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료 다 하기는 어려워서
가장 허브가 충실하게 들어간 사료를
살펴보았습니다.
대부분 소화와 배설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알팔파: 영양공급, 항염증, 혈액정화
크랜베리: 요로감염 방지
블루베리: 노화방지, 시력개선
켈프: 요오드 공급, 면역상승
감초뿌리: 항염증, 면역상승
안젤리카뿌리: 소화촉진, 혈액 순환촉진, 항균
호로파: 노화방지, 숙변해소, 신장/방광 보호
메리골드 꽃: 노화방지, 항염증, 식욕촉진
스위트 펜넬: 소화촉진, 요로감염 방지
페퍼민트 잎: 구취제거, 식욕촉진
캐모마일: 항염증, 소화촉진
민들레: 영양보충, 해독
섬머 사보리: 소화촉진
로즈메리(로즈마리): 혈액 순환촉진, 노화방지
이 사료는 허브의 추출부위와
포함양까지 기재하는 꼼꼼함에 반했습니다.
허브는 과하면 독이됩니다.
정확하게 넣거나 차라리 부족한 것이 낫답니다.
이 사료는 허브량을 부족하게 넣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매일 먹는 사료의 특성을 고려한거죠.
이 사료를 먹이면 변냄새가 더 심하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료에 들어간
유카 추출물(유카 시디게라) 허브가 빠져서입니다.
유카 시디게라는 변냄새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료에 많이 사용됩니다.
보통 사료를 고를 때
내 아이가 잘 먹고 트러블이 없는
가장 좋은 사료를 찾아 방황합니다.
절대반지를 찾듯 절대사료를 찾아서요.
비빔밥도 나물 종류가 똑같으면
일주일만 먹어도 질립니다.
그런데 똑같은 사료를
몇 년씩 먹는다 생각해보세요.
아이들이 간식으로 인해
입맛을 버린 것도 있지만......
맛 없는 밥에 대한 거부일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치료멍멍 수의사 샘이 진행하는
강아지 먹거리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그 수의사 샘과 동반한 15살 반려견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1살 강아지 못지 않은 호기심과 활발함에
노견의 연륜까지 가지고 있어서
세미나 내내 눈을 떼기 힘들었어요.
그 친구의 밥은 병원에 들어오는
다양한 브랜드의 샘플사료였습니다.
3개월에 한 번은 주원료가 다른 사료로
바꿔 먹이는 것이 건강의 비법이라고 하셨습니다.
요즘 그 말에 많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건강할 때 음식에 대한 사회화를 충분히 해주세요.
더 좋은 음식이 아닌 다양한 음식으로요.
건강을 잃은 강아지를 간호할 때
제일 힘들었던 것이 먹일 수 있는 것이
너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입이 짧으니 처방식은 뱉어내고
그렇다고 굶길 수도 없고......
미리미리 좋은 습관을 교육해주세요. ^^
첫댓글 공감해요. 남들은 사료 확 바꾸면 안좋은거 아니냐고 해서 몇년간은 하나만 쭉 먹였었는데 어떤계기로 사료 바꿔주니까 또 기호성차이는 조금 있지만 잘먹더라구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두요 ~ 저 가끔 바꿔주는 편인데 주위에서 너무 자주 바꿔주면 안된다고 해서 말들 많트라구요. 어차피 내 아이 내 강아지가 먹을꺼니 성분 더 꼼꼼봐서 바꿔줘야겠어요~
급하게만 바꾸지 않으면 다양한게 좋은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