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간에도 어둠의 세상 주관자와 악한 영들은 아직 기독교 세계관이 정립되지 않은 우리 자녀들을 빼앗기 위해 우는 사자처럼 호시탐탐 공격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유해 미디어와 음란 영상물,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성차별 금지법을 자연스럽게 주입하는 공교육 현장, 부부와 가정의 중요성이 와해되면서 늘어나는 깨진 가정,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보다 자기 안위가 중요한 딩크족의 증가, 부부에게만 허락된 성의 울타리가 무너져 쉽게 동거하고 쉽게 헤어지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청년 세대의 세태.
이렇게 죄악이 만연한 사회적 풍조가 우리 자녀들의 마음과 생각을 장악하려 한다. 동시에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세상의 흐름을 따라 살도록 몰아가고 있다. 실로 어두운 시대다.
더욱이 코로나19로 한국교회의 예배가 무너져 영적 위기가 심화되었다. 특히 다음세대 신앙교육이 큰 타격을 입었고, 교회마다 대책을 강구함에도 아이들은 점점 교회를 떠나는 추세다.
이런 마당에 주일에 교회학교 1시간 사역을 통해 다음세대를 예수님의 제자로 키워낼 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교회의 교육 부서나 교사의 노력만으로 이 막중한 임무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부모가 깨어나야 한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암송하고 삶에 적용하는 신앙교육을 해야 말씀의 능력이 자녀의 삶을 보호하고 이끌어갈 수 있다. 이런 노력 없이는 세상의 거센 물줄기를 거스르며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하는 믿음의 세대를 세울 수 없다.
무당이나 점집 앞에 빨간 깃발이 꽂혀있는 것처럼 귀신들은 자신의 영역에 어둠의 깃발을 꽂고 활동 범위를 확장해간다. 반면 우리 자녀는 어떤 영적인 깃발을 꽂고, 어떤 영적 무기로 내면세계를 무장하고 있는가? 영적 전쟁터에서 자기를 지킬 방패나 어둠의 세력을 무찌를 무기 하나 없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마귀의 손아귀에 놀아나 상처 입은 패배자로 살아가지는 않는가?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 엡 6:16,17
In addition to all this, take up the shield of faith, with which you can extinguish all the flaming arrows of the evil one. Take the helmet of salvation and the sword of the Spirit, which is the word of God.
어둠의 권세에 맞서 싸워 이길 영적인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이 말씀의 무기를 자녀의 마음 판에 장착시켜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하가다 하고, 말씀을 곱씹으며 토론하는 하브루타를 통해 자녀 안에 말씀의 능력을 차곡차곡 쌓으면, 훗날 자녀가 영적 전쟁터인 세상에 나갔을 때 말씀으로 어둠의 세력을 대적하고 ‘여호와 닛시’ 승리의 깃발을 꽂는 하나님의 군사로 설 줄 믿는다.
말씀에는 능력이 있다.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최고의 교재인 성경 말씀으로 자녀가 하나님나라에 귀하게 쓰임 받을 믿음의 다음세대로 세워지길 소망한다. 세상을 따라가는 게 아닌 세상을 변화시키고 정복해나가는 글로벌 리더로 우리 자녀들이 우뚝 서길 간절히 바란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딤후 3:16,17
All Scripture is God-breathed and is useful
for teaching, rebuking, correcting and training
in righteousness, so that the servant of God
may be thoroughly equipped for every good work.
- 하나님의 퍼즐링, 선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