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잠시 연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이유는 딱히 없구요. 그냥 좀 끄적이고 싶어서요.
공부도 안 되고 몸도 안 좋아 아무것도 집중이 안 될때는 글쓰기가 최고더군요.
특히 연애와 스포츠는 저의 넘버원투 주제들입니다ㅋㄷ
B) 저는 연애 고수가 아닙니다.
남들만날만큼 (굉장히 애매모호한 표현이지만) 여자들을 만나보긴했다만,
사귄 횟수(3번)나 진짜 사랑을 경험한 횟수(1번, 현재는 진행을 앞두기 직전이긴 함.-이부분은 나중에 따로 얘기하겠습니다ㅋ)
는 대부분이 오히려 저보다 많으실거라 봅니다.
하지만 저는 연애도 연애지만, 대인관계에 대해 관심이 누구보다 많은 편이라 연애를 더 열심히 배울 자신은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이 옳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 글을 통해 많은 이들의 조언을 듣고 싶은것이 저의 더 큰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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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들 어장관리는 여성의 전유물로만 알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어장만들어놓고 떡밥 던져주고 하는 것도 여자이기때문에 다 이해해주는 편이고요.
아~ 물론 남자들도 어장관리하는 사람있습니다.
하지만, 글쓰는 제가 남자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보면 여자에 비해 어장관리 하는 남자들 수는 적습니다.
여자가 왜 한명의 남자와 상대를 못하고 여러남자를 보며 신중해하는지, 왜 어장관리 하는지는
사회학적이고 생물 진화론 적인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만 말할 내용이 넘 많아 배제하겠습니다.
(다음에 설명할 기회가 생기면 해보겠습니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이성에게 꽂히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굳이 길게 설명안해도 다 아실겁니다.
사귀는 커플 애정곡선을 보면
남자는 초기에 급상승해서 점점 떨어지는 반면,
여자는 초기에 평형유지 혹은 미세하게 상승하다 점점 상승폭이 커가고,
커가는 시점이 남자애정선의 하락 시점과 맞물려,
남자와 여자는 다르구나 하는걸 느끼고
'우리 지금 당장 만나' 하면서 갈등이 시작되곤 하죠.
남자는 여자에 비해 한눈에 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짜 그 순간에는 한명 밖에 안 보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 여자를 유혹하려 하죠. 만나자마자 단둘이 만나는 날만 잡으려하고 응큼하게 스킨십도 슬끔슬끔 하려하고,
진도를 어떻게 하면 빨리 뺄까만 궁리하죠.
하지만 여성들... 남자의 진도에 호락호락 맞춰주지 않죠.
그게 의도적인 것일지 아닐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의 아니게 여성들은 남자들로 하여금 애를 타게 합니다.
어쩌다가 문자를 씹고, 집에 와 씻는 동안 전화를 못 받은것 뿐인데
남자는 '왜 연락을 안 받지 ?'하며 조급해합니다.
연락 안 받으면, 다음 날 내색하지 말고 평소처럼 하면 되는데 괜시리 가지가지 상상을 하며 상담글을 올립니다.
'이 여자의 심리는 뭘까요?'
'평소에 볼 때는 아무렇지 않은데 왜 연락을 안 받죠?'
'이 여자가 날 안 좋아하나요?'
가지가지 불안증을 토로합니다.
그리고 글 밑에 리플이 달립니다. 가지가지 추측글이 올라오죠.
대부분의 남자... 이런 리플에만 눈이 갑니다.(사실 이런 리플을 많이 달아주는 리플자들도 문제지만요ㅋ)
'여자가 맘에 없나보네요.', '어장관리네요.', ....
그러고 남자는 생각합니다. 이 여자가 안 좋아하니 가망 없겠구나.
그 순간 그녀에 대한 애정도는 쉽고 빠르게 식어버립니다.
그리고 다른 여자를 찾지만, 역시나 마찬가지 사이클을 겪게 되고, 악순환되고하면
결국 '난 평생 모테솔로인가보다.' '왜 안생길까?' 하는 글을 또 올리죠ㅋㄷ
그런데 여자쪽에서는 사실 그 남자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아하는 것도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즉,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가 무언가 시작도 안 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더 많이 좋아하고, 좋아하는 마음에 찝쩍대든 유혹하든... 무언가를 많이 했다고 느끼지만,
사실 여자는 남자가 애를 쓰는것이 보일지는 몰라도, 그것이 감정적으로 느껴지거나 확신은 절대 안서는겁니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여자는 짐작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짐작만 가지고 여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미세한 반응은 할 지모르겠지만, 남자가 원하는 반응에는 한참 못 미치죠.
그걸 보고 남자는 여자가 단순히 해준 가벼운 응답을 가지고 확대해석하고 그것을 어장관리로 더 확대해석하고...
그게 문제인거죠.
-조금 다른 주제가 될 수 있겠지만, 물론 넘치는 매력과 테크닉 소유자는 여자의 짐작을 확신으로 빨리 옮겨버리고
감정 커넥션을 잘해 연애주기를 자기 페이스대로 빠르게 끌어올릴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거 제대로 하는 남자들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저도 그 축에는 아직 끼지 못합니다.
남자가 한 여자를 대상으로 지금과 같은 패턴으로 일관한다면 정말 힘들어 지칠겁니다.
그 여자를 정말 죽을 정도로 좋아하지 않는 이상... 정말 쉽게 포기하기 쉬울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도 여자와 같은 어장관리 아닌 어장관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쉽게 핵심을 말하자면, 한 여자가 아닌 여러 여자를 상대하라는 것이죠.
여러 여자라고 해서 아무나 닥치는대로 열명 이상의 다수를 말하는거 아닙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어느 적정선은 본인이 하다보면 잘 알겁니다. (저는 한 세명 정도가 딱 마지노선이더군요ㅋ)
한 명이 아닌 다른 상대가 또 있을 경우에는 제가 말한 실패 패턴에 대한 면역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남자가 대쉬했는데 여자가 따라오지 않고 여자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는 것을 전문용어로 '센터링'을 한다고 합니다.
내가 작업하는 여자가 여러명있다면 한명에 의해서 센터링이 흔들리는 일이 적어지기 때문에
남자는 안정감을 찾게 되고, 여유를 가지게 돼 보다 더 여자에게 작업을 잘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한 여자에게 올인하지 않으면 여자 한명한명한테 더 잘해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와버리는거죠.
제가 말한 것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 많을겁니다.
사랑은 하나다, 어떻게 한명도 아니고 다른 이에게 마음을 주느냐... 등등.
그렇습니다. 사랑은 하나입니다. 어폐가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저의 주장은 어장 관리 아닌 어장관리를 하라는 것이고,
어장에 사랑하는 사람을 여럿 두라는 말 아닙니다.
이성들을 자유롭게 만나면서 그들을 자연스럽고 인간적으로 대하면서
각각의 이성에게 부담없고 좋은 인연으로 발전시켜 나갈 투자를 제대로 하라는 뜻입니다.
그 좋은 인연은 좋은 이성'친구'가 될 수도 있고, 그냥 좋은 '동기', 좋은 아는 사람이 될수도 있고,
그 와중에 그러다보면 진짜 자신이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찾게 되는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도 초조해하고 조급해하면서
그녀가 나의 뜻대로 안 따라온다고 지레 겁내고 포기하는 일도 없이
기다릴줄도 알면서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것이죠.
글이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는데 혹시나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정말로 감사합니다.
게시글을 보고 난 이후의 여러 리플들을 토대로 더 이야기해보고 싶은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심심할 때 또 오겠습니다.^^
첫댓글 그래도 안생길사람은 안생기더라고요 ㅠ
사랑은 하나일까요? 전 두 명을 동시에 사랑해본 적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둘다 너무 좋더라구요. 단순히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라...제가 미친걸까 생각도 해봤지만; 아무튼 그런 감정 느껴보신 분들 있나 모르겠네요..
많을걸요? 저도 '남이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걸 직접 경험해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사람 마음이란게 교과서대로 움직이는건 아니라는것을요. 근데 이러면 안되는걸 알기에 멈추긴 했는데, 아무튼 저도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했던거 같아요. 아무튼 전 이 경험 이후엔 남 연애사는 뭐가 어떻게 되든 절대 언급안하게 되더군요;
위 글과는 달리 남자가 어장관리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은 비용의 문제가 큽니다. 여성 보다는 남성 위주의 데이트 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말이죠 간단히 말해 여자는 어장관리 할때 문자라는 저렴한 사료를 이용하지만 여자를 어장에서 관리하는것은 사료의 종류(파스타,커피,영화값,각종 맛집)가 다르니 비용도 다르죠.그러니 솔로가 최고입니다. ㅠㅠ
그렇죠! 돈 문제가 매우 커요! 남자는 이성한테 잘 보이려면 여성보다 몇배 혹은 수십배의 금전적 댓가를 치루어야 하니까요! 막대한 초기 비용을 지불하고서도 잘 되리라는 보장도 없고...
사료의 종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그렇죠....쏠로가..........최고.......으허허엏엏어헝허어헝헝헝허엏어헝
하긴.. 비용이 상당 부담이 됩니다. 아무리 개념찬 여자를 만난다고 해도 솔까말 남자가 일정 부분 이상은 부담을 더 해줘야하는 것이 거의 이치이니깐요.
남자도 사람인지라 투자한 비용대비 효율을 뽑기를 원하기 때문에,,ㅜㅜ총알이 많으면 글쓴님말처럼 여러명을 두고 안정감을 얻기가 상대적으로 쉬울것같아요 ㅎㅎ
결국은 money군요.. 남자가 어장관리하려면 능력이 있어야 한단 말이구요..
꼭 어장관리 형식이 아니더라도 단순 친구나 동료라 하더라도 이성친구를 더많이 가진 쪽이 연예관계에서 조급하지 않고 당당해 보이는건 어느정도 맞는거 같네요...이성친구가 없는쪽 입장에선 조급하고 괜히 지는 기분들고 굴욕감이라 말해야하나?뭔가 지고 들어가는 느낌이 들거에요
이건 나쁜 의미로 사용될때의 어장관리라기 보다는 적절한 선에서의 이성들과 인간 관계를 유지하라는 의미같은데요.
제 의도를 잘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제 메시지는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좋은 글입니다. 데이트 신청 3번, 최근 문자 3개가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 순간 그녀에 대한 애정도는 쉽고 빠르게 식어버립니다.]
이제 절(?) 좋아하는 이성을 찾을랍니다.
데이트는 가급적 전화로 하시는게 좋아요. 최소한 문자보다는 성의가 더 있으니깐요. 문자로만 했다면 여자가 진심이 아니라고 오해할 수 있어요.
전 문자로 데이트 신청은 안합니다. 문자는 소소한 거. 데이트 신청은 전화로 1번, 대면해서 2번 했습니다다만 친구랑 생일, 약속이 어쩌고...ㅠㅠ;;
무슨 얘기 하시는지 알겠네요. 사실 저도 결론적으로 보면 꽤 동감하는 이야깁니다. 한 명한테만 목 매고 있으면 확실히 여러모로 안좋죠. 그 사람이랑 진짜 잘 되기 위해서라도 다른 사람도 좀 만나긴 해야 됩니다.
좋은 글이네요, 2탄이 벌써 기대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질문이나 관심있는 소주제가 있음 추천 받습니다. 뭐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같이 이야기해보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ㅋ
여자에 비해 남자가 어장관리가 잘 안되는 이유중 하나는 스킨쉽이나 육체적 관계에 대한 욕구가 여성보다는 크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여자는 육체적인 터치는 최대한 조절하면서 어장관리가 가능하죠. 그러나 남자는 그런 식으로 관리 잘 되는 여성이 있다면 자신한테 어느 정도 마음을 빼앗긴 그녀와 수월하게 스킨쉽진도를 뺄 수 있기때문에 욕정을 참지못하는 단 한 순간에 의해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때부터 그 여성은 관계의 명확한 규정을 원합니다. 그래서 남성의 경우 어장관리로 시작했다가 양다리가 되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킨십이나 성 욕구도 제가 말한 애정 곡선하고 같은 맥락입니다. 여자는 20대 초반까지는 남성에 비해 욕구가 적고, 중반되면 조금 욕구가 상승하나 그것도 남자의 그것에 비하면 비할 바가 아니지만, 후반 넘어서 30대로 접어드는 순간 여성의 성 욕구는 급증대한다고 합니다. 반면, 남자는 중고딩 때 이미 성욕구에 부스터가 달려 상승하기 시작, 20대 초중반 절정에 이르다 후반에 이르러서 슬슬 감소하면서 30대 되면 감소폭이 더 커지면서 하락하기 시작하죠. (그래도 남성의 성욕구는 여성의 그것보다 언제나, 늘, 여전히 더 많은 편이죠.)즉, 여자의 상승시기와 남성의 하락시기가 성욕구 정도에서도 맞물린다는 것이죠.
여자가 이십대 중후반 부터 성욕이 상승하는게 아닙니다 사회적인 시선에서 또는 본인이 성적시각이 유연해 지는 거지요 남자와 비슷합니다 남녀불문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십대후반 이십대 초반에 성욕이 제일 왕성합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여성이 나이를 들면 성욕이 많아진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하고 성행위를 당연시하게 여길 나이가 되니 표현에서 자유로워 지는것 이라고 봅니다
위에 달으신 댓글처럼.. 문자보단 전화... 라고 생각되네요...ㅎㅎ
음 나름 공감가네요... 헌데 정말로 남자가 어장관리 할떄의 문제는 역시 돈! ㅎㅎ 하지만 이런 것도 대학 다닐 때나 좀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저도 대학다닐 때는 부담없이 여러 여자들과 연락하며 나름 투자를 했었는데 (글고 서로 대학생이다 보니 큰? 돈이 들어가지는 않았죠) 하지만 이제 나이들어 만나는 여자들은 대부분 사회생활 좀 한 여자들이라고 한다면 그 투자비용이 너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 이래서 요즘 대학생 때 좀더 다양한? 여자들을 더 많이 만날껄 하는 후회도 ㅋㅋㅋ
돈이 많으면 해결된다고들 하는데.. 제 친구중에 연봉2억인 친구는 저만큼 못생겨서 그런지 여자들한테 인기가 하나도 없더군요
공감하는 글이네요. 저는 이와 비슷하게 학창시절에 맘속으로 좋아하는 여자들 순위를 정해놨었읍니다. 아마 한 4명까지 좋아해본거 같은데 1순위랑 잘 안풀린다 싶으면 바로 갈아탈수 있으니까 편하더라구요:) 지금은 7년째 사귀는 여친이 있어서 그럴 필요없어졌지만요 ㅋㅋ
어장열었다가 패가망신...
끝에서 두번째 챕터에 절대 공감~
작성자님께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ㅜ.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같은 대학 동아리 동생이고 나이 차가 7살 납니다. ㅎㄷ..;; 동아리 활동 때문에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만나게 되어 있구요. 많이 친하진 않아도, 조금 친분이 있는 상태 입니다. 여자 얘 성격은 아주 조용하고, 여성 스럽고, 착하고 순수한 성격입니당.ㅎ 그런데.. 걔가 남자친구가 있더군요.ㅠㅜ 좌절과 고통.... ㅠㅠ.. 도와주세요~! 이렇게 좋아하는 여자 사람은 몇 년만에 처음입니다... 남자친구 있는 여자분에게 어떻게 대시 하는 것이 좋을지 너무나 고민 됩니다.~!!! 2탄에서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