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사모님. 저 태림이예요
한국에 잘 도착해서 인사 드릴 겸 좋은 소식 알리려 메일 보내요.
저희 부모님이 드디어 예수님 영접하시고 구원받으셨어요.
목사님, 사모님. 정말 이렇게 돌아서 오게 된 것을 너무 후회해요.
왜 진작 두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깨어서 듣지 못했었는지...
그리고 바보같이 그나마 알던 것도 다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
이제서야 돌아보니 제가 이 전에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았던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눈에 성령충만해 보이고 싶었던 열심으로 나를 포장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복음을 지식으로만 알았지, 가슴으로 받아들이질 못했었어요.
하나님보다 세상이 두려웠고, 하나님 눈치보다 사람 눈치보기에 급급했습니다.
오래 전 부모님께 예수님 믿으라고 했다가 집에서 쫓겨날 뻔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일이 반복될 것이 두려워 몇 년동안 부모님께 제대로 된 복음을 한번도
전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혹시 이번에도 부모 자식간의 인연 끊겠다고 하시면 어떻게 하나
부모님의 서포트를 받지 못하면 유학생활은 어떻게 하나, 하는 등의 두려움으로
정말 예수님을 말로만 믿는 능력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은혜받은 후, 이젠 정말 세상 두려워하고 사람 두려워하며 살지 않겠다.
하나님 두려워하고 하나님만 의식하면서 살겠다.
이렇게 다짐하고 난 후 말씀을 한구절 한구절 읽고 기도할 때마다
이제는 우리 가정이 복음화 되리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기도로 준비하고 집에 돌아온 첫날, 바로 부모님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을 전해도 되겠느냐 여쭈었더니
처음엔 어머니께서 오늘은 말하지 말고 호주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말하라고
그땐 들어시겠다 하시면서 듣지 않으려고 하셨지만,
그 날 큐티제목이 사탄에게 속지 말라고 하셨던 말씀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며
또 은혜 받은 지금 이 여세를 몰아붙여 영적전쟁을 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적기도를 하며 차근차근 말씀을 드렸더니 듣기 시작하셨습니다.
어머니께 20년이 넘게 종교생활도 해보고 점도 쳐보고 별 걸 다 해보셨지만
우리 집안에 오랫동안 고질병으로 자리잡았던 영적문제들이 끊어지지 않았고
그 밖에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던 이유와 이 밖에 모든 문제들을 해결받을 한가지 방법,
복음을 처음부터 끝까지 말씀드리자 어머니 아버지께서 진심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종교생활하고 우상숭배하던 염주, 불경, 부적 등 제사 지내던 밥그릇까지
모든 것들을 깨부셔버리고 태워버리셨습니다.
..........................................중략
여태까지 저는, 제대로 된 복음을 한번 전하기는 커녕,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조차 꾸준히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나님 믿으면서 세상이 요구하는 것도 적당히 들어주는것이
지혜롭고 똑똑한 것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은혜받기 전까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그리고 제가 짝퉁이었다는 것을 이제 알겠어요.
가족구원이 지금까지 미루어졌던 것은, 그 전엔 때가 이르지 않았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엔 이전의 제가 껍데기만 하나님을 믿는 짝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중략
이제는 정말 변질되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살래요..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지금은 가슴이 벅차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중략
첫댓글 태림자매! 우리 모두가 다 함께 기뻐하고 정말 축하해!! 영접만 아니라 모든 우상단지들을 다 부수고 버렸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네요~~
저희 부모님도 꼭 영접하시고, 새로운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태림자매님. (-:
태림자매의 간증이 많은 가정을 살릴 줄 믿습니다.... 가족구원 축하해요^^
태림 자매님 축하해요.. 정말 놀랍습니다. 완전 새로운 가정이 되었네요.. 와우~
다시 한 번 가족구원의 간증을 통해 우리 큰어머니,큰아버지도 예수님 영접하실 것에 대해 확신이 생기네요~ ㅎㅎ 가족복음화했으니 이젠 가문복음화인가요? ㅎㅎ
어머니께서 함께 교회도 가자고 하시고 가정예배도 드리자고 하셨답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