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여진구를 오빠로 법안 발의
상의원 포스터도 후기 적으면서 찾아봤어... 8ㅅ8
(뭔가 영화 본 거 인증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ㅎ)
나는 기술자들이랑 상의원 중에 고민했는데, 상의원의 주제가 '한복' 이고 또 주연배우가 유연석이라고 알고 있어서 상의원으로 결정했어. 근데 이것 또한 실수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영화가 재미없진 않은데, 보고 나면 의문점이 세 가지 남아.
'이 영화가 뭘 말하고 싶은 거지?'
'그래서 박신혜랑 유연석은 어떻게 되는 거지?'
'유연석이 주연 아니였어?' < 이건 내 주관일수도;
첫 번째 의문점은 되게 영화에서 다루고 싶어 했던 게 많은 게 문제 같아. 한석규가 고수에 대해 가진 열등감과 유연석의 자격지심과 그로 인해 불쌍해진 박신혜 등등. 내가 볼 땐 한석규가 고수에 대해 가진 열등감이 '맨날 놀면서 전교 1등 하는 친구와 밤새가면서 공부하는데 전교 2등하는 친구' 의 느낌이라서, 이것만 주제로 삼아도 괜찮았을 거라고 봤거든. 근데 결국 그 유연석의 자격지심은 어떻게 해결되는지 (해결은 됐는지;), 박신혜는 그래서 결국 사랑받고 행복하게 사는지, 나머지 후궁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아무것도 안 나와.
두 번째 의문점은 위에도 말했듯이, 박신혜랑 유연석이 조선의 왕과 중전으로 나오거든. 근데 결국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영화를 보고 같이 본 내 남자친구는 '유연석이 불쌍하다' 라고 말했는데, 글쎄... 나는 유연석이 찌질해. 영화 대사를 빌리자면 비겁하고. 왕이 될 자질이 없는 놈이 왕이 됐구만 뭘... 극중 왕 말입니다... 유연석은 스키데스...8ㅅ8♥ 그리고 여시들도 알다시피, 유연석은 맨날 행복하지 못한 역할만 하잖아ㅋㅋ 박신혜도 불쌍한 역할 많이 하구. 차은상이라던가, 천국의 계단이라던가. 그래서 그런지 둘이 케미는 좋더라. 그리고 나도 평소에 박신혜가 불쌍한 연기 하는 거 안 좋아했는데 이 영화에서는 박신혜가 우는 장면에서 나도 좀 울컥했어. 연기는 괜찮음.
마지막은 아마 마케팅의 문제 아닌가 싶은데, 유연석을 홍보에만 쓴 느낌? 비중은 진짜 작아. 한석규랑 고수가 짱짱인데...
아무튼 내 주관적인 후기는 이래.
그리고 이유비 나오는데 한복 입은 게 견미리랑 똑같이 생겨서 깜놀했다; 음 또 뭐가 있지...
아, 코믹한 요소를 빼고 아예 처음부터 진지했으면 좋겠어. 마동석 아저씨 나오길래 하하호호 웃다가 갑자기 진지해지고. 그 코믹한 요소 때문에 후반부에 한석규가 약간 미친 것 같은 연기를 할 때가 있는데, 그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이 웃더라고. 그 코믹한 요소들만 없었으면 아무도 안 웃었을 장면인데...
킬팅타임 용이라고 하기에도 좀 아까운 것 같아.
배우들이 아까운 영화야. 내 결론은 별 세 개. 그래도 후하게 줬다...8ㅅ8
문제 시 여진구랑 연애, 문제 없을 시 여진구랑 결혼!
첫댓글 난 이거보면서 한석규가 모차르트한테 질투하는 살리에르같은 느낌이였어 그래서 그게 주제인줄알았는데 뒤로갈수록 이게뭔가 싶었어... 질질 끄는느낌 ㅠㅠ
헐 나도 살리에르생각 존나함ㅌㅋㅋㅋㅋㅋㅋ와우 ㅋㅋㅋㅋ
맞아 나도 여시가 가진 의문점이랑 똑같았어.......뒤로갈수록 좀 뭔가 지루했고.......한복 이뻐서 눈은 좋았는데!
아..이렇게좋은배우들 갖다놓고 이정도밖에 못만드는..실망많이했어ㅜ.ㅢ
진짜...개노잼.. 배우가 아까워진짜
나도 뒤로 갈수록 좀 지루.. 중간에 뜬금포도 너무 많았고.. 기억남는던 한복 뿐.. 존예..
난 한복도 별로엿는데....고수가 하루만에 만들엇다는 면복도 프린트된느낌이엇고
박신혜만들어준 옷에도 왠 애기들옷에나 붙어잇을 스팽글? 동그란반짝이 막 붙여놓고 나는 경악을 햇는데 ㅋㅋㅋ
영화보고 나서 ㅋㅋㅋㅋㅋㅋ 나도 배우가 아깝다 ㅋㅋㅋㅋ 기억에 남는건 달토끼의 와우 ?ㅋㅋㅋㅋㅋㅋ 겁나웃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