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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캐나다 전자제품 판매시장, 슈퍼마켓이 대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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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4-15 | 국가 | 캐나다 | 작성자 | 정지원(토론토무역관) | ||||||||||||||||||||||||||||||||||||||||||||||||||||
품목 | 기타가정용전자 | 품목코드 | 82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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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자제품 판매 시장, 슈퍼마켓이 대세? - 전자제품 시장 내 대형 할인매장 점유율, 5년 사이 껑충 - - 전자제품 유통, 온라인, 옴니채널 등으로 다각화 추세 -
□ 대형 할인매장, 캐나다 전자제품 시장의 신(新)성장 동력?
○ 캐나다 전자제품 시장의 소비패턴은 대형 할인매장의 성장을 중심으로 재편성되고 있음. - 대형 할인매장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일반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고객 충성도가 높아지는 추세 - 코스트코(Costco)의 경우, 대형 도매거래를 통해 원가와 판매 가격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꼭 필요한 제품을 치밀하게 기획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음. - 코스트코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할 경우 특정제품에 한해 90일 환불정책, 사후관리, 2년 추가 보증기간 등 전자제품 전문매장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함. -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중소기업의 제품이 입점하는 경우 저렴한 가격과 좋은 제품이라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음.
○ 코스트코 등 대형 할인매장은 온라인·모바일 매장 활성화에 집중하는 추세 - 고객 회원제로 운영되는 오프라인 코스트코 매장과 달리 전자상거래 매장은 비회원도 구입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찾을 수 없는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음.
토론토 시 외곽에 있는 코스트코 매장의 전자제품 코너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촬영
□ 옴니채널 등 신마케팅 전략으로 진화하는 캐나다 전자제품시장
○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쇼핑수단에 대한 해답의 열쇠는 옴니채널일까? - 옴니채널(Omni-channel): 하나의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넘나들며 상품을 구매하는 쇼핑 패턴 - 온라인 매장을 통해 전자제품을 구매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수령하거나 교환·환불 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확대로 온·오프라인 매장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는 추세 -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되고 SNS를 통해 정보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은 현명하게 제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임. - 2014년 캐나다 100가구당 86.1%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2030년까지 95.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캐나다 100가구당 스마트폰 보급률 (단위: %) 자료원: Statistics Canada
○ 기존 유통업체가 전자제품의 취급을 확대하면서 온라인 매장은 매해 성장하는 추세로 더 이상 오프라인 매장 운영만으로는 생존 불가 - 2013년 캐나다 전자제품의 온라인 매출규모는 7억2750만 캐나다 달러를 기록하며 2018년까지 연평균 3.9%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온라인을 통한 전자제품 구매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이는 지난 3월 28일, 캐나다 전자제품 전문점인 퓨쳐샵(Future shop)은 경쟁사 간의 출혈경쟁과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부실 등의 이유로 지속적인 운영이 불가피해 캐나다 내 131개 매장 폐업 계획을 발표함. - 퓨쳐샵의 모회사인 베스트 바이(Best Buy) 관계자에 따르면, 퓨쳐샵은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 수는 줄이고 온라인 매장을 확대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 전함.
2014~2018년 캐나다 전자제품 전자상거래 매장 규모 (단위: C$ 백만) 자료원: Euromonitor
폐점된 퓨쳐샵에 붙은 공지문을 읽고 있는 토론토市 쇼핑객 자료원: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
□ 캐나다 전자제품 시장 동향
○ 캐나다 전자제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약 125억 캐나다달러로,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인 2009년을 제외하면 캐나다 전자제품 시장은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 - 특히 캐나다 소비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PC, 노트북, 스마트폰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남.
2008~2013년 캐나다 전자제품 시장 규모 (단위: C$ 억) 자료원: Euromonitor
○ 전자제품 관련 캐나다 유통경로는 대형 유통업체, 전문매장, 직영매장, 전자상거래 매장 등 크게 네 가지 경로로 구분됨. - 전자제품 전문매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나 대형 슈퍼마켓 및 전자상거래 매장이 크게 성장하며 전문매장의 점유율의 성장이 둔화하는 추세임. - 대형 슈퍼마켓의 전자제품시장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그중 코스트코는 2013년 캐나다 전자제품 시장 점유율의 0.8%를 차지할 만큼 매력적인 유통 경로임. - 아울러 캐나다 소비자들은 자세한 제품 스펙과 후기, 무료 배송 등의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 매장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 성향을 보임.
캐나다 전자제품 대표 유통업체 유형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2008~2013년 캐나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점유율 (단위: %)
자료원: Euromonitor
□ 시사점
○ 다양한 유통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적극 대응할 필요 있어 - 유통채널이 증가하는 현상에 따라 캐나다 소비자는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언제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게 돼 유통업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음. - 제품 배송 시 부피가 크고 무겁다는 전자제품의 단점에도 기존 유통업체들은 온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음.
○ 프리미엄 제품으로 구분되는 한국산 전자제품, 유통채널 다양화는 한국 기업에 기회로 작용 - 전자제품 전문매장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기존의 유통경로에서 대형 할인매장 및 전자상거래 매장 등 다양한 경로로 입점 가능 - 대형 할인매장은 도시 외곽에 위치해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반면, 젊은 고객층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매장을 통해 구매하는 소비패턴이 있으므로 캐나다 시장 진출 시 유통채널 유형에 따라 소비자 연령층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음.
○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전자제품 판매경로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음. - 삼성 또는 LG 등도 베스트 바이와 같은 전통적인 전자제품 판매 채널 이외에, 기획상품을 월마트, 코스트코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전략도 동시에 구사 중 - 토론토 무역관의 공동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수출하는 T사의 경우 자사제품의 첫 번째 판로로 기존의 전자제품 전용 매장이 아닌 코스트코를 선택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costco.ca,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