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의 모감주나무
이른 봄철에 새싹이 노랗게
돋아올라서 큼직한 겹잎으로
자랄 때까지
미동도 하지 않다가
다 늦게 7 월이 되어서야
원추 꽃대를 쑥쑥 올리고
네 잎의 잘잘한 노랑 꽃을 피우면
나무 전체가 금빛으로 반짝인다
가을이 되면 꽈리모양의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그 안에 세 알의 씨앗을 품어
반질반질하게 키워낸다
이 씨앗으로 만든 염주는
진귀하여 주지 스님이나
불도가 높으신 승려가
소지할 수 있는 염주이다
나무 꽃 중에서 제일 화려하여
초여름이 되면 너를 기다려진다
2023.06.21.(수)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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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방-시·산문
금빛의 모감주나무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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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
23.06.21 16:4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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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식물도감 꿰뚫고 있으니 여러분들에게 좋은 알림을 주니 잊기도 하지만
얻는것이 참 많습니다 생물을 가까이 하면서 숨쉬는 그들과 밀착된 취향을 가지니
생활의 활력소가 되아 늘 즐거움 넘칠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