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문경읍, 충북 충주시 상모면에 소재하여 산높이는 962.m
포암산은 반듯한 암벽이 키대로 우뚝 서, 산 모습이 마치 거대한 피륙을 펼쳐 놓은 것처럼 바라보여,
'베바우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희고 우뚝 솟은 바위가 삼대 즉, 지릅같이 보여서
마골산이라고 불렸다는 기록도 전해오고 있다.
만수계곡에서 들어가면 쌍봉의 육산처럼 보이지만 문경시 쪽에서 보면 암봉으로 보인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고 산세가 험하여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이 산 밑 고개인 하늘재는 신라시대부터 사용한 옛고개로 북방의 문화를 영남지방에
전해주던 관문이었고 지금도 성벽이 남아 있다.
하늘재 밑의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약 4천 평의 대사찰로 주흘산을 진산으로 하며 좌우로는
신선봉과 이 산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으로 하는 중심혈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보물 제95호인
5층석탑과 보물 제96호인 미륵석불이 있다. 미륵석불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북향석불'이다.
이 석불은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곳에 머물렀다는 전설을 담고 있어
마의태자 자화상으로도 불린다.
갑오년 풍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하늘재에서 실시하고 산행을 하려했는데
전날 많이 내린 눈으로 길이 미끄러 할수 없이 미륵사지 주차장에서 시산제를 거행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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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주차장에서 내려 시산제 준비와 아이젠을 챙기는 등 산행준비에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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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먼저 산행준비를 마친후 인증샷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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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산행을 시작할 입구를 찾아 그곳을 스크린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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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먹걸리 한잔과 팥떡 그리고 김치에 돼지머리고기를 싸서 출출한 배를 채우고
시 선두그룹은 산행을 시작하려 자리를 뜨고 산행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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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미륵사지 대원지 앞에서 잠시 멈추고 안내글을 읽고 뒤따르는 일행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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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를 향하여 가던중 우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미륵사지가 보이는데 우리는 이를 간과하고 오르는 데
앞에서 두분(남,여)이 길이의 눈을 깔끔하게 치우고 있더군요. 감사의 인사 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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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이정표 앞에서 잠시 멈추고 다시한번 옷맵시를 점검하고 좌측길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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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허연 눈으로 단장한 산길을 이주 기분좋게 올라갑니다
아이젠을 없이 산행길에 올랐다가 망신을 당한 남덕유산의 학습을 생각하며 아지젠을 차고 씩씩하고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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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작 40분여 마에 하늘재에 도착하니 다른 산악회 일행들이 시산제 준비에 여념이 없더더군요
그러나 말거나 우리는 인증샷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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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포함산까지는 1.6키로하는 이정표를 보고
인증샷 하지 않고 앞으로 내달린 윤사장님을 따라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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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 오르니 하늘샘이 우리를 반기고 한모금의 시원한 물을 제공해 주어 감사를 드리게 되는군요
줄을 서서 마신 사람이 물을 떠서 뒷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산사나이들은 의리있게 단합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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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마시고 산행길을 재촉하는 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누군가가 발자국을 내고 오르다 다시 턴한것을 모르고 우리는 앞으로 오르다보니
눈으로 덮인 길을 찾지 못하고 가파른 산길을 하염없이 오르니 길이 없네요
그래도 오르다 보면 길이 있겠지하는 생각으로 선두 윤사장님, 이면장님, 김사장님 지휘하에
앞으로 전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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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없이 지친 모습으로 불평도 못하고 따라 오르는 유화선 호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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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는 산길을 따라 험하게 산행은 하지만 그래도 카메라앞에는 웃음꽃이 만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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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길을 찾아 뒤돌아가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중도 포기없이 한참을 의기투합하여 오로니 산신령님도 감동했는지
드디어 제 길을 찾아 기쁨에 인증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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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없이 묵묵히 먼 산을 바라보는 이창기 면장님...
금년 12월이면 정든 공무원 생활을 접고 야인으로 돌아가 세종시 지역발전에 헌신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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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메고 찾은 정상적인 길로 접어 들었을때 미모의 두 여인이 우리 곁을 바짝 붙여 버렸네
활짝 웃는 모습에 지친 표정들이 사라집니다
이영자님. 조영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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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나무로 아우러진 멋진 곳을 찾아 작품을 만들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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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지친 표정을 지으며 오르는 현은수님 그리고 이상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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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산행길을 찾아 오르니 이정표가 우리는 반기는 군요
포함산까지 남은 거리는 0.9키로 얼마 안남았네 모두 힘을 합쳐 오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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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은 앞으로 치고 올라가고 대신 이은택님과 현은수가 짝을 이루어 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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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님께서 넘 멋지다고 카메라에 담으라는 채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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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서 이종병 회장님을 모델로 삼아 길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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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오르다보니 철계단이 나타나고 우리는 힘차게 올라 위에서 밑으로 카메라에 담아 보는데
현은수와 이은택님이 뭐하는 지 엉덩이를 뒤로하고 오로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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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작 2시간만에 포함산 정상에 올라 포효하며 같이 뭉쳐 사진으로 서로를 위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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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봉까지 가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그냥 당초 게획대로 만수계곡으로 하산하기로 의견 통일하고 가져온 과일 그리고
소주,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고 하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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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조망이 좋아져 멀리 마을과 계곳이 아련히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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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은수 대장님을 카메라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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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덩달아 한장 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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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계곡으로 가는 안내표시없이 만수봉만 표시되어 있는데
선두그룹은 이미 등산로 길이 아닌 만수계곡 길로 접어 들어는데
나는 그들 틈으로 가고 현은수님는 만수봉 쪽으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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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수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니 김기철 회장님께서 마중을 나와 기다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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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와 제천시 경계를 알리는 이정표가 찬 바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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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계곡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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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만수휴게소
산행시작 4시간만에 만수휴게소 산행종점에 도착하니 발로 시럽고 출출하고 해서 만수휴게소에 가서 따근한 버섯찌게에 시원한 소맥을 먹기로하고 그곳을 찾았는데 그곳에는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천지역 한마음 산악회 회원들이 산행은 하지않고 화투놀이에 열 올리고 있다가 우리가 들어서니 불평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자기들이 예약한 곳인데 왜 들어 오느랴고 하네
우리는 대꾸없이 음식을 시켜 먹고 나오려는데 뚱뚱한 여지회장께서 계속 머라하여
하마터만 큰 싸움이 멀어질것 같았다
산행으로 지친 표정으로 같은 처지임에도 너무 냉정하다. 그분들 그러시면 아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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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왕뚜껑에서 화기하게 만찬을 하고 집으로...
오늘 우성산악회 시산제를 계기로 회원님들 모두가 우성가족의 일원이라는 신념으로
갑오년 산행이 풍년 농사로 이어져 서로 기쁘고 알찬 행동으로 멋진 산악회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첫댓글 선생님의 멋진 산행후기 항상 감동입니다. 멋진 눈꽃산행 행복 했구요 그자리에 저도 있어서 뿌듯했습니다.감사합니다.
상만씨 넘 친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산행기...
이젠 청상님이 윈이십니다.ㅎ
만수봉길....
아무도 가지 않은길에 발걸음이 끌려 외유하고 왔는데....
아주 멋진 귀인을 만났습니다.ㅎ
좋게 봐주시니 힘이 납니다
감사드려요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산행기를 잘 쓰셨네요, 즐감하고 감니다..
건희씨
다음에는 같이 나란히 산을 즐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