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 3.1절 애국가 제창 후기]
3.1절 행사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3.1운동 뮤지컬을 보며...
눈시울을 적시는 애잔함은 한민족의 정통을 바로세우는 과정에서
고귀하게 희생된 수많은 영령(英靈)을 향한 추모(追慕)이며 감사함입니다.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 ... 참으로 의미있는 슬로건입니다.
국민이 이끌 나라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풀어 낸 것이지만 ...
국민이 지킨 역사라면(?)
역사를 옳게 지킨 국민이 역사를 이끌어야 옳을진데,
침략자를 등에 업고 자국민을 처절하게 짓밟은 자들에 의한 오염(汚染)된 근대사를
어떻게 해서든지 바로 잡아가야하는 것이 제2의 독립운동입니다.
외세가 침략한다 할지라도
다시는 자국민(自國民)으로부터 핍박(逼迫)받는 일이 없도록
민족반역자들에 대한 합리적인 처단(處斷)과 제재(制裁)를 명확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것이 바로 앞으로도 이어질 ‘3.1절 행사’의 근본(根本)이며,
우리의 책무(責務)입니다.
수많은 강원도민이 강원도청 앞 광장에 집결하고,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민병희 강원도 교육청 교육감, 김헌영 강원대 총장 등
기관장과 독립유공자 유족회원분들이 자리한 가운데 ...
소프라노 민은홍은 27사단 군악대(장연우 군악대장)의 반주에 맞추어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했습니다. 2019년 3월 1일
특히 큰 감동으로 다가 온 포퍼먼스는 최문순 도지사 등 지역 유지분들이
3.1 독립선언서를 결의에 찬 목소리로 낭독할 때
자긍심과 함께 더욱 강건한 애국심으로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어서 3.1 만세운동 재현, 항일 애국운동을 펼치는 뮤지컬 ‘100년의 함성’,
시민의 종 타종(총33회)을 통해서 강원도의 평화와 미래, 그리고 번영을 담아낸
축제형태의 훌륭한 기념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미르메 태권도의 3.1절 포퍼먼스는 항일 독립운동 스토리를
박진감 있는 정통 태권도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결합하여 감동적으로 선보였습니다.
또한 만세운동, 만세삼창 재현과 거리 퍼레이드로
분단된 남과 북을 가로막은 철책을 해체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해
평화와 번영, 그리고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강원도청은 3.1절 100주년을 맞아 건물 정면에 ‘100년의 함성, 평화와 번영으로’라는 문구와
안중근의사가 직접 쓴 ‘대한독립’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그 옆으로 강원도 출신으로 활약했던 독립운동가 권인규, 류인석, 남궁억, 윤희순, 이소응,
박용만, 민긍호, 조화벽, 이강훈, 최양옥 등 10명의 초상과 이력을 현수막에 담았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3.1절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미리내 색소폰 오케스트라(지휘자 김성진)는
3.1절 단축마라톤에 참여한 강원도민과 춘천시민을 위하여
마라톤 코스인 소양로 춘천농협 앞에서 멋진 연주를 펼쳐주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3.1절 단축마라톤은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몇만명이 참여했는지 달리기 줄이 끊이지를 않았고,
최문순 도지사께서도 도민들과 함께 참여해 땀흘리며 완주를 하셨답니다.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일입니다.
다음기회에는 저 또한 마라톤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오랫만에 이순우 여사(최문순 강원도지사 부인)도 만나뵙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는 의병장 유홍석의 며느리 윤희순 의사의 활약상이었던
가정리 여의내골(병기창과 보급지원), 청평사와 요선시장(만세운동의 현장)을 다시 떠올립니다.
춘천지역 의병과 독립운동가를 되새겨
독립 유공 후손과 춘천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한 행사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전, 춘천의병 초상화전도 준비했습니다.
3.1 절 100주년 기념 춘천의민항쟁 선포식에서는
고려대몽항쟁-항일의병투쟁-3.1운동-춘천대첩-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기록화, 사진전, 영상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윤희순 추모제 및 추모문화제, 3.1절 100주년 기념 뚜벅뚜벅! 봄내역사 마실대회,
제60회 3.1절 단축마라톤 대회까지 의미있는 행사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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