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준희입니다^_^ㅎ
사실 오늘 기분도 꿀꿀하고.. 음뭐랄까 기분도 안좋고해서
제 이야기를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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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대일고등학교에 재학중입니다.^_^
저는 요즘 아고라나, 서프라이즈 여러 정치포털에게
많은 분들에게 칭찬도 받고 비판도받고 욕도먹고잇지만
아무래도 칭찬이 많다보니, 기분이 좋고 왠지 내가 짱이라는 느낌이 드네요^_^..
그리고 저를 실제로 보지 못하신분들은 저를 굉장히 올바르게 알고계시더군요.
사실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_^..
음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초등학교 4학년때로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저는 4학년 이전에는 충북 단양이라는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때는 정말 시골이여서 공기도 좋고 학생수는 별로 없었지만
학교도 재밌었고, 친구 하나하나가 다 가족같은 그런 학교였지요^_^
(가평초등학교입니다) 거기서 유치원 초등학교 다 다니다가, 4학년때
집안에 안좋은 사정으로 부산으로 내려 갔습니다.
거기서 한 두달 살았죠?!ㅎ 부산진구였는데, 범천2동이였습니다. 버스는 81번을 탔구요
기억나는 일화가있다면, 음 학교앞에서 교회나오라고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알려주면 사탕을 주었었는데, 저는 그때, 거짓말을 하고 사탕을 먹은 기억이나네요..^_^ㅎㅎ;
(아마도 저는 거짓말을 정말 잘하는것 같아요 ^_^ㅎㅎ)
그러고 있다가 인제 아빠가 서울에 자리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상경을 합니다.
처음 서울왔을때 양동초등학교로 왔지요.
양동초등학교, 정말 좋았는데 여기서 저는 뭐랄까..
시골과 서울의 문화적 충격이란걸 먹었습니다.
같은 반 아이가 해준 말이였는데
"준희야 여기서 친구를 많이 사귈려면 욕 안하면 안돼"
라는 말이였지요. 사실 저는 그때까지 욕을 하면
부모님께 혼나고 욕을하면 나쁘다고 생각했기에
맹세코 욕을 한 번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와서 이런 말을 들으니
음.. 제 나이에서는 어쩔 수 없다 생각 하고 욕을 막 하기 시작했지요..;
뭐 그결과 나름대로 베프라고 할 수 있는 친구를 몇명 사귀였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탓인지 아니면, 걔성격 탓인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나서는
그닥 친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공부도 못하는 시골 아이가 서울와서 역시나 공부를 못헀지요.
사실 집안 형편이 좋지않아, 사교육이라는건 꿈도 못꾸었지요..
뭐 사실 하고 싶지도 않았구요^_^.;;;
그러다 공부엔 관심이없고 어쩌다보니 워드라는 쪽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학교 보충수업에서 하는 컴퓨터수업을 듣고 자격증 3개를 땄씁니다.
그러고 졸업을 했지요.
졸업을해서 양동초 앞에있는 양강중에 입학을 했습니다.
처음 중학교에 들어가서, 정말 고생했습니다.
사실 제가 맏이이기때문에 저에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도 없고,
아빠 엄마는 돈을 벌어야 했기때문에, 저에게 신경을 그닥 못쓰셨지요.
저는 조금 슬펐어요^_^...
여기서 잠깐다른얘기로 넘어가면,
저에겐 동생이 있는데 아마 이 때 엄마아빠가 동생에게 잘해 주는 걸보고
저는 동생을 많이 괴롭혔답니다. 뭐.. 지금도 때리긴 하지만,
정말 동생에겐미안하지요. 하지만 그때는 정말 어찌나 동생이 미운지
나에겐 안해줬던걸 동생에게 해주니.. 샘도 나고 부럽고 그래서 괴롭혔던거 같습니다^_^...
그때 생각을 잠시 해보자면,
저는 아주 어렸을적3살5살적에 장난감이 많았습니다.하지만
그 이후로 장난감을 2번 사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장난감을 사보지 못했습니다. 남들 다가지던 K캅스 로보트가
정말 부러웠고 선가드 로보트가 부러웠는데,,
왠지 사달라고 하면, 돈이없다는 소리에 몇번하고 포기했던거 같습니다.
그랬는데, 그 로보트를 동생에게 마구마구 사주는 모습을 보니
정말 부럽더군요... 나도 사고싶었는데 이생각 이 들면서 말이죠^_^..ㅠ
그래서 아마 동생을 많이 괴롭힌거 같습니다.
동생은 지금도 절 싫어합니다.
제가 잘못했기 때문이지요. 사실 미안하지만, 선뜻 입에서 미안하단말이 나오지 않아
올해 지나고 한번 다시 노력해볼 생각입니다^^ㅎ
다시 중학교 이야기로 돌아와서,
중학교 올라가서 1학년은 멋모르고 지내고 친구도 사귀고 햇습니다.
물론 공부는 바닥을 설설 기고있었죠.
그러다 2학년이 되고, 2학년때, 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질이 나쁜건지, 좋은건지는 제가 판단할 그런게 안되지만,
그 친구들을 사귀면서 담배를 배웠습니다.
왠지 모르게 피는게 멋있고, 그래서 담배를 배웠습니다.
담배를 배우고 담배를 피니,, 정말 제가 좀 노는애 같았고
그런 뭐랄까 만족감 같은걸 느꼈지요..
그러고 3학년이 됬습니다.
3학년이 되니, 다른애들은 진로 준비에 한창이더군요.
하지만, 저는 진짜아무것도모르고 될되로 되라 식의 태도였으니,
정말 무책임하기 짝이없었죠.
그러다가 제 성적을 보니 이건 도저히 인문계 가서 대학을갈 성적이 아니라는 판단이 서게됬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실업계 고등학교를 보내달라고 말을했지요.
그랬더니 부모님은 정말 크게 반대를 하셨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인문계는 가야한다.
라면서요. 사실 저는 컴퓨터를 만지는것을 좋아합니다.
실업계가서, 컴퓨터과를 가고싶었지요.
그래서 컴퓨터 기사가 되고싶엇습니다.
이런 개략적인 설명을 해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인문계로 가라는 부모님 말씀에, 어쩔 수 없이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했지요.
그때 제 퍼센트가 50% 정도 되엇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 대일고등학교를 배정받았지요.
저는 그때 내심 걱정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중학교때 몇번 성적표를 위조한적이있어 부모님께 걸리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공부를 어느정도 하는줄 알고 계셨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수업을 들어가더군요.
국어상과 하에서는 고전문학을 배우고
수학 10-가를 배우고
지리를 배우고
일반사회를 배우고
영어를 배우고
문법을 배우고,
많은 과목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때 전혀 귀에 하나도 안들어왔습니다.
물론 이때도 담배는 쭉 피고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반사회라는 과목은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무언가 재밌고, 하나하나 알아가는게 재밌어서
그과목은 잘들었지만, 공부는 안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처음으로 60점 이하 평균을 받아보았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패배였지만,
중학교때는 60점이상을 유지했었던 저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충격을 받고 공부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히려 공부를 더 멀리했습니다.
담배도 많이피고 술도먹고
피시방가고, 딴짓하고,
친구들이랑 놀고
공부는 전혀 안헀지요
그러다 우연히 운좋게 2학기 부반장이 되었습니다.
저희학교는 학생회 활동이란걸 하는데
저는 학생회 활동을 하다 말을 잘못해서
선배들에게 혼나는 사건이일어났습니다.
물론 다 제잘못이지요..
그때 이후로 말은 신중히 하려고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역시나 공부는 안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는 좋은관계였습니다. 함께 등산도 가고, 관계는 좋았습니다만 그것이 성적으로까지 발전은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2학년에 올라왔습니다.
2학년 초기에 특별한 일이라면 21살 누나랑 사귄점이 조금은 기억에 남는 기억입니다.
어떻게 알게됬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나름대로 그 누나랑 즐겁게 놀았던 기억은 납니다;
물론 지금은 헤어졌지만 말이죠.
2학년들어와서, 인제 공부한번 해보자란 생각을 가지게 되더군요.
일반사회를 좋아했던 저는 문과반으로써 정치과목을 선택했지요.
그래서인지 정치 과목은 성적도 나름 잘나왔고, 수업도 재밌게 잘들었습니다.
그리고 언어영역도 잘나왔구요. 하지만 외국어랑, 수리는 정말 꽝이였지요.
모의고사만 본 얘기입니다. 그냥 공부안한 실력이였지요
그러다 집에서 사소한 일로 성적문제가 나왔ㅈ습니다.
아빠한테서요. 저는 여기서 대들면 안되지만, 아빠한테 엄마한테
무지하게 대들었습니다. 거기서 담배피는것도 아시게되니,
저는 가출을 했습니다. 가출도 하고,
자살한다고 난리도 피워보고, 아빠한테 맞기도하고,
그러면서 엄청 반항을 헀지요. 그러다가 인제 추석이 다가오더군요..
추석이 다가오고하니, 어느정도 갈등도 잠잠해 졌습니다.
추석 넘기고 11월달 모의고사를 보더군요.
모의고사 채점을 하는데 의외로 잘본거 아닙니까?
그래서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진짜 공부하기로 한번 다짐을 세웠지요.
그리고나서 인제 정말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담배도 끈고, 11월달부터 1월까지 열심히 공부를 했지요.
1월도 열심히했고 2월에는 조금 부족했었습니다 안티 이명박 활동을 하면서
조금 부족한 부분도있었지만, 열심히햇습니다.
그리고 인제 고3이되고 1주일이 지났습니다.
힘듭니다. 하지만, 제가 성공하기 위해선 열심히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하고싶은 말은
"희망을 잃지 말자"라는 말입니다.
저는 솔직하게 공부도 못하고, 잘생기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아이도 사회에 문제점을 발견했고 그것을 고치려는 국회의원이라는 꿈을가지고있고, 그꿈을 향해 한발 한발 지금부터 나아가려합니다.
물론 힘들고 어렵겠지만,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때 담배도피우고, 술도 많이 먹고,
공부도 안하는 전형적인 불량 학생이였습니다.
하지만, 인제 목표가 생겼습니다.
저보다 더하신 분도있고 저보다 덜 하신 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이라도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요.
저또한 희망을 버렸을때는 (비록 어렸지만) 정말 어두웠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잘하는것이 있고(그 부분은 정치과목이였습니다) 그거를 발견하는 순간 희망이 생기고 목표가 생기고, 무언가 하고자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금 방황하거나 혹은 슬럼프 또는 심적으로 힘든분들!
힘내십시요 항상 모두가 당신을 응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이상으로 긴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http://blog.naver.com/leejunehee
ljhl7963@daum.net
첫댓글 개념 확실하게 탑재한 학생입니다. 어리지만 참 존경스럽네요.
어린학생이 이명박 탄핵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있네요...^^
오~ 멋진 청년~^^* 존경스럽군요~ 울 애덜도 개념이 바르게 잡혀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글쓴 학생과는 다르게 엄마아빠 속은덜 썩였으면 합니다만...그건 저의 조그마한 소망이죠~^^
ㅋㅋ 엄마 닮으면 부모님 속은 별로 안썩일 것 같아염...
지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부모님 속 쫌 썩였다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