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7
다소 의아한 제목인 책, '니얼굴'을 읽고 모였습니다. 한 친구의 책 소개로 어떤 책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오늘 읽은 책은 정은혜작가님이 글쓴 니얼굴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처음읽어볼땐 무슨내용인지 잘 몰랐지만 몇 번을 더 읽어보니 정은혜작가님이 집중해 담아낸 세상을 이 책을 보고 느낄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들의 불르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 영희 역으로 출연한 은혜의 첫 그림작이다. ...
책에 나온 한 편의 시가 여러 친구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 나는 왜그랬을까? 난 외롭다, 두렵다. 나 같은 장애로 왜 태어났을까. 괜히 낳아 보네 괜히 나왔다. 난 외톨이야 놀 친구가 없다. 내 인생이 너무나 힘들다. ...
정은혜 작가의 고통을 헤아릴 수 없지만, 책에 드러난 그 마음을 이해하려는 친구들의 글이 많았습니다.
... 정은혜라는 이 사람은 ‘나는 왜 그랬을까’ ‘난 두렵다, 난 외롭다’ 나는 왜 장애로 태어났을까 등의 자신의 비하하는 말을 하는데 나는 이런 상황을 잘 격어본적은 없지만 왠지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생각하고 공감하면서 읽다보니 나같아도 장애로 태어난 것을 후회할 것만 같으면서 친구도 없고 외톨이라고 생각하는 자신에게 자신의 인생이 너무나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나같았으면 이렇게 살 바에는 차라리 다음생을 기약하며 죽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
... 그리고 이 책을 지은 사람 정은혜라는 사람은 엄마를 힘들게 할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엄마 삶에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장애인이어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주고 자신이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이렇게 키워주신 부모님에게도 정말 많이 감사했었을 것 같다. 만약에 내가 장애인 이었다면 이렇게 활기차게 밝고 생기있게 살아갈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이 감상문을 쓰면서 생각을 해보았는데 내가 장애인 이어서 어른이 되었을 때 또는 학급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때‘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하는 생각을 많이하고 나를 태어나게 해주신 고마운 부모님들에게는 실망감이 매우 많았을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지금 부모님에게 효도는 못해드렸지만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내가 이때까지 못해드렸던 시간을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잘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비록 내가 장애인은 아니지만 이 사람은 장애인이어도 사람들과 부모님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었다. 나도 앞으로는 사회에 도움이되고 집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는 멋있는 사람이 되어가고 싶다. ...
삶의 열정과 희망을 노래하는 정은혜 작가의 이야기가 친구들 모두에게 감동으로 다가간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