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듯한 사람
만나면 기쁨을 가져다 주시는 사람
우울할때 뵙게 되면 다정한 사람
기분이 찝찝할때 만나면 상쾌해 지는 사람
그런 사람을 우리는 좋아할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은 갖은게 많은이도 아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아는게 많은이도 아니다
권력이 대단해서 기댈수 있는 그런 사람도 아니다
그 사람은
어딘가 남보다 조금은 떨어 지는 사람이다
자기를 챙길줄 모르고
선한 웃음을 늘 입가에 달고 사는이다
그럼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그런이는 누구나 좋아 한다
편안해서 좋다
부담이 없어서 좋다
만나면 웃을수 있어서 좋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살가운 사람 이라고 한다
세상을 살때
제것이 우선이고
자기의 것이 최고 이고
이것저것중에 나를 챙긴다
이런 사람을 나쁘다 할수는 없는것 같다
그런 사람이 보통의 사람들 이다
그러나
거기에 약간은 바보 같은 사람이 좋아 보인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으니 편안 하다
편안 하게 내가 아무런 말을 해도 좋게 보아 준다
그러면서
만나면 어디 아픈데 없니?
라는 보통의 말로 나를 걱정해 준다
그런 사람이 나의 눈으로 가슴으로
情 이란걸 담아 주는가 보다
그걸 받아 먹은 나는
한 다발의 돈을 받은것 보다 기분이 더 좋아 진다
살갑게 나를 대해 주는 사람에 대한
그 순수함이 나를 기쁘게 한다
막걸리 한잔을 들고
쪼금 쪼금 마셔도 좋다
아니 한사발을 한번에 마셔도 좋다
막걸리 잔을 부딪치며 술냄새 풍겨도 좋다
술잔 가득 그 사람의 정을 담아 놓았다
그 정을 나는 마시고 있으니
몇십년을 숙성 시켰다는 양주보다 맛지다
그 양주 보다
숙성이 잘된 포도주 보다
막걸리 한잔에 담겨있는 그의 정이
더욱 향기롭다
살갑게 나를 마음으로 읽어 주는 그 사람
살가운 그 사람 이다
아는 소리 많이 하면 불편하다
영어 단어를 넣어 가면서 떠들면
마음으로 그 말씀을 이해 하려 하지 못한다
세상에
자신의 권력이 이 정도다 라는식의 허풍은
나의 배를 뒤틀리게 한다
그냥 그려요...
라는 말씀 한마디면 다 알아 듣게 된다
허풍선을 달고 있는 그사람 보다
그려~~~
라는 말 한마디로 의견을 전하는 그사람이
살가운 사람이다
우리는 논쟁을 좋아 한다
사색 댕쟁이 그렇게 태동을 했는가 보다
교모 하게 다른이의 말을 뒤틀어서
비비 꼬아 말씀의 원형을바꾸는이들이 있다
그런이들 앞에
나는 이게 전부다 라고 말 없이 듣고 있는이
그의 말씀 없음이 살갑다
말씀 없음이 더한 명어로 다가 온다
살가운 이는 그렇다
덮어 주고
다듬어 주는게 있다
산속의 나무들이 그렇고
오랜기간 숙성이된 빨간 황토흙이 그렇다
바람소리에 남을 욕을해도 휘익 못들은걸로 해준다
쿵쿵 발로 차거니 밟아도
못들은걸로 해줄께 라고 한다
그 말씀을 쏘옥 하고 깊을 흙덩이 속으로
담아다 놓는다
그래서 바람소리 흙덩이속이
우리를 잘 알아 주고 안아 주는 살가운 그들인가 한다
쌀독에 쌀을 가득 담았다
똑똑 노크를 해본다
조용하다
나는 가득찬 사람이니 나를 욕해도
더 이상 먹을게 없다 한다
꽉찬 사람이 그렇다
살가운 사람은 꽉찬 쌀동이 같은 사람이다
재잘 조잘 떠들어 제낀다
까르르 까르르 그 말씀에 박수를 치면서
실컷 웃고 나면 눈가에 눈물 방울이 맺혔다
코미디 영화도 아닌데
그러고 나면 오장육부가 시원해 진다
별말도 아닌데
웃음으로 기쁨을 주는 그사람
살가운 사람이다
윤리나 도덕을 말 한다
맞는말씀임에 공감을 표한다
끄떡끄떡 동의의 표시를 한다
지루한 강의를 잘 들었는데 남는게 없다
그냥 그런 이야기를 또 들었네 라는게
전부 이라는걸 나중에 알게 한다
에~~~이
공자님 앞이라 말대꾸는 못했어도
지루 하긴 했다 라며 뒤돌아 발길을 옮긴다
그게 최고다 라고 말씀을 주신 분의 자부심은
신발속으로 꼬리를 감추셨나 보다
사랑의 눈길로 이야기를 한다
하고 싶은거 해
그렇게 하도록 하셔도 되요
라면서 말씀의 내용 보다 그분의 얼굴을
눈빛을 사랑 하게 된다
그분도 아마도 부족했음을 눈치 채고는
그렇지 라고 하면서 상쾌한 발걸음을 옮기다
발걸음 마다
상쾌함이 넘쳐 난다
건강함이 발자욱 마다 남아 있다
그렇게
자신의 말씀을 되돌려 이해 하는 그사람
살가운 사람이다
그렇도록 맞장구 쳐준 그사람
살가운 사람이다
수학 공식 보다 더 어려운
철학을 이야기 한다
신학을 설파 한다
글~~~~쎄
그안에 인생이 담겨 있을까?
그안에 진리라고 하는 그 말씀에 생명력이 있을까?
그냥
살아 가는게 진리 이고 법칙이고 공식이 아닐까?
그~~~려
그리 하세요
그런 대답을 하는 여유로운 이
그 사람의 살가운 삶을 배워야 하겠다
그게 내것이 될수 있도록.....
첫댓글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이였나봅니다
언제 어느때 만나도 정겹고 살가운
어릴적 동무들~~마냥 즐거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