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올렸던 글인데 LG 파워콤 불매 운동에 참여해 주세요...
한겨레신문 기자님도 심각한 사안이라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제가 한겨레신문 독자투고에 보낸 글입니다....
저는 LG 파워콤의 IPTV 서비스인 myLGtv를 이용하고 있는 시청자입니다.
제가 IPTV 서비스를 신청한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방송과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주로 시청하기 때문입니다. 교육방송과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경우 생방송을 놓칠 경우 재방송을 거의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myLGtv를 이용하면서 최근에 아주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먼저 6월 8일경에 방송 됐던 KBS 스페셜(쇠고기 재협상은 불가능한가?)이 VOD 서비스 목록에 올라 온지 하루 만에 삭제된 것입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사정상 끝까지 시청하지 못하였고, 다음날 다시 시청하기 위해 KBS 스페셜 서비스 목록에 들어가 보니 이 콘텐츠가 사라진 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myLGtv에 대한 의심 없이 제가 무언가를 착각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이상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MBC의 뉴스 후나 시사메거진 2580의 경우에도 현정국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 콘텐츠들이 몇 주째 계속해서 서비스로 올라오지 않는 것입니다.
공중파 방송에서 방송된 이후로 인터넷이나 언론에서 이슈가 되었던 내용이라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VOD 서비스에 올라오면 꼭 봐야겠다라고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상하다 싶어, 큰 마음 먹고 LG 파워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원에게 왜 서비스 목록에 올라 왔던 콘텐츠가 하루 만에 사라지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방송분이 콘텐츠로 제공되지 않는지에 대해 문의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상담원이 이유를 확인하여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하고 난 후, 30분 쯤 지나 고객센터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수화기로 들려오는 상담원의 이야기는 하루 만에 삭제됐던 방송분을 비롯한 아직까지 서비스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다른 방송분들이 법정 소송이 걸려 있기 때문에, myLGtv 측에서는 KBS 스페셜의 경우 서비스 목록에서 삭제한 것이며, 뉴스 후나 시사메거진 2580의 경우도 아직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방송분들이 모두 법정 소송에 걸려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게 많은 방송 콘텐츠가 전부 법정 소송에 걸려 있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아, 직접 방송사의 프로그램 제작부서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본 결과, 역시나 myLGtv측의 답변은 거짓이었습니다. 저는 고객에게 거짓 답변을 했다는 것에 조금 화가나 다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방송사에 확인해보니 법정 소송 같은 것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고객센터 측에서는 다시 알아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난후 한 시간 반 정도 지나 다시 고객센터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의 답변이 더욱 가관이었습니다. 답변인 즉은, "저희 myLGtv는 IPTV 업계의 후발 주자로서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현정국과 관련된 문제를 다룬 콘텐츠는 서비스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myLGtv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도 아니고 공중파에서 방송된 것을 myLGtv는 VOD 서비스로 제공만 하면 되는데 무슨 중립이 필요합니까? 오히려, IPTV 서비스 업체가 콘텐츠를 선별해서 방송하는 것이 오히려 중립의 의무를 깨뜨리는 것 아닌가요?
또한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 판단은 방송을 보고 난 후의 시청자의 몫 아닌가요?
현재까지 IPTV 서비스는 생방송을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IPTV 서비스 업체가 서비스 콘텐츠를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선별하여 방송하는 행위는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myLGtv 서비스 가입시, myLGtv가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선별하여 방송하겠다는 설명도 전혀 들은 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상담원에게 귀사의 결정이 외압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myLGtv의 자체적인 결정인지를 물었더니 자세한 얘기를 해주지 않더군요.
앞으로 IPTV 시장이 점점 확대될 것이라는 보도를 자주 접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IPTV 서비스 업체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IPTV 서비스 업체의 전반적인 행태인지 아니면 myLGtv만의 행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면 이건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쪽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myLGtv의 이러한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법이 존재하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이러한 횡포를 막을 수 있는 법률의 없다면 이런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법률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전 오늘 myLGtv 해지했습니다...^^;;
출처-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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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우병과 촛불시위를 통해서 확실하게 알게 된게 있네요.
대기업은 국민의 주머니만 털어갈뿐 절대 국민의 편이 아니라는거.
상반기동안 조중동에만 광고하고 경향,한겨레엔 광고 절대 안하는 삼성.
미국소 수입에 압장섰던 롯데
미국 육우협회장에게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수입되길 기다리고 있고 고객들도 원하고 있다'고 말한 이마트 매니저
꾸준히 조중동에 광고하는 SK텔레콤.LG휘센.S오일.
조중동 광고업체 불매운동에 피해를 입었다며 포털을 압박한 경제5단체장
그리고 이제 국민의 귀와 눈까지 막으려고 하네요.
농심라면 불매하고 삼양라면 팔아준다고 대기업이 하는 대형할인마트가서 주머니 털리고 오는 제가 참 한심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네요.ㅠㅠ(이제 삼양라면 동네슈퍼와 인터넷에서 구입할거에요.불끈.)
뭔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네요.
일단 이놈의 파워콤부터 손 좀 봐야할거 같네요.
글구 메가티비,하나로티비 보시는 분들도 혹시 같은 경우 있나 확인좀 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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