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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촬요 제7권】 "후비문 54 【비라는 것은 막힌 것 또는 장애된 것이다】
부록:전후풍과 목에 뼈가 걸린 것 〔喉痺門 五十四 【痺者閉也一云不仁也】 附纏喉風骨鯁〕
[병론〔論〕]
목구멍의 회염(會厭)은 《내경(內經)》에서 흡문(吸門)이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회염은 호흡을 담당하고 기운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주관하여 사람의 몸에서는 중요한 관문(關門)이다. 만일 회염이 갑자기 붓고 아파서 물도 삼키지 못하고 말소리도 나오지 않게 되면 잠깐 사이에 생명이 위험해 지는데,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회염 양쪽이 부은 것을 쌍유아(雙乳蛾)라고 하는데 이것은 치료하기 쉽다. 한쪽만 부은 것은 단유아(單乳蛾)라고 하는데 이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옛날 의학책에는 한쪽이 부은 것과 양쪽이 부은 것을 통틀어 후비(喉痺)라고 하는데 상화(相火)가 치밀어서 된 것이라고 하였다. 후비에는 비록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화(火)가 약한지 심한지 정도에 따라 말한 것이다. 화는 담(痰)의 근본이 되고 담은 화의 지표〔標〕가 된다. 화의 성질은 급(急)하고 빠르기 때문에 화로 병이 생기면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심하다. 치료하는 방법은 먼저 담을 토하게 하는데, 간혹 부은 곳을 침으로 찌르기도 한다. 약간 부어서 증세가 가벼운 것은 천천히 치료해도 괜찮은데, 심하고 급하게 부은 경우는 침으로 찔러서 피를 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약으로 치료할 때는 반드시 종치(從治)하는 방법을 써야 하는데 길경(桔梗), 감초, 현삼(玄蔘)〔玄參〕, 승마(升麻), 방풍(防風), 강활(羌活), 형개(荊芥), 인삼(人蔘)〔人參〕, 백출(白朮), 복령(茯苓)을 위주로 하고, 건강(乾薑), 부자(附子)를 조금 넣어 쓴다. 이런 경우에 황금〔芩〕, 황련〔連〕, 산치자〔梔〕, 황백(黃柏)〔栢〕 등과 같이 성질이 찬 약을 써서는 절대로 안 된다. 성질이 몹시 찬 약을 쓰면 상초(上焦)〔上〕의 열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는데 속에 찬 기운이 또 생겨나서, 병독(病毒) 기운이 허(虛)한 틈을 타고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점차 숨찬 증상이 생겨 치료하지 못한다. 또한 천행대두온〔天行大頭病〕을 민간에서는 이경온(狸頸瘟)이라고 하는데, 10명 가운데 8~9명은 목숨을 잃는 질병이다. 마땅히 운기(運氣)를 참작해서 치료해야 하는데 보제소독음자(普濟消毒飮子)를 쓰는 것이 좋다.
○후비병(喉痺病)에는 여덟 가지가 있는데 이것은 다 상화(相火)로 생긴다. 열이 몰려서 목구멍이 부은 모양이 유아(乳蛾 나방의 애벌레) 같은데 한쪽만 부은 것을 단유아(單乳蛾)〔단(單)〕라 하고, 양쪽이 다 부은 것을 쌍유아(雙乳蛾)〔雙〕라 한다. 유아보다 약간 작은 것을 후폐(喉閉)라고 한다. 열이 혀 밑에 몰려서 마치 작은 혀가 다시 생긴 것과 같은 것을 자설창(子舌脹)이라고 하고, 열이 혓속에 몰려서 혀가 붓고 나무처럼 뻣뻣해진 것을 목설창(木舌脹)이라고 한다. 열이 목구멍에 몰렸다가 겉으로 돌아서 붓고 저리기도 하고 가렵기도 한 것을 전후풍(纏喉風)이라 한다. 후비가 갑자기 생겨서 느닷없이 죽게 된 것을 주마후비(走馬喉痺)라 한다. 이렇게 모두 여덟 가지인데 이때에는 모두 침으로 찔러서 피를 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고금의감(古今醫鑑)》에 이르기를, 울대〔喉〕로는 숨을 쉬고〔候氣〕 목구멍〔咽〕으로는 음식을 삼킨다고 하였다. 목구멍〔咽〕은 음식을 내려 보내는 곳인데 삼완(三脘)과 연결되어 위(胃)와 통해 있고, 울대〔喉〕는 9마디가 있어서 오장(五臟)과 통하고 폐(肺)에 연결되어 있다. 목구멍과 울대는 나란히 놓여 있지만 서로 다른 길이기 때문에 공기와 음식이 갈라져서 내려간다. 오장에 뜨거운 기운이 있으면 〈인후(咽喉)가〉 붓고 막혀서 통하지 않고 육부(六腑)에 찬 기운이 있으면 인후가 오그라들어 무엇이 걸린 것 같이 딴딴해 지고, 늘 가렵거나 아픈 것 같으며, 가래가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모두 후비(喉痺)가 되려는 조짐이다. 풍사(風邪)나 조사(燥邪)로도 후비를 앓을 수 있는데, 갑자기 붓고 아파서 물도 삼키지 못하고 말소리도 나오지 않게 되면 잠깐 사이에 생명이 위험해 지기도 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회염(會厭) 양쪽이 부은 것을 쌍유아〔雙蛾〕라 하는데 이것은 치료하기 쉽고, 회염 한쪽만 부은 것을 단유아〔單蛾〕라 하는데 이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옛날 의학책에는 통틀어 후비는 다 상화(相火)가 치밀어서 생긴 것이라고 하였다. 치료는 먼저 담을 토하게 해야 하는데, 피침(鈹鍼)으로 부은 데를 찔러서 피를 내기도 하니, 이것은 급하면 표(標)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목구멍〔咽〕은 위(胃)가 연결되어 있고 울대〔喉〕는 폐(肺)가 통해 있다. 목구멍으로는 음식을 삼키고 울대로는 숨을 쉬므로〔候氣〕 그 이치는 같으나 작용이 다를 뿐이다. 풍사(風邪)가 침범하거나 기운이 막히거나 열이 몰리면 부어서 후비가 된다. 시인(尸咽)이라는 것은 음양(陰陽)이 고르지 못하고 독기(毒氣)가 퍼지지 못하여 시충(尸蟲)이 요동해서 생기는 것이다. 곡적(穀賊)이라는 것은 뻣뻣하거나 껄끄러운 곡식 가시랭이가 밥에 섞인 것을 잘못 먹어서 목에 걸려 부어 풍열증(風熱證)〔風熱〕이 생기는 것이다. 현옹(懸癰)이라는 것은 입천장에 생기는데 갑자기 부으면서 목안이 막히는 증상이 마치 후비와 비슷하다. 이것을 민간에서는 앵옹(鸎翁) 또는 아취(蛾聚)라고도 한다.
○또한 상한복병(傷寒伏病)이라는 것이 있는데 인후증(咽喉證)과 비슷하지만 인후증은 아니다.
○화(火)는 붓고 불러오르게 하므로 열이 상초(上焦)에 침범하면 목안이 부어 오른다. 이것은 대부분 담증(痰證)〔痰〕에 속하는데, 처음 증상을 느낄 때 거위깃에 오동나무기름이나 등잔기름을 묻혀서 목안을 자극하여 병독이 있는 담을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전후풍(纏喉風)은 담열(痰熱)에 속하는데 역시 토하게 하는 것이 좋다. 심을 제거한 원지(遠志)를 갈아서 물에 개어서 목덜미에 붙인다.
○전후풍(纏喉風)에는 사간(射干) 한 조각을 입에 머금고 있게 한다. 붉은 말의 똥물〔赤馬屎汁〕과 생강즙, 동변(童便 어린 아이의 오줌) 각 1홉을 섞어서 천천히 목안에 넣어준다. 악실(惡實 우엉의 씨, 우방자(牛蒡子)), 길경(桔梗)을 쓰는 것도 좋다.
○백반(白礬), 굼벵이〔蠐螬〕를 달인 물ㆍ마발(馬勃) 달인 물을 입에 머금고 있어도 좋다.
○도인(桃仁)〔桃核〕을 연기가 다 없어지지 않도록 숯불에 태워 갈아서 1종지를 따뜻한 술에 먹으면 죽었던 사람도 다시 깨어난다.
○또 다른 방법〔又方〕. 새로 떠온 물 1사발을 환자의 숟가락으로 휘저었다가 맑아지면 날카로운 칼로 환자의 정강이에서 1돈 정도 백설(白屑)을 긁어서 물에 타 먹이면 아주 좋다. 남자는 왼쪽 정강이에서 긁고 여자는 오른쪽 정강이에서 백설을 취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생강〔薑〕을 입에 머금고 있으면서 침을 삼키게 한다.
○양쪽 촌맥(寸脈)이 부(浮)하고 홍(洪)하면서 넘치는〔溢〕 듯한 것은 후비(喉痺)인데, 이때에 맥이 미미〔微〕하면서 잠복한〔伏〕 것과 같으면 죽는다.
○후창(喉瘡 인후가 헐어서 아픈 증상)이 생겨 아픈 것은 대개 허화(虛火)가 함부로 돌아다니기 때문인데, 이때에는 인삼(人蔘)〔人參〕, 황백(黃栢), 형개(荊芥)를 쓴다. 허화(虛火)로 인한 경우에는 죽력(竹瀝)이나 사물탕(四物湯)을 쓰기도 한다.
○처음 증상을 느꼈을 때는 좋은 나복즙(蘿蔔汁)을 삼키게 한다.
○청룡담(靑龍膽)을 목안에 불어넣어도 좋다. 청룡담은 백반(白礬) 태운 가루를 청어부레 속에 넣어 그늘에서 말린 것이다. 【《활인심방(活人心方)》에 나온다. ○청어부레 속에 백반 가루를 넣어 말려서 쓴다.】 섣달에 잡은 꿩의 멀떠구니속껍질〔肶胵內黃皮〕을 약성이 남게 태워 갈아서 목안에 불어넣는다. 【섣달에 잡은 닭의 멀떠구니속껍질도 좋다.】
○소염산(燒鹽散)은 목안에 현옹(懸雍)이 길게 늘어진 것을 치료한다. 고백반〔枯礬〕과 태운 소금을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고루 섞은 다음 젓가락 끝에 묻혀서 발라주기도 한다. 망초(芒硝) 가루〔馬牙硝末〕도 좋고, 용뇌 가루〔腦末〕, 백초상(百草霜) 가루도 모두 쓸 수 있다.
○우황양격원(牛黃凉膈圓), 박하전(薄荷煎) 등도 후비를 치료한다.
○또 다른 처방. 사퇴(蛇退 뱀의 껍질을 말린 것) 【씻어서 약한 불기운에 말린 것】, 백매육(白梅肉)을 갈아서 함께 반죽하여 환〔圓〕을 만들어 머금고 녹여 먹는다. 백반(白礬) 가루를 목안에 불어넣기도 하는데 백강잠〔殭蠶〕 가루를 쓰기도 한다. 푸른 색을 띠는 쑥잎〔靑艾葉〕의 즙을 목안에 떠 넣어 주기도 하는데, 사간즙(射干汁)을 쓰는 것도 괜찮다.
○후비에는 사상자(蛇床子)를 주둥이가 있는 항아리에 넣어 태우면서 그 주둥이로 연기를 빨아 목구멍으로 들어가게 하면 곧 낫는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正傳〕에 나온다.】 어떤 책에서는 침을 놓을 수 없는 경우는 곧장 터뜨려야 한다고 하였다.
○후비를 앓을 때 열이 있으면 좋은 배즙을 자주 마신다. 만약 환자가 배를 씹어 먹을 수 있으면 많이 먹는 것이 좋다.
○후비를 앓을 때는 감초(甘草)나 백반(白礬) 가루를 목안에 불어넣어 준다. 백강잠〔殭蠶〕, 사퇴(蛇退)〔蛇皮〕를 쓰는 것도 괜찮다.
○또 다른 방법〔又方〕. 파두(巴豆) 기름을 먹인 종이를 태워서 그 연기를 쐬게 한다.
○목안이 부은 데는 형개(荊芥)ㆍ당귀신(當歸身)〔歸身〕ㆍ길경(桔梗)ㆍ감초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해서 달여 먹는다. 열이 있으면 황금(黃芩), 지각(枳殼)을 더 넣어 쓴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후문(喉門)〉에 나온다.】
○마후비(馬喉痺)를 앓아서 날뛰는 말처럼 여기저기에서 열이 나고 목안이 부으면서 뺨까지 붓고 열이 몹시 나며 자주 토하려고 하면, 이때에는 말재갈〔馬口銜鐵〕 1틀〔具〕을 물 3되에 넣고 1되가 되게 달여 천천히 마신다.
○후비를 앓을 때 독기(毒氣)가 심(心)으로 들어가서 앞가슴이 퉁퉁 붓고 그득하며 숨쉬기 답답하고 아래로는 설사〔洞泄〕가 멎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것은 사증(死證)이다.
○목안이 막힌 것 같아서 숨쉬기가 몹시 곤란한 경우를 치료할 때는 건강한 사람은 과체(瓜蒂) 가루 1자(字 2푼 5리, 약 1g)를 쓰고, 노인이나 허약한 사람은 반자(半字 약 0.5g)를 써서 우물물에 타서 먹는다. 【《기효양방(奇效良方)》〔良方〕에 나온다.】
○골경(骨鯁 뼈가 목에 걸린 증상)에는 사인(砂仁), 감초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갈아서 무명천에 조금 싸서 입에 머금고 천천히 빨아서 침을 삼킨다. 오랫동안 하면 뼈가 가래와 함께 나온다.
○또 다른 처방. 먼저 백복령(白茯苓) 1돈 정도를 잘근잘근 씹다가 백반 달인 물〔白礬湯〕로 넘긴다.
○또 다른 처방. 백교향(白膠香)을 잘게 씹어서 삼키고, 조각(皂角) 가루를 코에 불어넣는다.
○또 다른 처방. 상아(象牙) 가루, 가마우지뼛가루〔鸕鶿骨末〕, 잉어(鯉魚) 껍질을 태운 재, 조각(皂角) 달인 즙도 모두 쓸 수 있다.
○또 다른 처방. 소의 힘줄을 물에 담갔다가 잘게 두드린 다음 끈으로 탄자만한 크기〔彈子大〕로 동여매어 쓰는데, 끈의 한쪽 끝을 잡고 삼켜서 뼈가 걸린 데까지 이르렀을 때 천천히 잡아당기면 뼈가 힘줄에 묻어서 나온다.
○범의 뼈나 살쾡이의 뼈, 또는 범이나 살쾡이의 똥을 태운 가루 1돈을 물에 타 먹는다.
○또 다른 처방. 엿을 녹여서 달걀노른자만한 크기〔雞子黃大〕의 환(丸)을 만들어 쓰는데, 약간 씹어서 꿀꺽 삼킨다. 뼈가 내려가지 않으면 다시 더 크게 환(丸)을 만들어 삼키면 좋다.
○잘못하여 낚싯바늘을 삼킨 경우를 치료하는 처방. 아직까지 낚싯줄을 손에 쥐고 있으면 줄을 당기지 말고 빨리 율무씨만한 귀걸이구슬 여러 개를 끈에 꿰어서 목구멍에 조금씩 낚싯바늘이 있는 데까지 밀어 넣은 다음 살살 당겨서 꺼낸다.
○잘못하여 침(鍼)을 삼킨 경우를 치료하는데는 작은 탄알만한〔小彈子大〕 좋은 자석(磁石)을 입에 머금고 있으면 나온다.
○여러 가지 침이나 갈고리, 뼈가 목에 걸렸을 때에는 기름진 양고기, 엿〔飴糖〕, 여러 가지 고기를 많이 먹으면 반드시 대변으로 나온다. 또한 숯〔木炭〕을 갈아서 한번에 1돈씩 찬물에 타 먹어도 저절로 대변으로 나온다.
○또 다른 처방. 쑥을 진하게 달인 물이나 동규자 뿌리의 즙〔冬葵根汁〕을 먹어도 된다.
○금전이나 은전을 잘못 삼켰을 때는 수은(水銀) 5돈을 먹으면 저절로 나온다.
○물고기 가시가 목에 걸린 데는 고기잡는 그물을 머리 위에 씌어 둔다.
○곡식가시랭이가 목에 걸린 데는 참깨를 볶아 갈아서 끓는 물에 타 먹는다.
○비사(飛絲)가 목안에 들어간 데는 자소(紫蘇)를 잘 씹어 삼킨다.
○뼈가 목에 걸린 데는 녹각(鹿角)을 갈아서 입에 머금고 있다가 삼킨다.
○여러 가지 물고기 가시가 목에 걸린 데는 쏘가리 쓸개〔鱖魚膽〕를 말려서 술에 달인 다음 따뜻하게 하여 먹는데 연달아 마시면 토하면서 뼈와 걸쭉한 담이 나온다. 그 다음 술을 양에 맞게 마시면 뼈가 장위(腸胃) 속에 들어갔다 하여도 괜찮다.
○목안이 아픈 데는 인삼패독산(人蔘敗毒散)〔人參敗毒散〕에 형개(荊芥), 연교(連翹), 승마(升麻), 박하(薄荷)를 더 넣어 쓴다. 길경(桔梗)을 배로 넣어 써도 좋다.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 【처방은 〈반문(斑門)〉에 나온다.】, 보제소독음자(普濟消毒飮子)는 천행후비(天行喉痺)를 치료한다. 【처방은 〈온문(瘟門)〉에 나온다.】 사물탕(四物湯)에 황백(黃栢)ㆍ지모(知母)ㆍ천화분(天花粉)ㆍ감초(甘草) 각 1돈, 길경(桔梗) 3돈을 더 넣어 달인 데 죽력(竹瀝) 반 종지를 타 먹으면 후폐(喉閉)나 후창(喉瘡)을 낫게 한다. 【처방은 〈허문(虛門)〉에 나온다.】
식치(食治 식사 요법)
보리, 생강〔薑〕, 꿀, 사탕(砂糖), 우유(牛乳) 등을 쓰는 것이 좋다.
식기(食忌 음식 금기)
술, 밀가루 음식〔麵〕, 지짐〔灸〕, 구운 것, 여러 가지 뜨거운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제생이성산(濟生二聖散)
전후비(纏喉痺)를 치료한다.
백반(白礬)〔鴨嘴膽礬〕 【2돈 반】, 백강잠〔殭蠶〕 【볶아서 실과 주둥이를 없앤 것, 5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조금씩 참대대롱으로 목안에 불어넣는다. 【《옥기미의(玉機微義)》〔玉機〕 〈후문(喉門)〉에 나온다.】
우방자산(牛蒡子散)
풍열이 위로 치밀어 몰려 막혀서 인후(咽喉)가 붓고 아프거나 저민 고깃점같이 헌 것을 치료한다.
우방자(牛蒡子 우엉의 씨, 서점자(鼠粘子)) 【간 것】, 현삼(玄蔘)〔玄參〕ㆍ승마(升麻)ㆍ길경(桔梗)ㆍ서각(犀角) 【가루 낸 것】, 황금(黃芩)ㆍ목통(木通)ㆍ감초(甘草) 【구운 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5돈씩 생강 2쪽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 【《옥기미의(玉機微義)》〔玉機〕 〈인문(咽門)〉, 《수진방(袖珍方)》〔袖珍〕에도 같다. ○《옥기미의(玉機微義)》〔玉機〕 〈창문(瘡門)〉에는 “서각, 황금, 목통을 빼고 갈근(葛根), 마황(麻黃), 연교(連翹)를 더 넣은 것을 곽씨승마우방자산(郭氏升麻牛蒡子散)이라 하는데 시독(時毒)과 마마〔瘡疹〕도 치료한다. 이때에는 각 1돈씩 쓰고 연교만 2돈을 쓴다.”고 하였다.】
감길탕(甘桔湯)
동온(冬瘟)으로 인후가 부으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감초ㆍ길경(桔梗)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물에 달여 아무 때나 자주 먹는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온문(瘟門)〉에 나온다. ○《화제국방(和劑局方)》〔局方〕에는 여성탕(如聖湯)이라고 하였는데 풍열독기(風熱毒氣)로 인후가 붓고 아픈 것과 폐옹(肺癰)으로 기침하고 목안이 마르며 비린내가 나고 오래도록 고름을 토하는 것과 상한(傷寒)을 치료한다. 볶은 감초 2냥, 길경 1냥을 갈아서 한번에 2돈씩 먹는다. 생강〔薑〕의 양을 절반 양으로 더 넣은 것을 생강감길탕(生薑甘桔湯)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박하전(薄荷煎)
입과 혀가 허는 것과 담연(痰涎)이 막혀서 인후가 부으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박하(薄荷) 【1근, 맏물가루를 2냥 반을 낸다.】, 용뇌(龍腦)〔腦子〕 【반돈, 따로 간 것】, 천궁(川芎) 【반냥, 맏물가루를 2돈을 낸다.】, 감초(甘草) 【5돈, 맏물가루를 2돈 반을 낸다.】, 사인(砂仁) 【5돈, 맏물가루 2돈을 낸다.】.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로 반죽하여 환을 만들어 아무 때나 씹어 먹는다. 【《기효양방(奇效良方)》〔良方〕에 나온다. ○다른 처방에는 용뇌가 없고 길경(桔梗)이 들어 있다.】
길경탕(桔梗湯)
인후가 약간 붓고 아프며 목이 갈려서 말하기 힘든 것을 치료한다.
당귀신(當歸身)ㆍ마발(馬勃)ㆍ길경(桔梗)ㆍ감초(甘草) 【구운 것, 각 1돈】, 백강잠〔殭蠶〕ㆍ황금(黃芩) 【각 2푼】, 마황(麻黃) 【마디를 제거한 것, 5푼】, 계지(桂枝) 【조금】.
위의 약들을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 2잔에 넣고 절반이 되게 달여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후문(喉門)〉에 나온다.】
성연통(聖烟筒)
후비(喉痺)를 치료한다.
피마자육(蓖麻子肉)〔萆麻子肉〕을 짓찧어 종이에 놓고 말아 대통을 만든 다음 불에 붙여서 빨게 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후문(喉門)〉에 나온다.】
필용방감길탕(必用方甘桔湯)
목구멍이 부으면서 아픈 것과 조열(燥熱)로 후비를 앓는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다.
길경(桔梗) 【3돈】, 형개(荊芥)ㆍ방풍(防風)ㆍ황금(黃芩)ㆍ감초(甘草)ㆍ박하(薄荷) 【각 1돈】.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5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해서 복용하는데, 식후에 천천히 먹는다. 【《필용방(必用方)》에 나온다.】
통관음(通關飮)
후비로 말을 잘 하지 못하고 부으면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약을 먹기만 하면 안 낫는 것이 없는데 이것은 종치법(從治法)이다.
인삼(人蔘)〔人參〕ㆍ백출(白朮)ㆍ복령(茯苓) 【각 1돈】, 구운 감초 【1돈 반】, 길경(桔梗) 【노두를 제거한 것, 2돈】, 방풍(防風) 【노두를 제거한 것, 7푼】, 형개수(荊芥穗), 박하(薄荷), 건강(乾薑) 【습지에 싸서 구운 것, 각 반돈】. 혹은 부자(附子) 【습지에 싸서 구운 것〔〔炮〕, 반돈】 를 더 넣어 쓰기도 한다.
위의 약들을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 2잔에 넣고 7부가 되게 달여서 천천히 먹는다. 【또 다른 처방에는 서점자(鼠粘子 우엉의 씨, 우방자(牛蒡子))를 넣고 백출, 복령, 건강, 부자를 빼서 쓰는데, 처방 이름을 이격탕(利膈湯)이라고 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후문(喉門)〉에 나온다.】
이격탕(利膈湯)
비장〔脾〕이나 폐장〔肺〕에 열이 있어서 허번증(虛煩證)이 나고 열이 위로 몰려서 목구멍이 헐고 붓는 것을 치료한다.
형개수(荊芥穗)ㆍ박하엽(薄荷葉)ㆍ방풍(防風)ㆍ길경(桔梗)ㆍ우방자(牛蒡子) 【볶은 것】 ㆍ인삼(人蔘)〔人參〕ㆍ감초(甘草)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5돈씩 물에 달여 식후에 먹는다. 【《득효방(得效方)》, 《옥기미의(玉機微義)》〔玉機〕, 《수진방(袖珍方)》〔袖珍〕 등의 〈후문(喉門)〉에 나온다.】
우황양격원(牛黃凉膈圓)
상초에 열이 막히고 풍담(風痰)이 몰려서 입이 마르고 목안이 아프며 입술이 타고 뺨이 붉으며 입과 혀가 헐고 갈증이 나서 참을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망초(芒硝)〔馬牙硝〕 【말린 것】 ㆍ한수석(寒水石) 【불에 달군 것】 ㆍ석고(石膏) 【불에 달군 것, 각 2냥】, 자석영(紫石英) 【따로 갈아서 수비 〔水飛〕한 것】, 사향(麝香) 【따로 간 것】, 용뇌(龍腦) 【따로 간 것, 각각 5돈】, 감초(甘草) 【센 불에 그을린 것, 1냥】, 우담남성(牛膽南星)〔牛膽天南星〕 【7돈 반】, 우황(牛黃) 【2돈 2목 반, 각각 따로 간 것】.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로 반죽하여 1냥 분량으로 30환〔圓〕을 만들어 한번에 1환씩 복용하는데, 박하(薄荷), 인삼 달인 물을 따뜻하게 하여 식후에 먹는다. 소아의 급경풍(急驚風)에는 반 알〔丸〕을 쓰는데, 역시 박하 달인 물로 먹는다. 【《화제국방(和劑局方)》〔局方〕 〈적열문(積熱門)〉에 나온다.】
가감박하전원(加減薄荷煎圓)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하며 입과 혀가 헐고 담연(痰涎)이 몰려서 목구멍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하는데, 풍열을 없애고 창진(瘡疹)을 낫게 한다.
박하엽(薄荷葉) 【8냥】, 천궁(川芎)ㆍ방풍(防風)ㆍ백두구인(白豆蔲仁) 【각 1냥】, 길경(桔梗) 【2냥】, 감초(甘草)ㆍ사인(砂仁)〔縮砂〕ㆍ용뇌(龍腦)〔腦子〕 【각 5돈, 어떤 책에는 반돈으로 되어 있다.】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로 반죽해서 1냥 분량으로 20환을 만들어 한번에 1환씩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 【《어약원방(御藥院方)》 〈인문(咽門)〉에 나온다. ○《의림집요(醫林集要)》에는 용뇌천궁환(龍腦川芎丸)이라고 하였다.】
형개탕(荊芥湯)
인후가 붓고 아프며 목이 쉬고 콧물이 흐르는 것을 치료하는데 풍열로 인해 무엇이 목에 걸린 것같이 말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과 폐옹(肺癰)〔肺壅〕을 치료한다.
길경(桔梗) 【2냥】, 감초(甘草) 【구운 것, 1냥】, 형개수(荊芥穗) 【5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한번에 4돈씩 물 1잔에 생강〔薑〕 3쪽과 함께 넣고 6부 남게 달여 식후에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화제국방(和劑局方)》〔局方〕 〈인문(咽門)〉에 나온다. ○《인재직지방(仁齋直指方)》에는 각각 같은 양으로 되어 있는데 이름을 여성탕(如聖湯)이라고 하였다.】
상청원(上淸圓)
인후가 붓고 아프며 흉격에 열이 있어서 입이 허는 것을 치료하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한다.
박하엽(薄荷葉) 【12냥 ○어떤 처방에는 1근으로 되어 있다. ○어떤 처방에는 2근으로 되어 있다.】, 사인(砂仁) 【4냥】, 방풍(防風)ㆍ황금(黃芩)ㆍ길경(桔梗) 【각 1냥】, 감초(甘草) 【2냥】.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에 반죽해서 1냥 분량으로 20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1~2환씩 복용하는데, 식후에 박하 달인 물〔薄荷湯〕에 씹어 먹는다.
박하전원(薄荷煎圓)
풍열을 없애고 담연(痰涎)을 삭히며 목안과 가슴속을 시원하게 하고 머리와 눈을 맑게 한다. 또한 코피가 나거나 대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박하(薄荷) 【10근, 잎을 쓴다.】, 방풍(防風)ㆍ천궁(川芎) 【각 30냥】, 사인(砂仁) 【5냥】, 길경(桔梗) 【50냥】, 감초(甘草) 【구운 것, 40냥】.
위의 약들을 곱게 갈아서 풀로 반죽해서 1냥 분량으로 30환〔圓〕을 만들어 한번에 1환씩 복용한다. 잘 씹어서 차나 술로 먹는다.
금소환(金消丸)
목안이 붓는 것을 치료한다.
황백(黃栢)ㆍ형개(荊芥)ㆍ사간(射干), 황금(黃芩)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갈아서 꿀로 반죽해서 가시연밥만한 크기〔雞頭大〕로 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1환씩 복용한다. 아무 때나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 【《간이방(簡易方)》,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 나온다.】.
계내금산(鷄內金散)
후폐(喉閉)나 유아(乳蛾)를 치료한다.
닭의 멀떠구니속껍질〔雞肶胵皮〕을 그늘에 말려 가루 내서 1돈, 녹두(綠豆) 가루 2돈을 고루 섞어서 생꿀로 반죽하여 3환을 만들어 입에 머금고 녹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필용방(必用方)》에 나온다.】.
빙매환(氷梅丸)
18가지의 후비를 치료하는데 모두 효과가 있다.
천남성(天南星)〔南星〕 【크고 신선한 것, 35개】, 반하(半夏) 【큰 것으로 배꼽을 버리고 깨끗하게 한 것, 4냥】, 백반(白礬) 【4냥】, 백염(白鹽)〔白塩〕 【4냥】, 길경(桔梗) 【노두를 제거한 것, 2냥】, 방풍(防風)ㆍ박초(朴硝) 【각 4냥】, 감초(甘草) 【1냥】, 7부 정도 익은 큰 매실(梅實)〔大梅子〕 【100개】.
위의 약들에서 먼저 박초(朴硝)와 소금〔塩〕을 물에 1주일 동안 담근다. 여기에 나머지 약들을 갈아서 넣고 고루 젓는다. 그 다음 매실을 넣고 물이 매실에서 세 손가락 너비만큼 올라오게 붓고 7일 동안 담가 두었다가 매실을 꺼내서 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다시 약물에 담가서 약물이 속에까지 푹 배게 하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데 약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한다. 그 다음 매실을 사기 항아리에 넣고 꼭 막아 두는데 흰 서리 같은 것이 겉에 생기면 더욱 좋다. 쓸 때에는 얇은 무명천에 싸서 입에 머금고 천천히 녹여 먹으면 담(痰)이 나오고 낫는다. 매실 1개로 세 사람을 치료할 수 있으니 우습게 여겨서 버릴 것이 아니다.
후비와 쌍유아를 치료하는 처방〔治喉痺雙乳蛾〕
벽에 붙어있는 흰 거미집〔蜘蛛白窩〕을 떼어내고 환자의 뒤통수 부위에 머리카락을 뽑아서 머리카락으로 거미집을 동여매어 은비녀에 매달은 다음 등잔불에 약성이 남게 태워 갈아서 상처에 불어넣으면 곧 낫는다. ○자시(痄腮)는 뺨이 붓고 아픈 것인데 이것은 풍열(風熱)로 인한 병이다.
구풍해독탕(驅風解毒湯)
자시(痄腮)로 뺨이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방풍(防風)ㆍ형개(荊芥)ㆍ강활(羌活)ㆍ연교(連翹)ㆍ우방자(牛蒡子)ㆍ감초(甘草)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썰어서 한번에 5돈씩 물에 달여 식후에 먹는다.
또 다른 처방〔又方〕
팥〔赤小豆〕을 갈아서 독한 식초〔釅醋〕에 개어서 부은 데 붙이면 곧 삭는다.
춘풍산(春風散)
인후가 붓고 아픈 것과 전후풍(纏喉風)으로 목이 막히는 것을 치료한다.
저담(猪膽) 【5~6개, 음력(陰曆) 섣달〔臘月〕 초하루에 잡은 것】, 백강잠〔殭蠶〕ㆍ황련(黃連) 【모두 썬 것】 ㆍ박초(朴硝)ㆍ백반(白礬)ㆍ청대(靑黛) 【각 5돈】.
위의 약들을 돼지의 쓸개 속에 넣고 졸라맨 다음 겉에 푸른 종이로 싸 놓는다. 다음 깊이와 너비가 1자 정도 되게 땅에 구덩이를 파고 대막대기를 가로로 걸쳐 놓는다. 여기에 쓸개를 달아매 두었다가 입춘(立春)에 꺼내어 바람이 부는 곳에서 말린 다음 껍질을 버리고 갈아서 잘 보관해 두었다가 목안에 불어넣는다. 【이상은 《고금의감(古今醫鑑)》에 나온다.】
《탕액본초(湯液本草)》에서는 굼벵이〔蠐螬〕로 후비를 치료하는데, 굼벵이〔蠐螬〕를 잡아 즙을 내어 목안에 떨어뜨려 삼키게 하면 막혔던 목구멍이 시원해진다고 하였다. 【《고금의감(古今醫鑑)》에 나온다.】
청인이격산(淸咽利膈散)
연교(連翹), 황금(黃芩), 산치자〔梔子〕, 박하(薄荷), 방풍(防風), 형개(荊芥), 길경(桔梗), 현삼(玄蔘)〔玄參〕, 황련(黃連), 대황(大黃), 금은화(金銀花), 우방자(牛蒡子), 박초(朴硝), 감초(甘草).
위의 약들을 1제(劑)로 하여 물에 달여 따뜻하게 해서 먹는다.
청화보음탕(淸火補陰湯)
허화(虛火)가 위로 치밀어서 목안이 아픈 것과 후폐(喉閉)와 열독을 치료하는데, 화(火)를 내리고 허(虛)한 것을 보(補)한다.
당귀(當歸)ㆍ천궁(川芎)ㆍ황백(黃栢) 【동변(童便)에 담갔다가 약한 불기운에 볶은 것】, 지모(知母)ㆍ천화분(天花粉)ㆍ감초(甘草) 【각 1돈】, 백작약(白芍藥)ㆍ숙지황(熟地黃) 【각 1돈 2푼】, 현삼(玄蔘)〔玄參〕 【3돈】 을 더 넣어 쓰기도 한다.
위의 약들을 1회 복용량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죽력(竹瀝)을 넣어서 따뜻하게 하여 먹는다.
취후산(吹喉散)
벽전(壁錢)【약성이 남게 태운 것】 ㆍ백반(白礬) 【구운 것〔枯〕】 ㆍ난발회(亂髮灰)〔髮灰〕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갈아서 목안에 불어넣는다. 【이상은 《고금의감(古今醫鑑)》에 나온다.】
후폐를 치료하는 처방〔治喉閉方〕
조각(皂角)ㆍ고백반(枯白礬)ㆍ황련(黃連) 【같은 양】.
위의 약들을 모두 새 기왓장에 얹어서 약한 불기운에 말려 가루를 낸 다음 한번에 반돈씩 목안에 불어넣는다. 【《만병회춘(萬病回春)》에 나온다.】
탈명산(奪命散)
급후풍(急喉風)을 치료한다.
고백반(枯白礬), 백강잠〔殭蠶〕 【볶아서 실을 없앤 것】, 붕사(硼砂), 조각(皂角).
위의 약들을 갈아서 목안에 조금씩 불어넣으면 담(痰)이 나오고 낫는다.
주마후비를 치료하는 처방〔治走馬喉痺〕
파두(巴豆)를 껍질을 버리고 솜에 약간 싸서 막힌 쪽 콧구멍에 꽂아 두면 곧 열린다. 양쪽이 다 막혔으면 2개를 만들어 양쪽 코에 꽂아 둔다.
칠보산(七寶散)
백강잠〔殭蠶〕 【10개】, 조협(皂莢)〔猪牙白角〕 【1꼬투리, 껍질과 시울을 버린 것】, 전갈(全蝎) 【10개, 온전한 것으로 독기를 제거한 것】, 붕사(硼砂)ㆍ석웅황(石雄黃)〔雄黃〕ㆍ명반(明礬) 【각 1돈】, 담반(膽礬) 【반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한번에 1자(字)씩 목안에 불어넣는다.
벽옥환(碧玉丸)
심폐(心肺)에 쌓인 열이 위로 치밀어서 인후가 붓고 아프며 막힌 것이나, 중설(重舌 혀뿌리에 붙어서 작은 혀 같은 것이 생겨 마치 혀가 두 개인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 목설(木舌 혀에 종기가 생겨서 나무처럼 딴딴하게 굳어지며 부드럽게 풀리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청대(靑黛)ㆍ망초(芒硝)〔盆硝〕ㆍ포황(蒲黃)ㆍ감초(甘草) 【각 1냥】.
위의 약들을 갈아서 설탕〔砂糖〕물로 반죽하여 1냥 분량으로 15환(丸)을 만들어 한번에 1환씩 입에 머금고 녹여 먹는다.
용뇌산(龍腦散)
인후가 붓고 아프며 비폐(脾肺)의 사독(邪毒)이 흉격(胸膈)에 몰려서 죽이나 물도 넘기기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붕사(硼砂), 용뇌(龍腦)〔腦子〕, 단사(丹砂)〔朱砂〕 【각 1푼】, 활석(滑石) 【곱게 간 것, 3돈】, 석고(石膏) 【수비(水飛)한 것, 2냥】, 감초(甘草) 【날 것으로 가루를 낸 것, 반돈 1자〔半錢重一字〕】.
위의 약들을 갈아서 한번에 반돈씩 깨끗한 물에 타서 먹는다. 혹은 마른 가루를 머금고 녹여 먹어도 된다.
옥약시(玉鑰匙)
풍열로 생긴 후폐(喉閉)와 전후풍(纏喉風)을 치료한다.
염초(焰硝)〔熖硝〕 【1돈 반】, 용뇌(龍腦)〔腦子〕 【조금】, 붕사(硼砂) 【반돈】, 백강잠(白殭蠶) 【1리(釐) 반】.
위의 약들을 갈아서 참대대롱으로 반돈씩 목안에 불어넣는다.
강설산(絳雪散)
인후가 붓고 아파서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괴로운〔妨悶〕 것과 입과 혀가 허는 것을 치료한다.
용뇌(龍腦)ㆍ망초(芒硝)〔馬牙硝〕 【각 반돈】, 붕사(硼砂) 【1돈】, 단사(丹砂)〔朱砂〕 【3돈】, 한수석(寒水石) 【불에 달구어 익힌 것, 2돈】.
위의 약들을 고루 갈아서 한번에 1자씩 혀에 뿌려 놓고 침으로 삼킨다.
인삼청폐산(人蔘淸肺散)〔人參淸肺散〕
비(脾)와 폐(肺)가 시원치 못하고 풍열이 치밀어서 인후가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연교(連翹) 【3돈】, 황금(黃芩)ㆍ대황(大黃)ㆍ박하(薄荷) 【각 1돈 반】, 인삼(人蔘)〔人參〕ㆍ감초(甘草)ㆍ산치자〔梔子〕ㆍ망초(芒硝) 【각 1돈】, 백부자(白附子) 【7푼 반】, 황련(黃連) 【반돈】.
위의 약들을 물 1종지 반에 넣고 1종지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해서 식후에 먹는다. 【이상은 《단계심법부여(丹溪心法附餘)》에 나온다.】
형황탕(荊黃湯)
인후가 붓고 아프며 대변이 막힌 것과 풍열이 몰려서 정창(疔瘡 헐어서 아픈 곳에 뾰루지가 생겼는데 마치 작고 단단하고 뿌리가 깊이 박혀 있는 것이 쇠못과 비슷한 증상)이 생긴 것을 치료하기도 한다.
형개(荊芥) 【4돈】, 대황(大黃) 【1돈】.
위의 약들을 물에 달여 빈속〔空心〕에 먹는다. 【혹은 방풍(防風)을 더 넣어서 어지럼증〔頭眩〕을 치료한다.】
사간탕(射干湯)
풍열로 인후가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사간(射干), 승마(升麻) 【각 2돈】, 망초(芒硝)〔馬牙硝〕, 마발(馬勃) 【각 1돈 4푼】.
위의 약들을 물에 달여 먹는다.
금약시(金鑰匙)
일체 풍열로 인후가 막힌 것을 치료한다.
박초(朴硝) 【1냥】, 석웅황(石雄黃)〔雄黃〕 【5돈】, 대황(大黃) 【1돈】.
위의 약들을 갈아서 목안에 불어넣는다. 【이상은 《의학입문(醫學入門)》에 나온다.】
침구(鍼灸 침구치료법)
승장(承漿)ㆍ인중(人中)ㆍ합곡(合谷)ㆍ척택(尺澤)ㆍ소상(少商)ㆍ백회(百會)ㆍ풍부혈(風府穴)과 이수하(耳垂下) 【귀뿌리에서 반치(半寸) 내려가 턱뼈 가까운 데 있다.】 에 뜸 7장을 뜬다. 【《득효방(得效方)》에는 삼리혈(三里穴)을 더 썼다.】 《옥기미의(玉機微義)》〔玉機〕에서는 풍륭(豊隆)ㆍ용천(涌泉)〔湧泉〕ㆍ관충혈(關衝穴) 등에 뜸을 뜬다고 하였다.
[주-D001] 회염(會厭) : 후두개(喉頭蓋, epiglottis)라고도 하며, 후두(喉頭) 어귀의 구멍을 막는 덮개 부분(部分)으로, 음식물(飮食物) 따위가 후두(喉頭)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구실을 한다.
[주-D002] 쌍유아(雙乳蛾) : 후두개〔會厭〕 뒤쪽으로 있는 갑상선이 양쪽 모두 부은 것을 말한다.
[주-D003] 단유아(單乳蛾) : 후두개〔會厭〕 뒤쪽으로 있는 갑상선이 한쪽만 부은 것을 말한다.
[주-D004] 종치(從治) : 치료법의 하나로 반치(反治)라고도 함. 병증의 가짜 증상에 따라서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예를 들면 열증(熱證)으로 인해 한증(寒症)의 증상이 나타날 때 뜨거운 성질의 약을 쓰거나 한증(寒證)으로 인해 열증(熱症)의 증상이 나타날 때 차가운 성질의 약을 쓰는 것을 종치(從治)라고 한다.
[주-D005] 천행대두온〔天行大頭病〕 : 온역(瘟疫)의 하나로, 대두온(大頭瘟), 시독(時毒), 노자온(鸕鶿瘟)이라고도 한다. 머리와 얼굴이 빨갛게 붓는 것이 특징인 역병(疫病)을 말한다.
[주-D006] 보제소독음자(普濟消毒飮子) : 처방이 권2 온역문(溫疫門)에 나온다.
[주-D007] 여덟 가지 : 실제는 단유아(單乳蛾), 쌍유아(雙乳蛾), 후폐(喉閉), 자설창(子舌脹), 목설창(木舌脹), 전후풍(纏喉風), 주마후비(走馬喉痺) 등 모두 일곱 가지만 언급하고 있는데, 의서에 따라 후폐(喉閉)를 단후폐, 쌍후폐로 나누기도 하기 때문에 여덟 가지라고 한 것으로 보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인후병은 모두 18종이 있는데, 모두 후세에 억지로 이름을 붙인 것이기 때문에 기록하지 않는다.〔咽喉病十八種, 皆後世强名, 故不錄.〕고 하였다.
[주-D008] 고금의감(古今醫鑑)에 이르기를 : 《고금의감(古今醫鑑)》에서 인용한 문장은 〈후비문(喉痺門)〉 제일 첫 문장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아마도 《의림촬요(醫林撮要)》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미처 없애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주-D009] 삼완(三脘) : 상완(上腕), 중완(中脘), 하완(下脘)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곧 위장(胃腸)을 말한다.
[주-D010] 상초(上焦) : 횡격막 위쪽과 두면 부위를 포괄하여 일컫기도 하며, 횡격막 위쪽의 심폐를 아울러 가리키기도 한다.
[주-D011] 촌맥(寸脈) : 손목〔寸口〕 근처 요골동맥(橈骨動脈)이 지나는 곳에서 맥박을 측정하기 위해 누르는 세 부위의 맥을 삼부맥(三部脈)이라고 하며, 각각은 다시 촌맥(寸脈), 관맥(關脈), 척맥(尺脈)이라고 한다. 맥을 살피는 방법은 둘째, 셋째, 넷째 손가락을 모아서, 환자 손목 요골 끝의 조그만 돌기인 고골(高骨)에 셋째 손가락을 댄다. 이때 둘째 손가락에 닿는 맥을 촌맥이라 한다. 셋째 손가락이 닿는 맥이 관맥, 넷째 손가락이 닿는 맥이 척맥이다. 촌맥, 관맥, 척맥은 각각 상이한 환자 맥박의 상태〔脈象〕를 보여주며, 환자의 양쪽 손목을 짚게 되므로 다양한 맥상이 나타난다. 맥상은 여러 가지로 구분하지만, 흔히 28가지의 맥으로 통용한다.
[주-D012] 활인심방(活人心方) : 명나라 때에 주권(朱權)이 지은 양생서적으로 14세기 말에 간행되었다. 조선 시대 성리학자(性理學者)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지은 의학서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는 주권이 지은 책이다. 특이하게 심신을 수련하는 방법을 처방처럼 만들어 처방명까지 붙여서 수록한 것이 독특하며, 몇 가지 도인법에 대한 그림과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
[주-D013] 현옹(懸雍) : 현옹(懸雍)은 입을 크게 벌렸을 때 입 안쪽 천장에서 덜렁거리는 살점을 말하는데 흔희 목젖이라고 한다. 현옹은 목구멍으로 넘어간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종종 급하게 밥을 먹다가 코로 밥풀이 튀어나오는 경우는 목젖이 늦게 닫혔기 때문이다. 목젖이 입 안쪽 천장에서 마치 아래쪽으로 드리운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옹수(懸雍垂)라고도 한다. 하지만 목젖이 사특한 기운으로 인해 갑자기 붓고 아픈 것도 현옹(懸雍), 또는 현옹수(懸雍垂)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D014] 마후비(馬喉痺) : 후비(喉痹)의 하나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목이 부어서 아프고 침도 넘기기 힘들며 목소리가 갈라지고 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을 쉰다.
[주-D015] 수비(水飛) : 물에 녹지 않는 광물류나 패각류의 약재를 물에 넣고 반복하여 갈아서 극세말(極細末)로 만드는 포제방법을 말한다. 수비(水飛)하는 방법은 우선 약재를 적당히 파쇄하여 그릇에 넣고 물을 부어 갈아서 죽처럼 되면 다시 다량의 물을 넣고 갈아서 거친 입자가 물에 가라앉으면 현탁액을 따라 낸다. 물에 가라앉은 거친 분말은 다시 갈아서 이와 같은 과정을 계속 반복하여 용기에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한다. 따라낸 현탁액은 방치하여 모두 침전되기를 기다렸다가 침전되면 물을 따라내고 건조한 다음 용기에 남은 약재 분말을 부수면 극세말을 얻을 수 있다. 주사(朱砂)나 웅황(雄黃) 등의 약재를 가공할 때 쓰며, 이들 약재를 분쇄할 때는 철기(鐵器)를 피해야 한다.
[주-D016] 의림집요(醫林集要) : 중국 명(明) 나라의 왕새(王璽)가 지은 10권짜리 의서이다.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해 먼저 질병 원인을 논하고, 그 후에 치법(治法), 침법(鍼法), 방약(方藥)을 나열하였으며 아울러 도교(道敎)의 양생방(養生方), 도인법(導引法)을 그 뒤에 덧붙였다.
[주-D017]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에는 처방 이름이 금소원(金消圓)으로 되어 있으며, 《간이방(簡易方)》을 출전으로 하고 있다. 또한 황백(黃栢)이 황벽피(黃蘗皮)로 되어 있다.
[주-D018] 자시(痄腮)는 …… 병이다 : 이 문장은 빙매환(氷梅丸)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내용이다. 다음에 수록된 구풍해독탕(驅風解毒湯)이 자시(痄腮)를 치료하는 처방인데, 이것을 위해 미리 언급한 내용이라 생각한다.
[주-D019] 탕액본초(湯液本草)에서는 …… 치료하는데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제조치【후비】방(蠐螬治【喉痺】方)이라고 하였다
[주-D020] 벽전(壁錢) : 납거미과에 딸린 거미나 납거미과의 거미가 사는 집을 벽전(壁錢)이라고 하는데, 발이 비교적(比較的) 굵고, 집안의 벽에 동글납작한 집을 짓고 산다. 벽전(壁錢)의 집은 창독(瘡毒) 질환에 지혈제(止血劑)로 쓰이는데, 여기에서는 납거미의 집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주-D021] 후폐를 치료하는 처방〔治喉閉方〕 : 본문 목차의 처방명에서는 ‘치후폐방(治喉閉方)’이라고 표기하였다.
[주-D022] 급후풍(急喉風) : 후풍(喉風)의 하나로, 긴후풍(緊喉風)이라고도 한다. 폐위(肺胃)에 열이 몰려 있는데다 풍열사(風熱邪)가 침입하거나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서 담화(痰火)가 인후에 몰려 생긴다. 증상으로는 갑자기 인후가 벌겋게 붓고 아프며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우며 가래가 많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