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1일 묵상 본문 : 창세기 26장 12절 - 22절 - 복음으로 정결함을 얻고 주 안에 거하여 평안과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생명을 연장시키시고 은혜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벌써 9월도 지나가고 3/4이 지나갑니다.
빠르게 지나는 세월 가운데 주의 지혜로 세월을 아끼는 자 되게 하옵소서.
어리석은 삶은 늘 주어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으로 사는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주의 은혜를 기억하며 늘 감사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 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날마다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13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14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
15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그 아버지의 종들이 판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웠더라
16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보다 크게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
17 이삭이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기 거류하며
18 그 아버지 아브라함 때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이 그 우물들을 메웠음이라 이삭이 그 우물들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더라
19 이삭의 종들이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었더니
20 그랄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와 다투어 이르되 이 물은 우리의 것이라 하매 이삭이 그 다툼으로 말미암아 그 우물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으며
21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또 다투므로 그 이름을 싯나라 하였으며
22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
본문 해설
그랄 지역에 머물게 된 이삭은 그 땅에서 유목과 함께 농사를 하게 되었고 그 해에 100배의 소출을 얻었으며 하나님을 통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
처음 농사를 지어 100배의 소출을 얻는 것은 일반적인 열매가 아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인한 결과였으며 하나님께서 이삭과 함께 하고 계심을 보여주는 증거 였다.
그러나 이러한 이삭의 번성을 블레셋 사람들이 시기하게 되었고 그들은 아브라함 때에 종들이 팠던 모든 우물을 막고 흙으로 메워버리는 일을 통해 이삭과의 갈등이 고조되었다.
결국 아비멜렉은 이삭이 자신들보다 크게 강성하게 되었기에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그 지역을 떠나라 이야기하자 이삭은 그들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거주하게 된다.
이는 이삭이 그들과 화평의 관계를 세우려고 한 일이었으며 그랄 골짜기는 그랄 지역의 직접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난 곳으로 추정한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파고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으로 불렀는데 그 우물은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블레셋 사람들이 흙으로 메웠기 때문이었다.
이삭의 종들은 골짜기를 파서 샘 근원을 얻게 되자 그랄의 목자들이 이삭의 목자들과 다투며 우물의 소유권을 주장하였고 이 다툼으로 인해 그 우물의 이름을 에섹(다툼)이라 불렀다.
이에 이삭은 또 다시 다른 우물을 파게 되었지만 그 우물로 인해 다시 다투게 되어 그 우물의 이름을 싯나(분쟁 - 에섹보다 더 강한 표현)로 불렀다.
그러자 다시 이삭은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고 그곳에서는 다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곳 우물을 르호봇(넉넉한 공간)이라고 불렀고 이삭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해 그 지경을 넓게 해주셨기 때문에 자신이 번성하게 될 것을 고백하게 되었다.
나의 묵상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그랄 지역에 거주하며 그곳에서 농사를 짓게 되었다.
이삭은 원래 유목민으로써 농사를 짓던 사람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짓던 해에 100배의 소출을 얻었는데 이는 당시 블레셋 땅에서 25-50배의 수확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성경은 그 차이를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고 분명하게 제시한다.
이삭이 그랄에 거주할 때 그의 아내 리브가를 자기의 누이라고 거짓말한 연약함의 사건이 있었지만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랄에 거주하였고 그 결과는 풍성한 열매였음을 보여준다.
결국 말씀 안에 거하는 삶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풍성한 열매가 드러나고 있다.
예수님은 이것을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 성도가 주 안에 거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가르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요15:1~8)
성도에게 주어지는 1차적인 삶의 태도는 바로 주 안에 거하는 모습이다.
주 안에 거하는 모습은 자신을 정결케 하는 것이며 정결함 가운데 머무는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열매는 평안과 풍성함이며 기대와 소망에 대한 성취의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삭은 자신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복의 열매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가게 되었고 그 모습은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지 않고 평화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삭의 번성을 시기했던 그랄 사람들은 이삭이 거주하던 곳에서 나가게 만들었고 그때마다 이삭은 분쟁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 거기서 우물을 얻게 된다.
당시 우물은 모든 농사와 목축의 생명 줄과 같은 것이었기에 그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기꺼이 내려놓는 자기 부인의 삶을 보여준 것이었으며 하나님은 그런 삶의 태도에 맞게 다시 우물을 얻게 하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이 또한 예수님의 자기부인의 삶을 통해 생명을 얻게 하시는 가르침과 동일함을 보여준다.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4,25)
베드로가 주를 향한 신앙고백을 한 후 예수님의 자기부인 사건인 십자가 사건을 막고자 하자 주님은 자기부인의 삶이 생명을 얻는 삶임을 가르치시고 그 열매가 무엇인지를 제시하셨다.
생명과 같은 우물을 포기하고 말씀을 따라 정결함과 화평을 따르는 삶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열매가 무엇인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세상의 가치는 원하는 것을 쟁취하고 끝까지 살아남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주의 말씀은 육신의 소욕을 죽이고 자기를 부인하는 자가 생명을 얻고 풍성히 얻으며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화평의 열매를 맺게 됨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주의 말씀은 세상의 가치를 역행하는 것이며 주 안에 거하는 삶 자체는 세상의 가치와 전혀 반대의 삶을 살게 만드는 것임을 보여준다.
성도는 복음을 통해 자기부인의 삶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세상의 가치대로 살아가며 분쟁을 겪고 갈등을 겪으며 대립으로 인해 분열의 모습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자기를 부인하고 정결함을 따라 살아갈 때 화평을 누리며 만족과 풍요함으로 살아가는 자가 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복음과 상관 없이 자기의 목표를 따라 살아가던 지난 시간은 늘 불평과 갈등, 불안과 분열의 모습이 끊이지 않았음을 발견한다.
그러나 복음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갈 때는 화평과 만족, 소망과 기대의 모습이 더 풍성하게 나타나게 됨을 고백하게 된다.
또한 영적 풍요함을 누리는 삶에 육신의 필요 또한 적절하게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손길을 경험하게 하신다.
비록 죄와 허물로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주 안에 거하게 만드시고 생명과 풍요함으로 채우시는 약속을 보여주시기에 비참함 속에서도 주의 평안과 소망으로 사는 자 됨을 고백하게 하신다.
오늘도 그 은혜를 기억하며 주 안에 거하는 삶, 정결함으로 자신을 세우고 자기부인을 통한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여전히 비참함의 모습으로 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를 향한 믿음을 세우도록 인도해 주시고 주 안에서 얻는 풍요함과 열매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이삭은 리브가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받을 위협을 두려워하는 자였지만 하나님은 그가 그랄에 거주하는 모습을 축복하시고 그에 따른 풍성한 열매를 보여주셨습니다.
저의 모습 또한 세상의 위협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연약함을 드러내는 자이지만 주께 나아가 정결함을 얻고자 하는 모습을 통해 평안과 만족의 열매를 얻게 해 주셨습니다.
그 열매를 날마다 누리며 살게 하시고 진정한 풍요함은 환경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얻는 것임을 늘 기억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릴 때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게 되며 세상의 가치로 자신을 무너뜨리지 않게 됨을 기억하면서 날마다 정결함으로 주께 나아가기를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늘 생명과 진리로 풍성함을 얻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