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7시 수원역 광장
불교, 개신교(감리교,예장, 기장, 성공회 외)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종교인들과 시민들이 모여
미 쇠고기 재협상촉구 경기지역 종교인 촛불집회
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1조를 부르며 평화 가두 행진을 마치고 해산
목사라는 것이 부끄럽다는 강목사님..
목사들 만나면 열에 아홉은 이야기가 안통한다네요
온통 어디에다 땅을 사서 교회를 크게 짓고 신도를 많이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와 궁리뿐이라며.....
촛불은 폭력이라고 한 어떤 미친 놈의 발언에
촛불은 성령의 빛이며 생명의 불꽃이라고 말씀하시고
자기 목사직에서 짤리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십니다.
성공회에서 나오신 신부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에 이명박이와 같은 전과 14범도 대통령으로 뽑아주었다....그런데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고 국민을 사탄,해충, 천민이라 하는 자들이 있다며 성토..
성공회 나눔학교 초등학생들의 풍물공연
꽹과리를 치는 이쁜 여자아이 초등학교 1학년 이랍니다....
성직자들과 함께 부른 노래 대한민국 헌법 1조, 아침이슬
함께 외친 조중동폐간..
어린 아기, 초등학생, 주부, 백발의 노인어르신까지
각기 다른 종교를 가진 분들이
함께모여 촛불을 밝히고 한 마음 한 뜻이 되었습니다.
힘들고 지치지만 절대 쥐세끼에게 질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
오늘 행사 팜플렛에 좋은 詩 한 편이 있더군요..
詩 하나 감상하세요...
미친소 이후
서정춘
나는 보았다
서울 광장 옆 골목에서 보았다.
여학생 한 아이 길바닥에 앉아서
무릎위에 책가방 받쳐놓고
그 위에 노트 펼쳐 놓고
열심히 무언가를 적고 있었다.
그 옆에 한 사나이가
촛불을 밝혀두고 있었다.
어떤 사이냐고 물었더니
아버지와 딸이라고 했다.
딸아이가 밤새워 촛불시위도 하고 학교숙제도 하겠다며
아버지를 불러 도와달라고 했단다.
나는 숨을 멈추고 그 아버지와 딸에게
엎드러 절하고 눈물 찔끔거렸는데
사람들은 박수치고 사진찍고 하는 새
그 애비는 딸을 끌어안고 울었다.
하여 나는 아내가 말아준 주먹밥 두 덩어리
배낭에서 꺼내서
그들과 나눠 먹었더라
아, 새벽 두 시던가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모든 종교는 종파를 초월해서 이명박 정권의 부도덕과 거짓과
실정을 비판하고 고시철회 협상무효뿐만아니라
조중동폐간까지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
이길수 밖에 없는 싸움입니다..
내일은 피터지게 서울에서 싸워봅시다...........
첫댓글 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화이팅..^^
죄송해요... 글을 보고 "가야지!!"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정말 죄송..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원에서 시작해 주시는 군요~땅끝까지 이어지길~함께하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님, 항상 넘치는 용기에 경의를 보냅니다.아무렴요, 촛불은 끝까지 타오르고 우리의 희망도 달성 되리라 믿습니다.근데...검찰청에 떡은 먹이셨어요?~~~~
아름다운 청년 님..요즘 몸이 몇 개신지....아아~~~ 너무 동분서주 무한질주 하셔서....몸생각도 좀 하시면서 ....^^
우리 국민들..눈물납니다..ㅠㅠ
아름다운 청년님. 수고하셨습니다. 조금전에 헤어진 키 작고 안경 쓴 사람입니다. 일찍 주무시고 내일 집중해서 빡세게 한번 싸워봅시다.
꽹과리 치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아이 사진 ... 너무나도 숭고하게 보이는건 왜 일까요?
성공회에도 정의구현사제단이 있습니다...
직접 대화라도 했었으면 했네요 전 롯데리아쪽에 있었어요 ㅎ
^^ 수고하십니다.
여튼 수원에서.. 집회가 있었다니 몰랐네요. 담부턴 함께 하도록 노력할게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