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시술은 보통 인공수정과 시험관시술로 나뉘는데 인공수정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 그나마 덜하지만 시험관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여성들은 시술 자체가 병원 방문이 잦고 스스로 준비해야하는 과정(시간에 따른 주사 등) 등이 있어 약과 주사로 인한 안좋아지는 본인 몸 상태는 차치하고 병원 방문을 위해서라도 비주기적으로 급하게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많음. 제도가 잘 되어 있더라도 상사, 동료직원들에게 미안하거나 눈치가 보여 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
시험관 시술의 경우, 기껏 꾸역꾸역 매일같이 약먹고 주사 놓고 시술하려 보니 위와 같은 케이스인 공난포(난포가 빈 상태) 외에도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더 이상 시술 진행을 하지 못함. 이러한 경우 본인 부담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음 (시험관 1회 진행 시 대략 소요비용 1~200만원)
올해 들어 그나마 난임 시술에 대한 지원 제한이 풀린 편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연령별로 차등이 있는 상황
난임 시술 과정은 기약 없는 마라톤 같은 일이라 난임 부부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데 이러한 상황들로 인해 더 큰 좌절감과 절망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진다고
정리하면 끝은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 심신은 피폐해져가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헛돈 쓴 게 되버리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짓을 매 월 하고, 느끼고 살아가는거라 생각하면 됨
그래픽 출처 KBS
첫댓글 나도 이렇게 되려나
아직도 지원이 진짜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비용지원보다 시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
토요일에 난입병원가면 기본 대기 1시간임
거기다 간절한 마음에 잘된다는 병원으로 가야하니 타지역으로 가면 이동시간만 왕복 2시간 이상. 가서도 대기 1, 2시간 안 지칠 수가 없음 ㅠㅠ