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하면 어디를 먼저 생각하게 되시나요?
소백산아래 영주의 부석사엔
걸작품이 많고 규모가 커서
단연 기억 하시겠죠....?
하지만 서산을 여행하다가 들린
서산의 부석사도 예사롭지 않음을
발견 했습니다
소박하고 시골스러워서
차암 정겨우면서도
감히 근접하기엔 조심 스러운
마애불이 우두커니 부석사를 조명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두 사찰의 유래가 똑같다는
뜻밖의 사실에 놀라웠고 신기했으며
영주 부석사는 눈앞에 수많은 능선이 파도처럼 펼쳔진데 반해
서산의 부석사는
지금은 간척지로 막혔지만
한때 한없는 파고가 물결치는 곳을 배경 삼았다는데
의상대사의 뜻과 위엄을 잠시나마 가늠케 합니다
영주 부석사쪽 가족의 여행에
아들이 첨으로 여친까지 동행하여
부석사를 설명하는 행운까지 누렸습니다
서산 부석사 배롱나무
같은 이름으로 여기저기 산재한 사찰은 많습니다만
부석사만이 지닌 의외의 소식은
앞으로의 산사 여행에
우리 가족님들께는 신선함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면서 짧게 소회를 전합니다.
개심사 배롱나무
첫댓글 네,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깊고 깊은 삼매에 들어계신 듯한
마애불 부처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