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in song
-First part.
"어, 세진아 여기!"
도현이를 두고 온게 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도현이랑 생일을
보내는건 아까운 일이다..하, 그래도 남자친군데 이런말 하면 안되는건 알지만..
"자 오늘 세진이 생일이지?^^"
"응"
"그래서 -오빠가 세진이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지"
"우와, 진짜?"
내 앞에 한아름 놓여지는 선물상자들.
"뜯어봐"
"집에가서..^^"
아주 조금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모자른 것보단 낫다고 생각하면서-
석진오빠와 데이트를 마치고 오빠가 가자는 곳으로 갔다.
시끄러운 노래소리 ,
"오빠, 이런덴 왜와 - 그냥 조용한..."
"따라오라면 와보라니까, 재밌어!"
"아, 그게아니라"
여긴 나이트잖아. 룸으로 나를 던져넣는 석진오빠 .
그리고 매스꺼운 동작으로 나를 구석으로 몰아넣기 시작한다.
뭔가 끈적끈적하고 짜증나고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발버둥을 쳐보지만-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오빠 - 나 그냥 집에갈래"
"왜, 오래간만에 오빠랑 노는건데 확실하게 놀아주고 가라"
점점 옷 안으로 들어와 옷을 겉어내려고만 하는 석진오빠의 손길.
도현아..민도현 - !
"도현아!!"
"도현..? 그자식은 또 누구야?"
"놔!!!"
싫어 내 몸위를 기어다니는 느낌- ...싫다고!!!
"가만히..있어.."
"싫어 싫어!!"
도현아, 살려줘.민도현........제발...............................
석진오빠의 급소를 무릎으로 걷어차고서야 겨우 빠져나갈 수 있었다.
미친듯이 도로변으로- 사람이 많은 곳으로 뛰어나갔다.
도로 한가운데에 모여 웅성대고 있는 사람들-
저 틈에 섞이면 못쫓아오겠지, 그리고 사람들을 헤치고 속으로 파고들어갔다.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온건-
"민도현!!!!!!!!!!!!!"
도현이다. 내가 그렇게 모질게 대하고 - 그렇게 - 무시했던 도현이가...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다.
"도현아..잘못했어..나 이제 다알았어..미안해....."
"뭘...알아...바보야- "
"이제알아 - 너만한 남자 없다는거, 이제 다 알아.응? 그러니까 제발 눈떠!"
"하..아니야...나보다..좋은 남자 많아..."
너보다 좋은 남자 없어- 너보다 깨끗하고 날 사랑하는 남자는 없어..
미안해 - 미안해 도현아........................
"민도현 ! 돈이 전부가 아니잖아. 사랑만 있으면 되잖아 , 응?"
"................하아.."
"나 이제 다알았다구!!이제야 겨우 깨달았다구!!"
쉴새없이 눈물이 흐른다. 힘겹게 뜨고 있는 두눈이 나를 향하는 도현이.
"아아........제발 제발 도현아 - "
"미안....해..........."
"..민..도...현.............?"
"노래..불러 줄게...하..."
"하지마 , 응?....가만히있어 - "
"워.......... 고운 내사랑아..나를 더 견뎌낼 수 있겠니-..."
"도현아"
"날..믿어주면..이세상 속에서..너를..가장 행복한...여자로..만..들께..^^"
"응.믿을께 - 믿을거니까 죽지마."
이젠 너만 볼거니까, 니가 능력이 없어도 너만 볼거니까 제발..살아줘.
툭
"...민.......도현...?"
하........................
"도현아!!!!!!!!!!!!!!!!!!!!!!"
사
랑
은
가
슴
이
시
킨
다
.
.
.
첫댓글 ㅜㅜ왕슬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