔한 것 같은 데 당최 지도가 없으면
맴이 불안해서 갈 맘이 안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지도는 복사본도 아니고
도엽명 "철원"의 국립지리정보원 정식 지도다. 아까운 것도 있고..
한 30분을 헤맨 끝에 바위 저 밑에 떨어져 있는 지도를 발견한다.
어찌나 기쁘던지,,
▼ 지도를 찾고 이런 길을 기분좋게 오른다
▼ 중간에 산허리가 잘린 임도. 직진으로 보이는 고개는 내산리로 넘어가는 고개다
▼ 좌측으로 보이는 고개. 동막리로 넘어가는 고개다
잘린 임도를 넘을려니 삐익하면서 경고 방송이 나온다.
에그머니 이게 웬일인가 하고 좌측 임도따라 가다 다시 우측 사면으로 올려 부친다.
▼ 다시 주능선에 올라 뒤를 돌아보고..
▼ 소나무. 각흘산의 그 모습이다. 각흘산도 여기와 공통된 게 있다.
▼ 가야할 길. 멀리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713.2봉 전위봉. 우측엔 향로봉.
▼ 좌측으로 삐끔히 향로봉이 보이고..
▼ 아까 본 내산리로 넘어가는 고개. 내산고개(?)
▼ 우중앙에 향로봉
▼ 이 계곡이 사기막고개(향로봉-종자산 사이의 고개)의 임도가 내려오는 곳이다. 우측이 종자산
▼ 뒤돌아 보고..
▼ 중앙에 종자산
▼ 좌측에 삼형제암이 보이기 시작.. 우측은 향로봉
▼ 삼형제암
▼ 다시 돌아보고..
▼ 돌로 턱 막아서는 713봉 전위봉
방화선 깍아논 곳이 끝나니(이 방화선이 여름엔 죽음이겠다)
잡목지역이다. 웬 잡목이 이리 무성한 것인지..
바닥에 옅은 길자취는 있는데 잡목만 놓고 보면 길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더우기 앞에 암봉이 막아설 즈음엔 길자취가 아예 사라지고
억센 잡목만이 거세게 저항한다.
▼ 중앙에 삼형제암. 좌측으로 화인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 중리저수지도 보이고..
▼ 종자산
▼ 성산에서 넘어오는 능선
▼ 가끔 이 빨간 이름없는 표지기가 위안이 된다.
▼ 713봉
▼ 이런 잡목..
▼ 713봉(추정) 삼각점은 못봤다. 찝찝..
▼ 좌측으로 지장봉. 앞에 능선이 북대로 가는 능선
▼ 추색
▼ 단풍
▼ 지장산 가는 삼거리
▼ 지장봉-금학산-관인북봉의 트라이 앵글
▼ 좌측에 내려온 713봉
▼ 추색
▼ 지장산엔 비교적 단풍나무가 많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 삼형제암을 내려서서 나오는 안부. 우측 재인폭포 쪽으로 향한다.
원래는 이 안부에서 향로봉 거쳐 종자산으로 해
재인폭포로 다시 간다는 구상이었는데
저녁에 친구 모임약속도 있고해서 그렇게는 시간이 도저히 안될 것 같다.
그래 이 안부에서 맘 접고 폭포쪽으로 향한다.
여기도 비교적 궁금했던 길.
▼ 임도 초입부
▼ 추색
▼ 임도가 심하게 훼손 됐다
▼ 그야말로 뜬금없는 옛날의 지장암터. 여기 오기가 쉽지 않을텐데..
▼ 임도가 개울로도 둔갑한다
▼ 물 맑고..
▼ 종자산 자락의 추색
▼ 불붙는 단풍
▼ 향로봉-종자산의 사기막고개의 임도길과 만나고..
▼ 삼거리에 출입을 금하는 표지판.
근 1시간이 걸려 왔는데 출입 금한다고 돌아설 사람은 없을 것 같다.
▼ 종자산 능선
▼ ??
▼ 아까 올라설 때 움찔했던 곳
▼ 아침에 재인폭포에서서 올라섰던 그 임도
▼ 다시 재인폭포 원점회귀
전곡 나가는 버스 시간에 맞춰 속보로 걷다 뛰다 했는데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치고 만다(전곡에서 16:20분 발 버스, 고문리에 16:50분 정도 도착)
다음 버스는 2시간 후다.
약속시간만 아니라면 마냥 기다리겠건만
그게 아닌지라 눈물을 머금고 택시를 불러 전곡으로 나간다.
첫댓글 산사진과 산행기를 잘보고 갑니다.가까운 곳에 가을 단풍과 산행을 갈 곳이 있었네요.오래전에 재인폭포에 간 적이 있었지만,이리 등로가 연결이 되어 있는지는 전혀 몰랐었습니다.
저도 궁금한 곳이었습니다. ^^..
단풍이 좋네요... 한탄강에 댐 생기면 재인폭포는 물에 잠긴다고 합니다. 이놈의 나라는 맨 댐에 보만 설치하려고 하니...?
713.2 정상
아,, 정상석이 있네요.
제가 지나친 모양입니다. 에구.. ㅎㅎ
정상석은 아니고 글씨 없는 기둥삼각점이었습니다. 지금은 정식으로 삼각점이 설치되었네요. 지나칠 수도 있지요.^^
재인폭포가 참인상적입니다... 선배님은 합동산행때 한번 뵐수있을려나요..
항상 무탈한 산행 이어가세요..
한번 지맥따라님 뵈야할텐데.. ㅎㅎ
ㅎㅎㅎㅎㅎ아니 어쩌면 이리도 똑같은지
작년 여름에 똑같이 계획하구 올랐다가 똑같은 길로 하산했습니다
보기보다 시간 많이 걸리고 얼마나 덥던지
제 보기에 두 봉우리 중에 하나는 건너뛰신 듯...두봉우리 사이도 시간 많이 잡아먹었던 기억
아...이번주 안그래도 이쪽 산행 계획입니다 아....ㅎ
산다니는 사람들 맘이 다 비슷한가 봅니다 성산 -북대나 종자- 지장 갈 때면 거슬리는 713.2봉 ㅎ
그러고보니깐 칼토님 다녀간 코스 그대로네.
전엔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더만 다시 칼토님 산행기 보니깐 착착 와닿네요. ㅎㅎ
저도 함 가야하는데..참고해서 가면 되겠네요...
그쪽 단풍이 항상 때깔 좋더군요..즐감하고 갑니다.
단풍나무가 비교적 많은 것 같더군요. ^^..
나두 함 가야쥐...재인폭 본지 20년은 된듯 수몰되기전에
군인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ㅎㅎ
이쪽산군들은 그특유의 무슨냄새가 나는것같지않나요..
모 일종의 짠밥냄새 비스무리한것 ..뭐!그런거요ㅎ
군바리냄새나는 산들이 저는이상하리만큼 좋더라구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